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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글/감동글 스크랩 베터 댄 굿(BETTER THAN GOOD) - 지그 지글러 지음
익명 추천 0 조회 24 08.05.01 16:2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베터 댄 굿(BETTER THAN GOOD)

지그 지글러 지음

베이스캠프 / 2007년 10월 / 389쪽 / 14,000원


▣ 저자 지그 지글러

지그 지글러는 『정상에서 만납시다』,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지금 변하지 않으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등을 비롯해 25권의 베스트셀러를 발표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 정부 관료, 교회, 학교, 비영리법인체 등의 수없이 많은 단체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강연과 비즈니스 컨설팅을 해오고 있는 세계적인 동기부여가이다. 이 책은 칠순을 훌쩍 넘긴 그가 지난 50여 년 동안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저자로서, 강연가로서, 비즈니스맨으로서 몸소 체험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이끌 미래의 삶을 위한 진지한 구상과 더불어 인생에 있어서 진정한 성공이 무엇인지 그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 역자 이구용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현재 저작권 대행 에이전시 (주)임프리마코리아에서 상무이사로 근무하며 국내외의 다양한 서적들에 대한 번역 판권을 수출입하는 일을 하고 있다. 또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국내외 출판 동향과 다양한 신간을 소개하는 등 출판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성공을 부르는 12가지 지혜』, 『개구리철학자 리빗이 들려주는 젊은 날의 동화』,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지금 변하지 않으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인생의 다섯 가지 가르침』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이 책이 전달하는 메시지는 ‘최고(better than good)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이다. 강연과 비즈니스컨설팅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온 저자는 언제부터인가 인사를 나눌 때 ‘안녕하세요?’라는 인사에 ‘최고(better than good)의 날들을 지내고 있다’는 대답을 해왔다고 한다. 그런데 그 대답은 놀라운 ‘말의 힘’을 증명해 보였다. 그 말을 들으면 사람들의 눈빛이 빛났고, 그들 역시 그런 표현을 쓰게 됨으로써 삶이 변화했던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그 말을 표현한다고 해서 모두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최고(better than good)의 삶’, 즉 진실로 깊은 기쁨을 분출시키는 삶의 의미를 스스로 인식한 사람들의 경우에만 실제로 그렇게 살기 위해 스스로 노력했으며, 나아가 삶 자체가 ‘최고(better than good)’로 바뀌게 되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최고(better than good)의 삶’에 이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그러한 삶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요소를 지닐 것을 요구한다. 열정(Passion)과 실행(Peak Performance), 그리고 목적(Purpose)이 그것이다. 저자는 이 세 가지 개념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또한 그것이 서로 연결되지 않고서는 그 누구도 ‘최고(better than good)의 삶’에 이를 수 없다고 역설한다. 우선 열정은 실행으로 나아가는 전제조건이라 할 수 있는데, 열정 없이는 인생의 만만치 않은 여러 장애들을 극복하고 목표에 이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행은 최선의 무엇인가를 이루기까지 그것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열정, 용기, 의지와 직결되므로 열정과 실행은 따로 떨어질 수 없다. 다시 말해서 열정의 불꽃이 행동이라는 불길로 치솟아 오르게 하기 위해서는 연료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세 번째 요소인 목적이라는 것이다.


‘목적’은 전체적인 동기부여의 동력이자 ‘최고(better than good)'의 것에 직결되는 하나의 열쇠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목표가 무엇이든지 간에 그것이 열정과 실행과 융합되기 위해서는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저자의 경우에는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사명, 바로 그 목적(사명)이 그의 열정과 실행을 이어질 수 있게 하는 불길이 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어떤 목적을 발견하게 되든지 그것이 세상의 필요와 만났을 때 진실로 깊은 기쁨을 제공한다는 이 책의 메시지는 우리에게 진정으로 행복한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삶의 철학서’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어떤 목적을 발견하게 된다면 그동안 내부에 존재하고 있던 열정에 점화가 일어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 차례

저자 서문


1부 ‘최고(better than good)’의 삶을 위한 열정 PASSION

제 1장 열정이 있는 곳에 열정이 머문다

제 2장 영감은 열정의 연료가 된다

제 3장 스트레스는 열정을 훔치는 도둑이다

제 4장 당신의 운명은 당신의 의식에 달려 있다

제 5장 태도의 변화가 인생의 방향을 바꾼다


2부 ‘최고(better than good)’의 삶을 위한 실행 PEAK PERFORMANCE

제 6장 꿈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계획이 있어야 한다

제 7장 목표는 결국 성취된다

제 8장 실패는 인생을 새롭게 하는 과정이다

제 9장 좋은 습관이 좋은 인생을 만든다

제10장 끈기는 성공의 기반이다

제11장 삶은 모든 사람에게 성공의 기회를 부여한다


3부 ‘최고(better than good)’의 삶을 위한 목적 PURPOSE

제12장 모든 인생에는 목적이 있다

제13장 목적과 열정이 사명을 만들어 낸다

제14장 사람들 속에 파워가 있다

제15장 한순간 하나의 행동이 한 사람의 세계를 변화시킨다

제16장 최고의 삶은 사랑하는 삶이다.


