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달력뒷장입니다
최근 포커에만 매달려 있어서 도무지 다른 건 할 시간이 없어서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워낙 대물이라 꾀나 꼴값을 하더라구요.
SMP하우스에서 도료 테스트를 여러분들에게 의뢰를 했는데 저도 실력은 안되지만 짬밥이 있어서 부탁을 받고 응하게 되었습니다. 한 2주 이상된 거 같은데 포커 때문에 방해를 받아 많이 늦었습니다.
독촉과 압박을 동시에 느껴 부랴부랴 주말에 테스트를 하기로 와이프한테 허락을 받고 시간을 내었습니다.
꽁짜는 없죠. 짤없습니다. 대신 일욜 외출하면 제가 애덜 보기로 했습니다.
일차로 어떤 도료로 어떤 차량을 테스트 해 볼까 선정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최근에 카모델링 메뉴얼을 본 기억이 언뜻 나서 뒤져봤더니 이 놈이 있더군요.
마침 다른 사람들이 이 색은 테스트하질 않아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게시물을 보니 가로수님이 같은 색으로 도색했더군요. 허허...)
확대해 보면 군제 마조라 칼라의 변색이 보입니다.
이번 테스트의 목적은 잡지의 마조라 칼라와 카멜레온 칼라(제가 그냥 SMP하우스 특색도료에 붙인 이름입니다.)의 효과나 차이 점을 눈으로 확인해 보기 위함입니다.
집에서 뒤져 봤더니 당근 있더군요. ㅎㅎ
뚜껑을 열어보니 누군지 모르지만 이건 심하게 가조를 해뒀더군요. 저는 이런 점이 있어 항상 편리합니다.
심지어 런너가 하나도 없습니다. 아 클리어 파트는 일부가 붙어 있군요.
저것마져 떼 놓으면 분실 또는 기스의 우려가 있죠. 제가 보기에도 대단한 센스입니다. 카카;...
클리어 파트가 안떨어져 뒤집어 보니까 스카치 테입으로 테두리를 발라뒀더군요.
밀착되 있어 뗄 때 좀 귀찮았습니다.
생각해 보니까 클리어 파트 본드로 붙인다고 고생하지 말고 이런 식으로 붙이면 정말 깨끗하게 되겠더군요.
물론 깔끔하게 떨어지는 타미야 제품에나 적용되겠지만요.
이번 작업은 시간이 없으므로 속도를 내기 위해서 손접 공법으로 나갔습니다.
록타이트가 좀 된거라 약간 껄쭉한데 백화가 장난이 아닙니다.
클리어 파트 쪽은 절대 불가겟군요.
1차 공정으로 범퍼 등 부착물 붙이고, 사포질했습니다.
저는 스펀지 사포와 손톱다듬는 줄 사포를 많이 씁니다. 평면 만드는데는 손톱사포가 최고입니다.
테스트에 사용될 SMP 도료군입니다.
좌로부터 울트라 클리어, 백색, 회색 서피서, 빨강-금색 카멜레온 칼라입니다.
신너는 모두 같은 회사 레벨링신너를 사용햇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골드-레드라고 부르는게 좀 더 고급스럽군요. 허허...
골드-레드 카멜레온 칼라 입니다.
회색 서피서 칠했습니다. 제가 전에 이놈은 서피서병 뚜껑이 파손되서 아예 손을 담그고 싯은 적이 있어서 성질은 잘 알고 있습니다.
만져 봤을 때 느낌은 입자가 매우 곱고 균일한 느낌이었습니다.
사용해 보니 도료 밀도가 높아서 은폐력이 좋은 편이고
또 엄청 진해서 신너를 많이 넣어야 하므로 매우 경제적인 도료입니다. 하나 사면 어지간하면 1년 이상 쓰겠더군요.
