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일월서단전
2023년 6월28일 ~7월4일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
https://blog.naver.com/jydecor/223140111570
제27회 일월서단전 2023년6월28일 ~7월4일 인사동 한국미술관2층
제27회 일월서단전 2023년 6월28일 -7월4일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 https://blog.naver.com/jydecor/22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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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일도 박영진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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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제 : 禪詩(선시)-華亭船子和尙(화정선자화상)
千尺絲綸直下垂(천척사륜직하수)
긴~ 낚싯줄 곧장 아래로 드리우니
一波纔動萬波隨(일파재동만파수)
한 물결 막 일자 여러 물결 뒤따르네.
夜靜水寒魚不食(야정수한어불식)
밤은 고요하고 물은 찬데 고기는 물지 않아
滿船空載月明歸(만선공재월명귀)
부질없이 배에 가득 달빛만 싣고 돌아오네.
[註]
綸(륜) : 청색실로 된 끈. 인끈.
낚싯줄. 각종합성섬유.
絲綸(사륜) : 천자의 조칙(詔勅).
여기서는 '가는 낚싯줄' 로 해석함
垂(수) : 늘어뜨리다(드리우다). 베풀어주다.
후세에 전하다. 접근하다.
(머리를) 숙이다. 거의~에 가깝다.
纔(재) : 재능. 비로소~해서야.
금방(막). 겨우(고작, 기껏).
강조의 뜻. 이제야. 이제야 비로소.
載(재) : 타다. 싣다. 나르다. (길에) 가득차다.
[작가 소개]
당나라 때의 선승(禪僧). 관적(籍貫)은 미상이다.
이름은 덕성(德誠)이다. 약산유엄(藥山惟儼)을
30년 동안 시봉했고, 그 법을 이었다.
일찍이 절강(浙江) 화정(華亭)에 이르러
작은 배를 띄우고 오가는 사람들을
수연접화(隨緣接化)하여 ‘선자화상’으로 불렸다.
상협산(豫夾山)
선회선사(善會禪師)에게 법을 넘긴 뒤
스스로 배를 뒤집어 엎고 떠나갔다.
스님을 선회에게 법을 전한 인연을
선림(禪林)에서는 선자득린(船子得鱗)이라
부른다. 인(鱗)은 금색린(金色鱗)을 가진
고기를 말하는데, 무리 가운데 큰 힘을
가진 사람을 비유한다.
약산의 법을 이었지만 성품이 산수 자연을
좋아했는데, 시간이 오래 지났는데도
법을 이을 제자가 나오지 않자 선회와
문답교시(問答敎示)한 뒤 개오(開悟)하도록
하여 사법제자(嗣法弟子)로 삼았다.
출처 :중국역대불교인명사전
Ref.https://cafe.daum.net/4fcl/G4Lf/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