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산2.1

[솔아솔아]

11월10일 하늘엔 구름이 잔뜩 끼었지만 비가 오지않는다하여 곡릉천 탐방을 해보기로하고 360번버스타고 송추지나 그랜드유원지에서 내린다

曲陵川   하천이 곡선형태인 경우는 많지만 왜 `릉`자가 붙었을끼?

경기도 양주시·고양시·파주시을 서류하여 한강에 흘러드는 강. 가둔천(佳鈍川)이라고도 한다. 길이 53.75km.
 
양주군 장흥면 부곡리에 있는 챌봉(516m) 남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장흥계곡, 일영계곡, 고양시 고봉동, 파주시 조리면, 금촌읍 일대를 지나 파주시 탄현면 송촌리 북쪽에서 한강 하류 동쪽으로 흘러든다. 조선 제8대 예종의 추존비인 장순왕후(章順王后)의 능인 恭陵이 조리면에 들어선 후, 공릉천(恭陵川)으로 부른 것이 곡릉천으로 변하면서 한자 표기도 바뀌어진 듯하다. 이 강유역에는 봉일천의 공릉을 비롯, 공양왕릉, 서삼릉(西三陵：禧陵·孝陵·睿陵), 일영의 온릉(溫陵), 탄현면의 장릉(長陵), 백제의 최영장군묘 등 많은 능묘가 산재해 있다. 이 강유역의 주산물인 쌀은 예로부터 교하미(交河米)라 하여 여주미·이천미에 비견될 정도로 품질이 우수하였다. 특히 강에서 잡은 게는 궁중에 올리던 진상품이었다.

 일부러 포장도로를 피하고 하천따라 길이있든 없든 무작정 걷기로 한다

 여기서부터 길이 없어 갈대밭,바위틈새를 건너뛰기도 하지만 갈만하다

 이곳까지 4키로를 걷다보니 풍광이 식상하여 포장도로로 걷는다. 나즈막한 고개 두어개를 넘고나니 다시 곡릉천. 그야말로 `S`자형 하천

 길가에서 노고산 정상을 볼수있다. 다시 고개를 넘어 평지길을 십여분가니 삼상리이다. 등산로 안내판대로 올라가본다

 마을이름이 이채롭다. 씽씽도 아니고 왜 싱싱이라 했을까 궁금하다. 자전거는 씽씽 달려야하는데......

 그러나 자전거 달리기 좋은 길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입구에 있는 질경공묘. 누구를 모신지 모르겠으나 꽤 운치있다

 이곳에서 길이 끊긴건지 헷갈린다.

 위로 임도가 있어 십여분 가보니 고가의 수목들이 있는 개인농원이다. 규모도 계곡안부를 모두 차지할 정도로 무지 크고 나무식재도 잘해놓았다.

 농원뒤로 멀리 일영봉이 우뚝 솟아있다. 그아래 절개지 부근이 그랜드유원지이니까 내가 그곳부터 걸어온 셈이다. 계속 올라가니 임도는

 퇴계원-일산 고속도로를 만나 끝이고 난 다시 내려와 이삼십분 알바를 한끝에 이정표를 만날수있었다

 헬기장 올라가는길은 급경사. 사람들이 별로 안찾는 곳 같았다

 첫번째 헬기장

 노고산

 여성봉과 오봉

 사패산

 빨간네모는 하천길, 보라네모는 포장도로, 보라색 선은 등산로 오늘 지나온 괘적이다

[행복해요]

아침에는 옥상의 방수(상도)를 끝내고 오후에는 손에 물집이 잡히도록 해머드릴을 4시간 작업하니 허리도 아프고 몸도 쑤시는데..... 부럽다. 추천할 만한 코스인갑다. 수고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