에필로그 ‘최고(better than good)’의 삶을 위한 초대

베터 댄 굿(BETTER THAN GOOD)

지그 지글러 지음

베이스캠프 / 2007년 10월 / 389쪽 / 14,000원


1부 ‘최고(better than good)'의 삶을 위한 열정


열정이 있는 곳에 열정이 머문다

열정은 우리의 삶에서 그다지 중요한 요소로 취급받지 못한다. 하지만 모든 위대한 업적 뒤에는 열정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평균적인 아이큐를 가진 사람이 학계에서 놀랄만한 성과를 달성하거나 평균적인 능력밖에 지나지 않은 운동선수가 우승을 하는 것은 그들의 능력보다는 열정에서 기인한 경우가 많다. 그런데 사람마다 열정 스타일에 차이가 있다. 어떤 열정은 사회에 큰 기여를 하는 반면 어떤 열정은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것도 있다. 사회에 위대한 공로를 세운 사람들은 적절한 동기를 계기로 바람직한 공을 세우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목표를 추구한다. 조지 워싱턴 카버(George Washington Carver)가 바로 그랬다. 그가 단지 자신의 태생을 극복하고자 하는 데에만 노력했더라면 인류에 공헌하는 위대한 업적을 남기지 못했을 것이다.


조지는 1860년대 어느 해, 미주리 주의 한 농장에서 태어났다. 그의 성은 당시 미국으로 건너온 독일인 이민자들의 성인 카버즈(Carvers)에서 따온 것이었다. 이민자들 중에는 수잔 카버라는 여성이 있었는데, 그녀는 노예제도를 탐탁지 않게 생각했지만 아이가 없었던 탓에 메리라는 노예 한 명을 두었다. 그 노예가 아들 둘을 낳았으며, 둘째 아이가 바로 조지였다. 조지가 아직 아기였을 때 그와 어머니는 알칸사스의 게릴라병들에게 납치되었다. 그때 카버 부부는 메리 모자를 되돌아오도록 하기 위해 많은 애를 썼고, 도적들이 요구하는 만만치 않은 금액을 치렀다. 하지만 되돌아온 것은 지칠 대로 지쳐 허약해진 어린 아기뿐이었다. 조지의 어머니는 게릴라병들에 의해 살해당하고 말았다.


조지는 수잔 카버의 애정 어린 보살핌으로 겨우 살아났다. 하지만 병의 잔재가 그의 목소리에 영향을 끼쳤다. 그의 말소리는 사람들이 제대로 알아듣지 못할 정도로 악화되었다. 하지만 노예 신분으로 태어나 고아가 되고, 힘겨운 유년시절을 보낸 조지는 어떤 장애에도 굴하지 않고 담대했다. 열 살이 되자 조지는 카버 농장을 떠나 인근의 니그로 학교에 입학했다. 그는 어디에 머물러야 할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지만, 학교에 가야 한다는 것만은 알고 있었다. 이때부터 그는 학문에 대한 열정을 쏟았고 그 결과 최고 학부의 학생들에게 학문을 가르치게 되었다.


1881년에 카버는 부커 T. 워싱턴(Booker T. Washington)이 설립한 터스키기 기술학교의 연구원으로 일했다. 그곳 농학과의 수장으로 발탁된 그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이끌며 대부분의 시간을 연구실에서 보냈다. 카버에게 있어서 모든 피조물은 경이로움의 대상이었다. 그는 학생들과 매일같이 산책에 동행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난해함에 대해 세세한 설명을 해주었다. 예를 들어 평범한 잡초 하나를 꺾어 들고, 그 풀의 방부효과를 들어 면도를 하다가 난 상처 부위에 바르면 쉽게 아문다는 설명을 해주기도 했다. 젊은 학생들은 이러한 스승에게 좀더 많은 가르침을 받고자 했다. 하지만 백인과 흑인이 함께 공부하는 것을 금지한 앨리배마의 법으로 인해 백인 학생들은 카버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을 수 없었다. 그래서 학생들은 편지를 통해 가르침을 구했고 카버 역시 편지로 답신했다.