사용 후 느낀 점은
일단 락카계열로 보이는데 타미야 서피서는 아무리 되게 뿌려도 거미줄 뿜지는 않는데 이놈은 거미줄을 토하더군요.
물론 처음에 제가 신너를 덜 넣어서 그런 것이죠. 군제 락카와 유사한 성격이라는 점을 말하는 것입니다.
입자는 타미야 회색 서피서(900-1000방으로 추정됨) 보다 고운 편이고 군제 1200방 서피서 보다는 거친 감입니다.
색은 타미야제 보다는 더 밝아서 밝은 회색입니다.
도포후에 사포로 가공해 보면 잘 갈려서 가공하기 좋습니다.
건조 속도가 매우 빨라서 아주 편리 합니다. 군제, 타미야제에 비해 최고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이군요.
제 의견은 색을 좀 더 짙게 해서 은폐력을 강화하거나 입자를 조금 더 거칠게 해서 매꾸기 능력을 강화하는 게 좋을 거 같다는생각입니다. 지금 제품은 딱 그 중간이라서 잘 사용하면 좋지만 약간 어중간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밝은 색은 백색을 쓰면 되니까 회색은 은폐력과 메꾸기 능력에 촛점을 맞추는 게 용도에 맞지않겠냐는 것이죠.
백색 서피서도 뿌릴려다가 검정색을 올릴 것이므로 생략햇습니다.
테스트인데 사용해 볼 껄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고 다음은 울트라 검정색입니다.
1차 도색
이 도료는 엄청 진하더군요. 신너를 군제꺼보다 두배 넣어 줘야합니다.
뿌려보니까 성격이 군제 수퍼블랙하고는 전혀 다른 거 같던데... 잘은 모르겟고. 수퍼블랙은 처음에 약간 갈색 나오다가 더 뿌리면 검정이 되는데 이건 처음 부터 진한 블랙 색으로 도포됩니다.
사용한 느낌은 실차 도료같은 느낌이었습니다.
2차 도포
3차 아주 묽은 도색.
신너 때문인지 도색 직후에는 광이 잘 났는데 한 1분 후 신너기가 좀 날라간 후에는 광이 좀 죽는 느낌입니다.
오늘은 급하므로 한 30분 정도 말렸다가 기계로 광을 조금 내어 주었습니다.
그 전에 2000방 사포로 표면 정리 조금 해 주었구요.
오늘의 주인공 카멜레온 도료입니다. 딱 3호로 한컵 뿌렸습니다.
느낌이 상당히 좋더군요.
일단 도료가 진합니다. 해서 생각보다 여러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의외로 대충 뿌려도 잘 올라갑니다.
초보자들한테 희소식이죠. 은색이나 백색보다 더 수월한 느낌이엇습니다. 중간에 컵이 잘 섞이도록 한번씩 흔들어주기만 하면 얼룩없이 쉽게 뿌릴 수 있네요.
예상했던 거 보다 은폐력이 좋습니다. 아주 조금 뿌려도 바닥 검정색을 샥 잘 가리고, 오히려 얇게 뿌렸을 때 변색 효과가 더 좋았습니다. 얇고 균일하게 뿌릴려면 좀 민감한 작업이 될 수는 있겠죠.
잘 뿌려놓으면 심지어 광도 납니다. 특이한 도료로 취급되고 금속성 도료라 표면이 거칠 줄 알았는데 신기하더군요. 초보자도 거부감 없이 사용하기 편하다는 점에서 엄청난 장점입니다. 사포질이나 컴파운드질도 해보려다가 멀쩡하게 올라가서 그냥 말았습니다.
젤 중요한 점...마조라 칼라보다 변색 능력이 탁월합니다.
마조라 칼라를 사용해 보질 않아서 성질은 모르겟지만 결과물을 봤을 때 최소한 사진 상으로는 비교가 안될 정도입니다.
또 한가지 건조가 매우 빠르다. 놀랄 정도. 도포 후 10초.
