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스케치]
'아동학대 근절, 아이를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지난 11월 19일은 전 세계적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을 재고하고 환기하기 위한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었습니다. 바로 이날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과 관계 부처(보건복지부, 교육부, 법무부, 여성가족부, 경찰청)가 모여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마음을 모아 다짐을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아이들의 기본적인 권리를 위해 꼭 이루어져야 할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어떤 프로그램들이 펼쳐졌는지 함께 보실까요?!
'다 너 잘 되라고 그러는 거야' vs '그만하고 싶어요'
이번 행사의 시작은 조금 특별하게 아동 권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부모의 시선과 아동의 시선에 차이가 있음을 논의하는 포럼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우리 아이들 그리고 부모와 자녀 사이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진행된 주제 발표에서는 어떤 얘기가 전해졌을까요?
아이는 정말 동의했나요?
- 황옥경 서울신학대학교 보육학과 교수 -
황옥경 교수는 이날 부모와 아동 각각의 눈높이를 강조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특히 완벽한 부모도, 완벽한 아동도 없다는 말과 함께 아동을 독립된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보고 그 아동의 좋은 부모가 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는 발제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아동은 스스로 자신의 권리에 대해 말할 수 있습니다.
황옥경 교수의 주제 발표 후 진행된 종합 토론 시간에는 장세희(참교육학부모회 부회장), 고완석(굿네이버스 아동권리옹호팀장), 이영찬(인천국제고등학교), 김우기(보건복지부 아동학대대응과장)이 참여해 아동의 권리 보호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토론에 참석한 이영찬 군은 아동의 시선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동 권리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와 함께 아동의 권리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자신의 의견을 힘주어 얘기했습니다. 이영찬 군의 소신 있는 발언은 큰 박수를 받았을 뿐 아니라 어른으로 하여금 아동이 스스로의 생각과 의견을 얼마나 또렷이 얘기할 수 있는지를 깨닫게 했습니다.
모두의 뜻을 하나로 모은 시간
포럼 후에는 본격적인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진행됐어요!! 첫 번째 순서로는 징계권 조항 삭제 캠페인 'Change 915'의 징계권 조항 삭제 서명 결과를 전달하는 시간!! 아동 대표에게 서명 결과를 전달받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힘쓰겠다는 말과 함께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각 가정과 우리 사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굿네이버스, 20년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운영 공로패 수상!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동학대 근절을 이야기한 이날 굿네이버스는 지난 2001년부터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을 운영을 한 공로로 공로패를 수여받았습니다. 이제 보건복지부 위탁으로 약 20년간 굿네이버스에서 운영되던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은 국가 운영으로 바뀌게 될 예정입니다. 굿네이버스는 국가운영체제의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이 앞으로도 많은 학대피해아동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현재 굿네이버스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전국 28개소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더 많은 학대피해아동을 구해내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학대피해아동을 위해 노력할 굿네이버스를 지켜봐 주세요!!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동참해주세요!!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을 통해 많은 기관과 관계 부처가 모여 아동학대 근절을 다짐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 여러분들의 참여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굿네이버스는 올해도 우리 아이들이 권리를 보호받고 학대로부터 안전한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아동학대 국민감시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생겨나지 않도록 꼭 함께 해주세요!!
▲ 아동학대 국민감시단은 위의 배너 클릭을 통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