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의 심연(深淵)을 딛고 밤낮 없이 하루 19시간씩 닥치는 대로 일하며 월 350만원 수익을 올리는 40대 중반의 IMF 극복 과정이 세간의 감동을 주고 있다.
이종룡씨(47·전주시 삼천동)-. 90년대 초반 8천만원의 빚을 얻어 전주시 효자동에 시계도매점을 차린 그는 쏠쏠한 재미를 보다 97년 외환위기의 직격탄을 맞았다. 거래처 공장 4곳이 갑자기 사라졌고, 연 30%를 웃도는 달러이자에 빚은 금방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다시 일을 시작 한다.
집한채 없이 사는 가족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 뿐이다.
밤 12시가 되면 24시간 사우나에 간다.
이곳에서 아저씨는 매일 2시간씩 청소를 한다.
목욕탕 청소가 끝나면 아저씨는 곧장 신문 보급소를 향한다.
수백세대의 아파트에 신문을 돌리는데 2시간도 안걸리는 그는 벌써 노하우까지 생겼다.
스스로 신기하다고 말하는 그다.
신문배달이 끝나면 아침엔 떡배달 오후에는 학원차 운전 저녘에는 다시 떡배달을 한다.
사이사이 신문판촉과 폐지수집을 한다.
이렇게 하루에 7개 정도의 아르바이트를 한다. 위의 사진처럼 너무 많이 차를 오르락내리락하는 까닭에 차의 시트가 터져버린 그는 민망하게 웃기만 한다.
밤 9시가 되면 마지막 아르바이트는 전주에서 군산까지의 떡배달이다.
가다가 너무 잠이 온다는 그는 잠을 깨려고 차에서 내려 차위에서 소리를 친다
차위에서 힘껏 고함을 지르다보면 어느덧 잠은 깨고 다시 운전을 한다.
천근만근 무거워진몸.. 다시 아저씨는 사우나로 간다.
다시 목욕탕 청소를 하러간다.
목욕탕청소를 하기전 보일러실 한켠에서 자는 단잠! 아저씨의 하루가 드디어 끝났다.
1시간 뒤...다시 하루를 시작한다.
다시 떡배달을 시작한다. 그렇게 하루 7개 아르바이트해서 번돈은 한달에 450만원 정도 이마저도 대부분 빚 값는데사용된다 이런 생활이 벌써 10년...
드디어 아저씨는 마지막 남은 빛 100만원을 송금했습니다. 이로써 빛 3억 5천만원을 모두 값았습니다.
10년동안 빚값은 생각을 하면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아저씨
이제는 20만원짜리 월세방을 벗어나 부인과 단둘이 살 수 있는 전세방을 얻는게 꿈이다.
“절망에서 허우적대다 살아야 하겠다고 눈을 떠보니 여기저기 일자리가 보였다”며 “아무리 어렵더라도 좌절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는 이종용 아저씨는 다른 사람들처럼 큰 꿈이아닌 우리들이 지금 지나치고 있는 작은 행복을 누리는게 이종용 아저씨의 큰 바램이다.
* 무슨 일이든 하고자 하는 열정의 마음만 있다면 길은 열린다. 죽고자 하는 마음으로 살고자 한다면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첫댓글 정말 대단하시네요....그런데 프로그램 제목이 뭔가요? 다시보기......
이분 정말 대단한 분이더군요. 텔레비젼에 몇 년전 2580에 나왔었죠.
정말 존경 스럽군요....
부지런한 사람이 못사는법이 없다가 정답입니다...대단한분의 하루를 보며 저고 힘 냅니다..열심히 살면.. 됩니다... 개미들의 꿈...
사람은 모든 것을 잃었을때 가장 강해질 수 있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우리나라도 그런 과정을 한번 거쳐야 강해질 수 있을라나요?? 옛날 imf 경험으로는 안될까요??
월요일 출근하는 아침 많이 피곤했는데 이 글을 보고 피곤이 싹 사라지는 군요.다시한번 힘을 내어 봅니다.
예전에 TV에서 봤는데.. 벌써 빚을 다 갚으셨군요.. 축하드려야 하겠네요!! 이렇게 열심히 살아야 할텐데요..
참 좋은거 많이 줫네요 영삼이옹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대단하신 분이시네요...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