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것이란 무엇일까요?
아직 사용하지 않은 처음 그대로의 것.
새로 산 물건을 처움 다룰 때의 마음
새 옷을 입고 어딘가 나설 때의 마음
새로 산 노트의 첫 장을 잘 펴고 쓰는 첫 글자에 새겨지는 마음
모든 것이 조심스럽습니다.
새해 첫날을 맞이한 마음가짐도 이와 같았습니다.
어제와 다를 바 없는데도 이상하리만큼 기대하게 되는 마음이 있습니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과 새로움으로 가득한 순간을 저만 느끼는 것은 아니겠지요.
새해맞이 행사로 매년 12울 31일 자정이면 사람들이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새해를 맞이합니다.
'어둠을 걷어낸다'는 뜻 그대로 과거와 다른 사람,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 새로운 시작으로
올해는 달라지고 싶은 마음으로 첫날을 맞이할 것입니다.
무엇가를 결심하고 그 마음을 지키기 위해 가장 많이 노력하는 하루가 있다면
아마도 새해 첫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새해 첫 달력을 보며
아직 아무것도 완성되지 않은 시간,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이 공존하는 시간,
신성한 기운과 순수함이 가득한 시간을 느낍니다.
여러분이 지금 느끼는 새해의 설램과 싱그러움이
새 마음, 새 몸, 새 생활로 새사람이 되는 하루하루로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첫댓글 마음도 새 마음이 아니고, 몸도 새 몸이 아니고, 생활도 새 생활이 아니고 사람도 새사람이 아니니
꼬락서니가 지옥 찌꺼기 아닌가?
신성한 기운도 없고 순수함은 말라비틀어져 독가스만 풍긴다.
이게 반(反)이죠.
님의 글은 정(正)이구요.
.....그리하여 때로는 얼굴 붉힐 일
눈물 글썽일 있다 한들
그게 무슨 대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