카버는 자연의 신비로움에 대한 연구 결과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자 했다. 우선 그는 남부의 농부들에게 해마다 면화만 심을 것이 아니라 여러 농작물을 경작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그의 가르침에 따라 사람들은 땅콩을 심었고 땅콩의 수확량이 늘어나기 시작하자 카버는 땅콩을 대체할 만한 또 다른 신종 작물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땅콩을 이용한 새로운 가공품 연구에 돌입했다. 그 결과 우유, 버터, 치즈, 커피, 밀가루, 잉크, 물감, 비누, 목재 염료, 절연보드 등 땅콩을 이용한 무려 300가지가 넘는 신상품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카버의 연구가 여러 산업 분야에 걸쳐 변화를 가져오자 수천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지원하겠다는 제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당시 헨리 포드는 10만 달러의 급여를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그러나 조지는 이러한 기회를 모두 거절했다. 그는 오로지 자연만물에 대한 탐구에만 열정을 쏟았다.


조지 워싱턴 카버 박사의 자연 탐구에 대한 열정은 그를 19세기의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거듭나게 하였으며, 그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까지 멈추지 않는 활력의 근원이 되었다. 조지 워싱턴 카버는 연구에만 몰입하는 자신의 삶을 단 한 번도 지루하게 여긴 적이 없었다. 무수히 많은 연구 대상과 끊임없는 발견의 근원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는 아무 이유 없이 창조된 것은 없다고 믿었다. 자연 속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나름대로의 이유를 갖고 이 세상에 왔다고 믿었기에, 자연 탐구에 열정을 펼치고 가능한 많은 이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했다. 열정이 있는 곳에 열정이 머문다고 하는 내 말의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열정의 최고 유형은 열정의 대상으로 ‘최고(better than good)'의 것을 볼 줄 아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최고(better than good)’의 삶은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을 변화시킬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사는 삶이다.


스트레스는 열정을 훔치는 도둑이다

열정의 적들은 기회만 주어지면 당신이 소유하고 있는 것들 중 좋은 것만 골라 훔치려 든다. 무엇보다 사람들의 열정을 잘 훔치는 도둑은 바로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는 우리를 현혹하기도 하며, 믿음을 부정하게 하기도 한다. 스트레스는 인체의 면역체계를 교란시키고 수면을 저해함으로써 모든 병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린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면 병이 나고 병이 나면 업무의 손실이 불가피하다. 그로 인해 무능력한 인물로 평가될 수도 있고 결국 그것은 더 많은 스트레스로 이어지게 된다. 하지만 우리는 그 스트레스를 얼마든지 다스릴 수 있기 때문에 우리의 열정을 지킬 수 있다. 문제는 ‘스트레스를 우리가 어떻게 피하는가?’가 아니라 ‘스트레스에 굴복하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을 어떻게 터득하는가?’이다.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사서 근심하지 마라 :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간다. 이를테면 아이들이 귀가 시간까지 왜 돌아오지 않는지, 일자리를 잃게 되지는 않을지 등의 근심을 마치 숨을 쉬는 것처럼 계속한다. 나의 친한 친구이자 멘토인 프레드 스미스는 1942년에 전문적인 근심꾼이었다. 그는 근심을 안게 되면 잠자리까지 끌고 갔다. 당연히 잠이 올 리 없으니 커피라도 마시고 기분을 추스른 후 다시 잠자리로 돌아갔다. 그렇게 2년을 보내던 중 그는 자신이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았다. 그는 자신의 능력보다도 더 나은 일자리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 일자리가 과분하게 여겨졌고 그로 인해 일자리를 잃게 될까봐 업무의 매사가 걱정되었던 것이다. 그는 생각했다. “정작 일자리가 없다면 근심 걱정이 사라질까? 세상에 근심 걱정 없는 일자리도 있는가?” 그는 짧게 생각을 마무리했다. ‘근심을 기다려라!’ 그 후부터 프레드는 최소한 근심할 일이 생겨날 때까지는 편하게 지내게 되었다.


다시 일어서라 : 보니 세인트 존 딘(Bonnie St. John Deane)은 한쪽 다리밖에 없는 스키선수였다. 그녀가 처음 장애인올림픽에 참전했을 때였다. 그녀와 같은 신체조건을 지닌 선수가 선두로 달리고 있었고 보니는 그 선수의 뒤를 따르고 있었다. 그런데 그 경쟁 선수가 골인지점을 목전에 두고 넘어졌다. 보니는 자신이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달렸다. 그러나 그녀도 곧 넘어지고 말았고 결국 다시 일어선 경쟁 선수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친구들은 “그 선수가 너보다 조금 더 빨랐을 뿐이야”라고 위로했다. 이 말에 보니는 단호하게 대답했다. “아니야, 나보다 빠르진 않아. 나보다 먼저 일어났을 뿐이야!” 보니 세인트 존 딘은 최후의 승자는 가장 빨리 일어나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보니는 그 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로즈장학생이 되었으며 IBM세일즈 대표 상까지 수상했다.


