3월 16일 홈개막전 100% 사견이 들어간 후기 입니다
전날 전야제를 마치고 바이바이한 장소에서
불과 10시간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출근하는 기분이네요
아침댓바람부터 중국음식 먹으려니 기분이 상큼 하네요
날씨와 분위기에 걸맞게 테이블당 참이슬을 두병씩 시켜봅니다
통유리로 따스한 햇빛을 만끽하며 뉴요커처럼 브런치를 즐겼습니다
사장님은 농담삼아 많이 팔아달라고 하셨지만
저렇게 많이도 주면서 어떻게 많이 팔아드려야 하는건지 난감하더군요
푸드파이터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음식을 남기신분들도 계셨지만 절대 맛이 없어서는 아니었습니다
대략 16자리를 예약했는데 신들린듯 한자리도 안남기고 따악 맞췄습니다
마시고 떠들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전투력 업시키고 빅버드로 출발합니다
마치 원정가듯 비장한 각오로 딱 5정거장 이동
개막전 답게 많은 상품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사고 싶은게 몇가지 있었지만 입장이 늦을까봐 미뤘습니다
블루포인트에 계신 최희선,최승균 회원님과 제대로 된 인사도 못 나눴네요
홈개막전이라 그런지 돌바나나도 공격적 입니다
그냥 막 주네요
승현 형님께서 지난 돌잔치 행사에 대한 감사의 인사로 맥주를 쏘셨습니다
너무 감사히 잘 마셨네요
정글의 법칙처럼 여기저기 쌓여있는 바나나들
사실 관중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22,000 정도?
왜 스포츠기자들은 이런 앵글의 사진은 안올리고 관중이 없는 부분만 골라 찍고서는
자기들 끼리 문제라고 떠들어대는건지
힙둘기 대포폰과 흥겨운 아낙네들
이번에 데프콘 왔으니 다음엔 걸그룹 부르는게 형평성에 맞다고 생각합니다
대포동이 쏘아올린 브라주카를 겟한 장동주 회원님
많은 분들이 노리시던데 무사히 댁까지 모셔갔는지 궁금하군요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드리자면 뒤에 안경쓰고 계신 분이 DIF 백승남 대표님 이십니다
맥주 쏘신 황승현 형님
뒷풀이 같이 못해 아쉬웠어요~
시합은...
사실 배기종의 복귀 선제골이 터질때 까지만 해도 1:0에서 2:0 정도로 쉽게 갈꺼라 생각했지만
상주의 김동찬이 아구에로 빙의 된듯 미친듯한 2골을 넣어버렸죠
상대팀 선수지만 기가막히게 잘차넣더군요
김동찬이 이정도 기량을 시즌내내 유지할 수 있는 선수라면
엄청날 텐데요
배기종도 이 구역의 미친응은 자기라는듯이 믿기지않는 골을 넣어버렸죠
이 날 배기종은 완전 용병...용가리의 아가리에 여의주 넣던 시절을 보는듯 했습니다
팀내의 다른 포워드들과 차원이 다른 공격능력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고요
하지만 저는 이날 기대를 너무 했던 탓인지(4:0승 예상했음-_-),
아니면 이미 상대에게 2번째 실점 했을때 기운이 다운되어버린 탓인지
배기종의 버저비터가 들어간 순간에도 큰 감흥이 오지를 않더군요
수원의 몇몇 선수들도 그런 느낌인듯 보였습니다
경기후 수원의 미들진이 신장에서 상주에게 밀려서 고전했다는 평이 나오기도 하고
혹자는 공격진의 파괴력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었냐고도 하지만
이 정도 경기 내용에서 어느 한쪽의 문제다 라고 딱 꼬집어 책임을 묻는것 자체가
그냥 넌센스가 아닐까 합니다
16일의 수원은 누군가에 책임을 전가하기 어려울 정도로 전체적으로 평범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수비를 많이 내린탓도 있지만 의외로 폼이 안올라온 선수들 또한 보이더군요
팀의 전반적인 빌드업이 더 이뤄지거나, 로저나 김두현 같은 이탈전력이 팀을 바꿔놓을 만큼의 능력을
보여주지 않는한 당분간 이런 답답한 흐름이 확 바뀔것 같지 않아 걱정입니다
게임의 내용은 그 여느 개막전보다 아쉬움을 남겼지만
많은 분들이 함께 응원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새로오신 이주광,홍승호,이시우 군,이예림 양 멀리 창원에서 온 진호와 지웅이
덕분에 더 활기 넘치지 않았나 합니다
응원가는 금방 익숙해지니 앞으로도 지속적인 참여와 좋은 활동 기대합니다
참고로 제작해놓고 아직 안 찾아온 깃발이 4개정도 됩니다
차후 홈경기 전에는 준비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사진 2장이 비슷한데 장동주만 축구공의 위치를 바꿔놓는 순발력을 보여줬네요...배우고 싶다 저런거)
이제 뒷풀이 시간...
생일케익 감사합니다
사실 저와 비슷한 시기에 생일 이신 분들이 몇분 계시는데
전부 참석을 못하셔서 저만 좋은 대접 받았네요
촛불 갯수는 훼이크 입니다
사실 연탄구이 집을 독점해 버릴 생각이었는데 하필 사장님이 그 날 쉬시는 바람에
최고봉 갈매기 집에서 1차를... 그리고 근처 호프집에서 가볍게 2차를 하는것으로
모임 마무리 하였습니다
열심히 놀아주신 여러분들 모두 수고많으셨고요
포항원정 가능하신분들은 원정관련하여 소스를 계속 공유하겠습니다
그리고 26일 성남원정때 시간되시는 분들은 일찍 모여서 야탑에서 식사라도 하죠ㅋ
경기관련 내용이나 모임후기는 모임의 공식적인 글이 아닌
단순한 제 사견이므로 다른분들도 글 많이 올려주세요
경기에 대한 내용이나 모임관련된 이야기들은 많이 주고받았으면 합니다
-이날 1,2차 뒷풀이후 회비가 47,000원 남았습니다
기존에 남아있던 10,200원과 합하여 현재 57,200원이 남아있고요
일부금액은 깃발제작비와 걸개제작비에 사용후 내역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동주삼촌 추카추카
호성이~~
ㅋㅋ 호성 감사감사 ㅋㅋ
분명 내가 받은건 맞는데 집에 브라주카 없음 ㅋㅋ
어디간거야? 나도 시합후에 네가 들고다니는걸 본적이 없는듯
나도 암!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주광이 쫌 웃긴듯 ㅋ
우와 부럽네요 저두 조만간 갈수잇도록하겠습니다~
그 브라주카... 위치선정의 중요성을
배운 하루였습니다
한솔 ㅋㅋ 너무 그러지마 미안하게 ㅋㅋ
늦게나마 진이 회장님 추카추카!
그날 나 엄청 바뻤어.ㅋ
공호성과 벌떼들땜시 모임은 다음으로 미뤘지~~
다음홈경기날은 저생일~~
호성이랑 김은선이랑 생일이 똑같나 보구나? ㅎㅎ
@윤정미 그런가요~~ㅋㅋ ㅋ
염기훈도 그날이 생일인데 셋이 축하나 해야겠어요~~~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