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채식으로 고혈압이 호전된 체험사례
광주전라지역 베지닥터 채식 심포지엄에서 격려사 겸 체험사례를 발표해 주신 김광현 교수님의 글입니다. 많은 감동이 있었습니다. 학술적인 발표에 더하여 생생한 경험은 역시 더욱 힘을 보태어 주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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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로부터 소개받은 김광현입니다.
오늘 광주 ․ 전라지역 시 도민을 위한 베지닥터 심포지엄에서 격려사와 더불어 현미채식 체험후기를 말씀드리게 됨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민과 전라도민의 건강증진을 돕고 환경보호의 대의에 크게 기여해 주실 베지닥터 광주 전라지역 지부가 결성된데 대해 먼저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금년 1월 11일 대구의료원 황성수 박사님이 대구 녹색소비자 연대에서 주최한 현미채식 11기 교육생으로 부부가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저는 올해 만 60세입니다.
고혈압약은 50세부터 복용하기 시작하였고,
만 57세때는 유문동 악성신생물로 복강경하 위아전절제술 및 위-공장 문합술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6개월간격으로 정기적인 외래 추적관찰을 받고 있습니다.
2010년 광주의 한 서점에서 황성수 박사님이 쓰신 고혈압, 약을 버리고 밥을 바꿔라 책을 읽은 후,
매일 먹고 있는 고혈압 약을 먹지 않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돌아가신 선친의 말씀대로 선천적으로 본태성 고혈압임으로 어쩔 수 없이 죽을 때 까지 혈압약을 먹을 수 밖에 없는 체질이다 하고 포기하고 살아 왔습니다.
그러던 중 나만의 현미식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방법은 밥은 현미밥으로 바꾸고 반찬은 지금까지 먹던 그대로 먹는 밥상이었습니다.
이렇게 1년 6개월을 해왔습니다.
왜냐하면 평생 동안 해온 식습관을 바꾼다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밥은 쉽게 현미밥으로 바꿀 수 있었고 야채와 과일은 전보다 조금 더 섭취하였으나, 생선 등을 끊기가 어려워 1주일에 여러번 섭취하였고. 입에 맛있게 길 들여진 전통식품은 매일 섭취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다시 한번 황성수 박사님의 고혈압, 약을 버리고 밥을 바꿔라는 책을 집어 들고 정독해보니 약을 끊어보고 싶은 마음이 다시 생겼고,
저의 처가 매일 두 번씩 먹은 혈압약을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좋다! 내가 먼저 시도해 보자. 우리 가족을 위해 내가 먼저 식습관을 완벽하게 바꾸어서 약을 끊어 보자 하고 다짐을 하고,
저자로부터 완벽한 현미채식을 배워 10여년 동안 복용하고 있는 혈압약을 끊어보고자 하는 간절한 소망을 품었습니다.
그러던 중 대구에서 황박사님의 현미채식 1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2012년 1월 대구녹색소비자연대에서 현미채식다이어트 11기 교육생으로 부부가 6주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저의 부부는 고혈압약을 끊을 수 있다는 간절한 소망을 이루기 위해 대구 교육을 시작하면부서 식단을 거의 완벽하게 현미채식으로 바꾸었습니다.
저는 교육시작 당시 혈압약 한 종류를 복용중인 상태였습니다.
매일 아침에 측정한 저의 혈압 데이터를 검토하신 황박사님의 권유로 교육 2주후에 혈압약 복용을 중단하였습니다.
약 복용 중단 이후 완벽한 현미채식을 계속함으로서 혈압수치가 안정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체중은 1월 교육시작 때보다 지금은 5kg이 줄었습니다.
또한 간혹있었던 통풍증상도 현재까지는 없습니다.
또한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는 현미채식이 콜레스테롤 배설을 촉진시키고, 짠 음식과 근심및 스트레스가 혈압을 높힌다는 것을 몸으로 직접 체험하였습니다.
우리 부부는 이번 교육을 통해 20여년간 현미채식을 해 온 황박사님과 여섯번의 식사를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부부에게는 현미채식을 잘 배울 수 있었던 영광스런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교육이 우리 지역에서도 주어지기를 희망하던 중 베지닥터 광주 ․ 전라지역 지부가 결성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무척 반가웠습니다.
부디 이 모임이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많은 열매를 맺어서 광주 ․ 전라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더욱 건강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는 올 겨울 이번 대구 교육을 통해 삶에서 또 하나의 전환점을 맞이 한 것 같습니다.
저는 60이후 인생후반, 즉 노년에 대한 삶의 설계에서 중요한 노년 건강에 대해 아주 좋은 현미채식 공부를 한 것 같습니다.
특히 식습관을 바꾸는 데는 부부가 함께 교육을 받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는 것을 지나칠 정도로 강조해서 말씀드립니다.
또한 고혈압의 치료는 환자가 혈압기전에 대해 정확히 알고, 현미채식으로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저의 처도 이번 대구 교육을 계기로 완전히 현미채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고혈압의 병리학적 기전을 자세히 알게되었습니다.
2주 먼저 약을 끊은 저의 혈압이 끊기 전 보다 더 안정 되어 가는 것을 보고, 본인도 약을 끊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의 처는 고혈압약 2가지를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 측정한 저의 처의 혈압데이터를 검토하신 황박사님의 권유로 교육 4주 만에 한 종류를 끊었고, 교육 5주째 나머지 한 종류도 끊었습니다.
약을 끊고 계속 완벽한 현미채식을 계속 함으로서, 혈압이 안정 되어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미 채식의 강력한 효과를 몸으로 느끼게 된 것입니다.
아무쪼록 베지닥터 광주 ․ 전라지역 지부결성식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이 지부가 광주시민과 전라도민의 건강증진을 돕고 더불어 환경보호와 광주 ․ 전라지역 친환경 농산업발전에도 크게 기여해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2월 25일
광주광역시 김광현 ․ 김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