쓰러지고 주저앉았다고 해서 실패한 것이 아니다. 실패는 다시 일어서지 않는 것이다. 크게 실패하는 사람이 대체로 성공도 크게 하는 경향이 있다. 즉 인생에 있어서 진정으로 중요한 문제는 성공했느냐 실패했느냐가 아니라 배우는 사람이었느냐 하는 것이다. 실패는 인생의 스승이자 가정교사다. 실패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거기서 배움을 창출할 줄 아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하게 된다.


부채를 지지 말라 : 현대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혹은 허세를 부리느라 빚을 지게 된다. 하지만 그로 인한 부채는 오랜 시간 스트레스를 안겨준다. 간혹 우리는 스트레스를 풀겠다고 바람을 쐬러 나간다. 하지만 기분 풀러 나갔다가 도리어 카드만 긁고 들어와 그것을 또 어떻게 지불해야 할지 고민하느라 머릿속만 더 복잡하게 뒤엉킨다.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원한다면 부채가 없어야 한다. 유능한 재정 카운슬러인 래리 버켓(Larry Burkett)은 카드부채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면 신용카드를 현금처럼 생각하며 쓰라고 말한다. 그달 이용한 카드대금은 그 달에 전액 일시불 처리하고 만약 카드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면, 곧바로 카드를 오븐에 올려놓으라고 말한다. 부채를 갚기 위해서는 몇 달이 걸릴 수도 있고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 그러나 부채로부터 벗어난 자유로움은 ‘최고(better than good)'의 삶이 어떤 것인지를 맛보게 해줄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라 :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과 가까이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 두려움은 토네이도나 검은고양이 혹은 롤러코스터와 같은 것에 대한 두려움을 얘기하는 게 아니다. 내가 말하는 두려움은 삶이라는 위대한 모험에 대해 내면에 잠재해 있는 감정들로, 실패에 대한 두려움, 통제력을 잃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미래에 대한 두려움 등을 의미한다. 어떤 사람들은 미지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현실에만 얽매여 산다. 이러한 인생은 한 발은 부두에 또 한발은 떠나려는 배 위에 두고 있는 형상과 같다. 미래는 누구에게나 미지의 대상이다. 우리는 미래가 ‘무엇을’ 움켜쥐고 있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누가’ 미래를 움켜쥐고 있는지는 정확히 알고 있다. 사서 근심할 것이 아니라면, 이제 벌떡 일어서라. 정직하게 살고, 빚지지 말고, 두려움 대신 믿음을 가지고 미래를 맞아라. 그리고 웃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전염시키는 사람이 되라. 그러면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게 되고, 스트레스가 감소하면 열정은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된다.