저는 좀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서 이것저것 좀 별난 실험을 많이 하는데 이걸 뿌리자 마자 손으로 살짝 만져 봤습니다.
멀쩡해서 아예 손으로 문지르고 사진을 찍엇습니다. 말짱해요.
일단 손에 묻지 않을 정도로 건조가 되서 바로 울트라 클리어를 올려주엇습니다.
도료 컵을 보시면 뿌리던 도료가 그대로 잇습니다. 같은 색이니 대충 클리어가 섞여서 올라가도 상관없습니다.
특이하게도 카멜레온 도료는 클리어를 흡수하는 성질이 잇습니다.
어지간히 뿌려서는 잘 표가 안납니다. 심지어 중간에 에어부러쉬가 침을 뺏어서 바디에 튀었는데도 순식간에 쓕 빨아버리더군요.
사실 클리어가 좀 묽은 점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신너 넣고 뿌리다가 나중에는 원액 그대로 뿌려봤는데 잘 분사되더군요.
성질은 군제 병입 수퍼클리어랑 거의 유사하더군요. 나중에 일반 도료 위에 뿌려보면 정확히 알수 있겠습니다.
해서 생각한 건데 카멜레온 도료는 일반 클리어보다 우레탄 클리어가 궁합에 맞는 거 같습니다.
원래 우레탄 클리어가 피막과 광택이 좋은 반면 단점으로 점도가 높아서 두껍게 올라간다는 것이었는데 카멜레온 도료가 좀 빨아 들여 주면 많이 얇아질 것 같습니다.
결과물을 보시면 감이 올 겁니다. 불꽃 데칼이 있어서 우레탄 클리어는 바로 올리질 못했는데 오늘 데칼 붙이고 바로 올릴 생각입니다.
불타 따라잡기 나두 이틀이면 차 한대 만든다. ㅎㅎ 커밍순도 같이 때릴까요.
이 것이 가능한 게 SMP 도료 들은 전부 건조가 매우 빨랐습니다.
다양한 경헙과 실험을 즐겨했던 저도 예상했던 거 보다 훨씬 시간이 안 걸리더군요. 이거 저같이 시간생기면 벼락치기로 모형 하는 사람들한테는 대단히 큰 장점입니다. 직장인들이 다 그렇겠죠.
대신 레벨링 신너 같은 경우 냄새는 군제꺼랑 똑 같던데 이상하게 뿌리고 나면 직후는 괜찮은데 신너기 날라가고 나면 광이 죽었습니다. 제 생각에 군제랑 비교했을 때 계면활성제 즉 군제에서 나오는 리타더 마일드 같은 성분이 좀 적어서 그런 거 같습니다. 그거 넣으면 건조는 좀 지연되고 대신 광이 좀 더 나게 되는 효과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속도라는 엄청난 장점이 있으므로 이 제품도 매우 좋은 거 같습니다. 마무리 또는 클리어용으로 계면활성제 더 들어간 제품군이 하나 더 나와도 좋을 거 같구요.
소개
1. 제품명 : 매직아이
2. 개 요 : 제품을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색상이 연출되는 도료로써 매혹적인 색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Base Color(흑색, 청색, 적색, 백색 등)를 도장 후 매직아이 색상을 도장하는 것이 일반적인 도장법이나, 다른 조색제
(메탈릭, 마이카, 솔리드 조색제)를 사용하여 색상을 다양하게 조정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제품종류(Color)
ME-1040(Red-Green)
ME-3040(Gold-Green)
ME-4050(Green-Blue)
ME-4555(Turquoise-Blue)
ME-5500(Ryyal Blue)
ME-9050(Titanium-Blue)
3. 혼합
-. 혼합전에 하이큐베이스 매직아이 색상 및 베이스 컬러 도료를 철저히 교반한다.
-. 사용비에 따라 하이큐베이스 1Part DR-421 1Part를 부피비로 혼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