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산야초 편지로 유명한 전문희가 사는 산청에 가서
찻잎 건조대를 실어 오자고 사전 약속을 해논터라 아침 일찍 남준형 집에 도착했다
가만히 있으면 미인,그녀의 반전 걸죽하고 거친 입담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시인의 집 이곳저곳 화단에 봄이 달아 올랐다
민화투에 나오는 두 끗짜리 매조꽃(명자나무)
천연기념물 미선나무꽃
수북히 피어나는 갱깽이 풀도 지고 있었다
섬진강을 거슬러 구례로 돌아 오는 길
그 표현을 우리말로 윤슬이라 했던가
강물은 햇살을 보듬고 반짝이며 흐르고 산비탈을 움켜쥔 그리운 진달래는 벌써 피어부렀네
으짤거나 이 봄!
저 즐비한 나목의 가로수 차례구나
구례에서 화개까지 벚꽃들이 난리를 칠 것인디
첫댓글 우짜긋노.
이너므 봄.~
봄은 남쪽나라에서 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