2부 ‘최고(better than good)’의 삶을 위한 실행


꿈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계획이 있어야 한다

내가 살아오면서 만난 진정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은 모두 인생을 하나의 여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에게 인생은 목적지가 아니라 여정이기에, 성취 또한 어떤 길을 어떻게 걸어 가느냐와 관련이 있다. 우리는 앞길을 밝혀줄 서치라이트가 있었으면 하고 바란다. 나아가는 앞길에 놓인 굽은 길을 모두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편안한 여정이 될 것인가.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그 어떤 창조성도, 지략도, 용기도 필요가 없을 것이다. ‘최고(better than good)’의 인생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인생의 전 여정을 밝게 비춰 볼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그들은 오직 첫발을 내디딜 곳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플로렌스 채드윅(Florence Chadwick)은 프랑스에서 영국까지 수영으로 횡단한 최초의 여성이다. 그녀는 1950년에 양국 간의 해협을 횡단했고, 그 다음해에는 영국에서 출발하여 이전과 같은 거리를 횡단했다. 그리고 2년 후인 1952년 7월 4일, 채드윅은 카탈리나 섬에서 캘리포니아 서부 해안까지 21마일을 횡단한다는 놀랄 만한 목표에 임했다. 그런데 그날은 안개가 너무 심했다. 차가운 수온도 문제였지만 안개가 너무 자욱해서 상어로부터 그녀를 보호해주기 위해 함께 동행하던 배들조차도 식별하기 어려웠다. 15시간을 멈추지 않고 나아가던 채드윅은 마침내 차가운 수온과 피로에 지쳐 자신을 호위하던 배를 불렀다. 선상위에 서있던 그녀의 어머니와 트레이너는 목표지점에 거의 다다랐으니 조금만 더 참아보라고 격려했다. 그러나 그녀는 결국 물 밖으로 끌어올려졌다. 나중에 채드윅은 자신이 포기한 지점이 목표지점에서 겨우 반마일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채드윅을 포기하게 만든 것은 거리도 아니고 차가운 바닷물도 아닌 바로 안개였다. 그녀가 안개로 인해 시야를 잃었을 때 그녀는 계속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까지 잃었던 것이다. 두 달 뒤 채드윅은 카탈리나 섬과 캘리포니아 해안까지의 횡단을 다시 시도하여 새로운 기록을 올렸다. 물론 그날은 안개가 전혀 없었다. 이와 같이 우리는 목표물이 예상치 못한 그 어떤 것에 의해 가려지게 되면, 어떤 식으로든 정서적인 변화를 겪게 된다. 그러므로 목표물을 항상 시야에 고정시켜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지속적으로 진행상황을 검토하고 확인해야 한다. 목표를 세우는 일은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다. 자신이 세운 목표가 달성될 경우 자신의 삶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를 그려보는 것은 큰 힘을 발휘한다. 그것은 목표물을 언제나 시야에 두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내 친구 휴 모튼(Hugh Morton)의 이야기만큼 자신의 목표를 그리는 원칙을 쉽게 설명해 줄 예는 없을 것 같다. 휴의 인생은 길고도 돌아서가는 여정이었다. 휴는 젊은 시절 승자보다는 자신의 자리를 겨우 유지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30대 후반 동창회 참석을 계기로 그의 인생은 변화하게 되었다. 당시 휴가 동창들을 만났을 때 그들 중 적잖은 이들이 의사, 변호사, 비즈니스 CEO 등 전문가가 되어 있었다. 그날 충격을 받은 휴는 자신도 그들처럼 되어야겠다고 결심했다. 휴 모튼은 먼저 건강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는 3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고혈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래서 목표를 위한 첫 번째 실행으로 그랜드캐니언을 하이킹 할 것을 결심했다. 그는 이 목표를 달성하자 다시 파이크봉(Pike's Peak)에 도전했다. 그런데 그 무렵 한 일행이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1986년, 휴 모튼이 에베레스트로 떠날 결심을 했을 때, 그는 일과 부양해야 할 가족문제 사이에 서 있는 상태였다. 그는 에베레스트 정상에 선 자신을 그려보기 시작했다. 정상에 이르기까지는 숱한 도전이 있을 것이었다. 하지만 그 산에 오르려는 노력과 같은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인생에서 그 무엇도 이루지 못하리라고 생각했다. 휴는 아내의 양해를 얻고 우선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고산에서 훈련에 임했다. 그는 낮은 암벽등반부터 시작하여 걸음마를 배우는 아이처럼 한발 한발 내딛기를 시도했다. 훈련을 끝내자 휴는 에베레스트 등정에 도전했고, 그로부터 5년 반이 지난 마흔네 살에는 34킬로그램이나 나가는 무거운 배낭을 등에 진 채 에베레스트 산을 정복했다. 그리고 세계 7대륙에 분포한 최고봉을 차례로 오른 전 세계 69명 중 한 사람이 되었다.


에베레스트에서 돌아온 휴 모튼은 부동산 개발과 주택 건설업 분야에 뛰어들 목표를 세웠다. 그는 그 목표를 향한 5개년 계획을 마련했고, 계획에 따라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갔다. 그는 모기지, 부동산, 그리고 뱅크오너십 분야까지 사업을 성공시켰다. 그의 도전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55세에는 비행 조종 자격증을 따냈으며, 2년 후에는 계기비행(instrument flying)에 대한 자격증까지 받았다. 휴의 수많은 도전은 물질적 성공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의 부는 그가 여러 목표들을 추구하는 가운데 얻어진 부산물일 뿐이었다. 백만장자가 된 그는 여러 자선봉사 활동에 참여해오고 있으며 특히 인도의 체나이(Chenai)와 주변지역의 나병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의료 지원에 힘쓰고 있다. 바로 이것이 그가 인생에서 이루고자 한 궁극적인 목표였다. 휴 모튼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목표이자 큰 기쁨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베푼 영광의 은총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다.


좋은 습관이 좋은 인생을 만든다

우리의 사고는 일련의 결정들이 논리적 사고와 영감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추진될 때 행동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런 행동이 어느 한 기간 동안 규칙적으로 반복될 때 습관의 유형으로 나타나게 된다. ‘최고(better than good)’의 삶을 살고자 한다면, 가능한 당신의 삶 속에 긍정적인 습관들을 많이 만들어 나가야만 한다. 결국 습관이 삶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습관을 길들여야 할 것인가. 좋은 인생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먼저 ‘귀담아 듣는 습관’을 생활화하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크라이슬러 자동차회사의 경영진을 통해 이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아주 소중한 가치를 배우게 되었다.


리 아이아코카(Lee Iacocca)가 크라이슬러 자동차회사를 맡고 있던 시절, 우리는 그곳의 컨설팅을 맡게 되었다. 세미나가 진행되는 동안 경영진은 더 좋은 품질의 자동차 생산을 위해 조립라인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을 만나보았다. 그 과정에서 경영진은 조립라인의 허술한 조직구조에 대해 알게 되었다. 많은 조립라인 노동자들에게 허리 상해가 종종 나타났는데, 원인은 자동차가 라인을 따라 내려오면 그 라인 높이에 맞춰 허리를 굽히고 작업을 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뿐만 아니라 조립라인 밑의 움푹 파인 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늘 젖어 있는 바닥으로 인해 낙상할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바로 이런 문제로 인한 부상이나 재해로 노동자들의 결근율이 높아졌고, 입원이나 기타 진료비 등으로 인한 비용 지출이 컸다.


문제점을 들은 경영진은 즉시 개선에 들어가서 한쪽의 조립라인은 허리부분까지 올리고 또 다른 조립라인은 얼굴 높이까지 올렸다. 그 결과 노동자들은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되었고 보다 안전한 여건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비용 지출이 90퍼센트까지 감소되었다. 근로자들의 사기가 오르자 동기부여는 저절로 이루어지게 되었으며, 자동차의 품질 역시 놀라울 정도로 향상되었다. 품질의 향상이 회사의 이익 증대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허리 통증을 치료하는 것과 주주들의 기쁨 사이에 그럴듯한 연결고리가 있을 거라고 누가 생각했겠는가? 그것은 크라이슬러 경영진이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경청할 기회를 가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좋은 습관의 두 번째 제안은 ‘시간을 절약하라’는 것이다. 오늘날 미국인들은 자동차 출퇴근으로 하루 평균 한 시간 이상을 소요한다. 게다가 주요 대도시에서는 운전시간이 두 시간을 넘는 경우도 있다. 이 외에도 우리는 차를 타고 볼일을 보러 가고, 심부름을 가고,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교회에 가고, 그밖에도 여러 일을 보느라 차안에서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된다. 그런데 이렇게 운전으로 소모되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음악을 감상하고 오디오북으로 독서를 하고 교육 관련 DVD를 시청하고 외국어 공부를 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이것을 ‘자동차대학’이라고 부른다. 이 대학을 잘 활용한다면 배움에 있어서의 지적인 진전 외에도 많은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세 번째 제시하는 습관은 ‘최선을 다하는 습관’이다. 사장이 당신을 어떻게 대해주는가는 당신이 직장에서 얼마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 매일 매일을 휴가전날로 생각해보라. 가령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한 주간의 휴가가 시작된다면 당신에게는 금요일이 휴가전의 마지막 날이 된다. 그러면 휴가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의 간극을 최소하기 위해 금요일에 최선을 다하게 될 것이다. 이런 생각으로 매일 매일에 임하라. 그리고 오직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현재 하고 있는 일밖에 없다는 생각을 가져라. 오너십을 가지고 회사의 이미지와 명성, 상품의 개선과 이익 등을 위해 책임을 다하다 보면 당신의 가치는 저절로 상승하게 된다.


어렸을 적에는 부모가 우리를 훈련시킨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서는 우리 스스로가 자신을 훈련시켜야 한다. 그런데도 현대인들은 삶의 기술이 부족하다. 부모로부터 가르침을 받아야 하는 어린이와 젊은이들처럼 말이다. 특히 현대의 직장인들은 일의 숭고함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자신의 일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것이다. 무슨 일을 하든지 최선의 실행은 그것을 이행하는 사람에게 달려있지 그의 직업에 달려 있지 않다. 16세기 철학자 에라스무스는 이런 말을 했다. “손톱은 손톱이 쫓아내고, 습관은 습관이 쫓아낸다.” 긍정적인 습관을 하나씩 심다보면 어느덧 나쁜 습관은 저절로 사라지게 된다. 좋은 습관을 길들이는 것이야말로 ‘최고(better than good)'의 인생을 만들기 위한 최선의 실행임을 잊지 말라.


3부 ‘최고(better than good)'의 삶을 위한 목적


모든 인생에는 목적이 있다

1950년 우리 내외와 딸 수잔, 이렇게 세 식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플로렌스에서 살았다. 당시 나는 그곳에 있는 웨어에버 알루미늄 회사의 세일즈맨으로 일했다. 그러니까 나는 매일 저녁마다 커플들의 집을 방문해 조리기구들을 팔았다. 그런데 하루는 아내가 나를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 내게 밥 베일즈(Bob Bales)라는 동기부여 강사의 강연을 듣게 한 것이었다. 그날 베일즈 씨의 강연에 깊은 감명을 받은 나는 그에게 저녁 식사를 간청했다. 그렇게 갖게 된 저녁식사 자리에서 나는 강연가로서 성공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베일즈씨에게 물었다. 당시 내 나이 겨우 스물다섯이었다.


베일즈 씨는 대중들에게 내가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기에는 아직 좀 젊은 나이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첫 번째 충고는 내가 생일을 좀더 맞이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 충고는, 설득하는 이로서의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내가 선택한 분야에서 더 많은 경륜과 공신력을 쌓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 데일 카네기 연수원에 들어가 일을 해보라고 조언했다. 나는 그의 충고를 받아들였다. 나는 우선 세일즈에 이전보다 두 배의 노력을 기울여 성과를 올리고 한편으로는 강연가로서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 수많은 강연장을 쫓아다녔다. 그리고 5년 후, 데일 카네기 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내 내가 그동안 이룩한 세일즈 성과들을 나열했다. 연수원에서는 곧 내게 자리를 하나 마련해 주겠다는 회신을 보내 왔고 나는 가족과 함께 뉴욕 시티로 거주지를 옮겼다.

나는 새로운 직장에 기여했고, 새로운 전략을 시행하여 인정도 받았다. 그때 시행했던 전략의 일부는 내가 떠난 후에도 그대로 활용되었다. 하지만 그곳에서의 생활은 내가 바라는 삶이 아니었다. 매일 아침 나는 아내와 딸들이 곤히 자는 모습을 보고 출근해야 했고, 퇴근해 돌아와서도 잠들어 있는 가족들을 보아야만 했다. 나에게 진정한 성공이란 내 가족을 행복하고 편안하게 이끄는 것이었다. 물론 카네기 연수원에서의 경험도 내게 귀한 체험이었다. 그곳의 여러 전문가들로부터 배운 많은 것들은 내 성공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기여를 했다. 하지만 나는 텍사스로 돌아왔고 대중 강연사가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물론 세일즈도 병행하면서 말이다. 그렇게 20년의 세월이 흐른 후에야 나는 진정한 대중 연설가로서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물론 그 세월 동안 나는 많은 실망과 좌절을 경험했다. 그런데도 내가 열정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사명이 내 삶에 동기부여를 해주었기 때문이었다.


애초에 대중 강연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가졌을 때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었다. 오직 내 자신의 명예와 가족의 안위만을 생각하며 꿈을 펼쳐 나갔다. 나는 내 연설을 듣고 영향을 받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나는 진정한 사명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1972년 7월 4일자로 기독교인이 되면서부터 나는 주어진 사명과 목적이 부합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하나님을 알게 되면서부터 내 말재주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것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알리는 사명으로 일깨워졌다.


목적 없이 어떤 일을 하고 있다면 그 일을 지속할 에너지(열정)를 갖기 어렵다. 당신은 어떤 배를 띄울 작정인가? 당신은 여가시간에 무엇을 하는가? 심각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을 때 당신은 무슨 꿈을 꾸는가?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그것이 열정과 맞닿아 있는 지점에 바로 당신의 사명이 존재한다.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만족하고 있다 하더라도 진실로 당신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그런 다음 세상의 요구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라. 그 둘 사이의 융합이 어느 지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가? 우리의 위대한 사명은 우리가 이 세상에 온 목적과 다른 사람들의 필요가 만나는 지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주어진 사명 속에서 가치와 만족을 발견한다. 그 깊은 기쁨은 개인적인 희생과는 관계없이 당신이 끊임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영감과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사람들 속에 파워가 있다

텔레비전의 한 광고에서 겨울감기 인플루엔자와 싸우는 방식의 하나로 대인관계가 중요하다는 내용을 접한 적이 있다. 폭넓은 사교 모임을 갖는 사람이 사회적 교류가 희박한 사람들에 비해 감기에 걸릴 확률이 현저히 낮다는 것인데, 다양한 사회적 접촉이 부족할 때 흡연, 비타민C 부족, 그리고 스트레스 등을 포함해 감염발병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또한 사교적 모임이 거의 없는 심장병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해서 6개월 이내 사망하는 확률이 거의 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내가 무슨 얘길 하려는지 눈치 챘을 것이다. 바로 사람 속에 파워가 있다는 얘기다. 보다 나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전한 대인관계가 무척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결점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결점이나 흠이 없는 사람을 찾으려고 한다. 즉 완벽한 관계가 존재한다고 믿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오해에 불과하다. 유대 랍비들이 관계에 대해 하는 말이 있다. “결점이 없는 친구를 찾으려는 사람은 결코 한 사람의 친구도 만나지 못할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신체를 이루고 있는 수많은 세포들처럼 서로 도우며 자신의 역할을 다할 때 영적으로 정서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할 수 있다. 나는 인생에서 내게 지혜와 통찰력을 줄 수 있는 전문가들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을 하나의 습관으로 삼았다. 물론 거기에는 내가 강연을 하고 글쓰기를 할 때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할 지혜를 얻을 목적 또한 포함돼 있다.


인생이란 처음부터 끝까지 오랜 기간 동안 이어지는 하나의 카운슬링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거기에는 여럿이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과정이 수반된다. 인생에서 최고의 목적을 성취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관계를 구축하고 거기서 성공한다. 성장은 하나의 먹이사슬과도 같다. 누군가 한 사람이 있을 때 또 다른 사람은 반드시 그보다 조금 더 낫거나 못한 것이 세상의 이치다. 다시 말해서 당신도 당신보다 젊거나 덜 성숙한 사람들에게는 자문가나 멘토, 혹은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그들이 가질 수 있도록 충분한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당신은 그 투자만큼 많은 것을 돌려받게 될 것이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최고의 삶은 사랑하는 삶이다

인생은 트랙과 필드에서의 릴레이 경주와 같다. 첫 번째 주자가 전력 질주하여 두 번째 주자에게 바통을 넘겨주면 그는 그것을 또 다음 주자에게 넘겨준다. 인생에서도 우리는 수많은 바통을 넘기며 살아간다.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믿음, 사랑, 안전, 가치, 예의범절 등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그런 과정을 통해 청소년이 되고 성인이 된 자녀들은 군대나 직업교육 트레이너에게 넘겨져 다시 여러 부가적인 가치와 지식을 익힌다. 그런데 여기서 바통의 전달방식이 매우 중요하다. 용기를 북돋우는 격려의 말 혹은 사랑을 담은 한마디의 메시지가 다음 주자가 바통을 놓치지 않도록 꽉 쥐어주는 매개체와도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바넷 은행의 CEO 휴 존스(Hugh Jones)는 무언가 남들과 다른 일을 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 그의 가장 친한 친구가 심장병을 앓고 있던 아들을 잃는 것을 보았다. 그 일을 계기로 휴는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심장 치료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미국에는 이미 이러한 시설이 있기 때문에 그는 심장치료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한국의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돌렸다. 그리고 유영주라는 여섯 살 난 소녀를 미국으로 데려왔다. 그는 아이를 집으로 데려와서 수술을 받기 전까지 편안하게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를 함께하는 등 최선을 다해 돌보았다. 그리고 마침내 수술을 받기 위해 유영주가 입원하자 도무지 잠을 이룰 수 없었던 그는 새벽 4시에 병원으로 달려가 아이의 곁을 지켰다.


아침이 되자 간호사들이 영주를 수술실로 데려가기 위해 병실에 들어왔다. 그러자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한 영주는 휴에게 두 팔을 뻗어 올렸다. 휴의 눈에서도 눈물이 흘러내렸다. 휴는 이내 영주를 안아들고 수술실로 향했고 아이를 한 번 더 꼭 안아준 후 간호사들에게 건네주었다. 휴는 그 3, 4분이 자신의 인생을 바꿔놓았다고 술회했다. 그는 영주와 문화적 차이가 있었고, 언어도 다르고 피부색도 다르고 나이도 달랐지만, 그 짧은 순간에 그런 차이들은 아무것도 아니며 진정한 사랑만 있다면 모든 것은 다 극복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후 휴는 친구들과 더불어 70명의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어 주는 수술을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근로자들을 위한 자원 프로그램을 설립했는데, 이 프로그램에는 1000명의 은행원들이 참여하여 1년에 4만 시간이 넘는 시간을 기여했다.


플로리다의 은행가와 그의 친구들의 사랑으로 수많은 상처받은 심장이 치유된 것처럼 ‘최고(better than good)’의 삶은 이웃을 나 자신처럼 사랑하는 바로 그런 삶이다. 그리고 이처럼 온 마음과, 온 영혼과 온 힘을 다하는 사랑은 하나님을 먼저 사랑하지 않고서는 결코 가능하지 않다. 내 경우 인생을 바꾸게 한 전환점은 바로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내가 해오던 일이 그때부터 새로 발견된 목적과 함께 어우러져 진행되어 나갔고, 그 새로운 목적이 더욱 더 큰 열정을 내게 불어넣어주었다. 다른 사람들이 내게 기쁨을 줄 수는 있지만 진정한 행복은 내가 그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할 때 온다. 하나님께서 주신 육체적 ․ 정신적 ․ 영적 능력을 인지하고 발전시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리고 인류의 편리를 위해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나는 ‘최고(better than good)’의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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