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강은 남한강 유역의 동강과 낙동강 유역의 봉화군 명호면 일대
가장 맑은물은 울진군 평해 남대천,
쓰레기 많은 하천 영광 불갑천
쓰레기 하나 없는 하천은 경남 창녕 계성천
75개 시로 흐르는 물중 가장 더러운 김천 직지사천
86개 도 중에서 가장 더러운 성주의 백천 *(서해로 흐르는 물은 대부분 뻘로 이루어져 빼고)
뭐든 1등은 좋은거니...
오늘도 김천을 대표하는 감천 지류 찾아 백두대간 눌의산으로 향한다.
기차 타고 추풍령 역에 내려 추풍령에서 대간길 따라 눌의산으로 오르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
장군봉 아래 금릉 공원묘지까지 와서 장군봉으로 오르기로 한다.
이 지역에 사시는 택시 기사님의 도움으로 공원묘지 끝까지 들어와 한 장 담고
희미한 등로따라 몇 발 오르면서 본 공원묘지는 풍수를 전혀 모르지만 한눈에 봐도 양지 바르고 조망 좋아 명당으로 보인다.
공원묘지에서 희미한 등로따라 잠시 오르막길 오르면 백두대간 장군봉에 도착한다
장군봉(長君峰)은 이름난 무사가 아닌 김천 지역의 어느 장씨(長氏)성을 가진 남자를 뜻하는데
이정표를 세운 어느 장씨가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백두대간길에 만나는 이곳의 장군봉을 이름난 장군으로 오해 할것 같아서 몇자 적어 보고
이곳에서 방향으로 북으로 옮겨 눌의산으로 이동한다.
짙은 안개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눌의산의 정상의 외롭게 서있는 정상석만 사진만 담고
눌의산 정상석은 정교한 글씨체는 아니지만 어린 유치원생이 꾹꾹 눌러쓴듯한 글씨체가 추사 김정희 선생께서도
울고갈 정겨운 글씨로 산객을 맞이한다
눌의산 정상에 서면 추풍령 일대와 지장산,학무산,용문산,난함산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며 조망이 아주 좋다
전국의 다른산과는 다르게 이름이 조금 생소하나 눌의산은 더디다(늦다)라는 뜻이며 충청도 특유의 느림의 미학 정서가
깔려있다.
직지사천은 눌의산 서쪽 690봉 남쪽 계곡에서 발원해서 김천시를 지나 감천으로 흐르는 짧은 하천이다
감천과 만나기 직전 하류지역의 김천시내를 남과 북으로 가르는 곳에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는데
도심으로 지나는 물속 풍경은 어떨지...
안개와 바람 자욱한 백두 능선마다 진달래는 곱게 피었으며 새벽까지 비가 와서 비에 젖은 진달래는 분홍빛 물감이 땅으로 뚝뚝 떨어질 것만 같다.
백두대간 눌의산 서쪽의 690봉에서
남쪽으로 내려간다.
지나간 경로와 하천길 누적거리 9,102km
깊은 산속이지만 수년 전에 사방 사업을 했는지 계단식으로 조성되어 있고
물푸레나무가 군락을 이룬다
사방 사업으로 심어 놓은 물푸레나무 군락지를 지나
묏선생들 목욕한 곳을 만나
백두대간 능선 바로 아래에 물이 흘러나오는데
비가 와서 일시적으로 물이 흘러나오는 건지 아니면 오래전부터 이곳에서 물이 나온 건지 확인이 안 되지만 어쨌든 물이 나온다.
훗날 백두길에 다시 선다면 이곳에 와서 다시 한번 더 확인해봐야겠다.
백두대간 능선과 10미터 아래 물이 나오는 샘터가 자리하는데
대간길에 연중 계속해서 물이 솟아 나온다면 좋겠지만 그 정도는 아닐 것 같은 예감이다
이후로는 물을 찾을 수없는 계곡을 지나게 되고
계곡으로 바위돌들이 자리하니
혹시라도 물이 흐를까 싶어 귀 기울여 들어보지만 들리는 건 이름 모를 산새 소리가 들린다
눌의산과 장군봉으로 오르는 계곡 입구에 오래전에 농사를 짓기 위해 만들어 놓은 축대 속으로 물이 아주 많이 흘러나오니
이곳이라면 직지사천의 발원지라 보면 될 것 같고 연중 계속해서 물이 흘러나올 것 같다.
수량은 아주 많고 깨끗하다.
달밭골이라 지명이데 오래전에 지역분들이 농사를 지은 묵은밭 터가 크게 자리하고
묵은밭 위로 오르면 백두대간 고개를 넘어 충청도 영동군 매곡면 평전 마을로 넘어 황간으로 갈 수 있다.
길게 이어지는 대나무 숲도 지나고
묵은밭 아래 작은 연못이 하나있고
좁고 잡풀로 가득한 길따라 금릉 공원묘지 안으로 들어와
우측은 공원묘지이며
계곡의 물은 깨끗하게 흐른다
공원묘지안의 연못
눌의산이나 가성산에서 흘러온 물이 폭포를 만나면서
무명 폭포의 크기는 꽤 크며 주위에는 도로가 있으나 도로 경사면으로는 잡풀이 많이 우거져 있다
정면에는 밭이있어 접근하기가 쉬운게 아니다.
공원묘지를 오고 가는이가 구경이라도 할 수 있게 김천시에서 나무테크라도 해줬으면 하는 바램인데
나중에 민원을 넣어봐야겠다
경부고속도로 아래를 지나는 물
추풍령 휴게소
폭포에서 떨어져 흐르던 깨끗한 물이 고속도로 터널안 배수로를 지나오니 색깔이 다르다
이유가 뭘까
김천시 봉산면 광천리 마을을 지나는 하천은 어딘가 모르게 더러워 보인다.
이제 첫마을이고 아직 마을을 지나지도 않았는데
경부고속도로
맑지 못하던 물이 채석장을 지나면서 물속 풍경은 엉망이다
요란한 기계소리
단단할것 같았던 돌은 물을 만나고 거대한 기계를 만나면서 인간이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지니
채석장에서 나온물이 하류따라 흘러간다
흙탕물인지 간장과 된장을 각각 한통씩 부어 놓은듯 그런물이다.
전날 비가 조금 와서 이럴것 같지 않은데 바닥 물색이...
아래로 좀더 진행해보면 알겠지
비가와서 이러지는 않을텐데
아래로 지나며 다른곳에서 흘러오는 작은 지류를 살펴봐야겠다
난함산에서 흘러온 물
이곳은 깨끗하게 흐르니 직지사천의 누렇고 간장색이던 물의 정체는 채석장에서 흘러온 물때문에 그런것 같다.
두번 다시 올것같지 않던 지난날 백두대간 둘레길 천km진행할때 지나온길을 다시 지나고
멀리 구미 금오산 방향
백두대간 여정봉 방향에서 흘러온 깨끗한 물이 직지사천에 합류하는곳
저곳에서 깨끗한 물을 건너왔는데 직지사천의 물은 그저 더럽기만 하다
덕대산과 황악산 방향
비닐하우스안에는 김천 포도가 자라고 있다.
운해에 쌓인 황악산과 우측 멀리 가성산과 눌의산이 보인다.
황악산 아래 조선 명종때 사명대사 15세때 출가한 직지사가 있으며
직지사를 찾고자 한다면 대웅전안 부처님 뒷편으로 돌아 들어가시면 멋진 글과 그림이 있는데 꼭 보고 오셔야 합니다.
소물산과 덕대산에서 흘러온 맑은물이 직지사천에 합류하는곳
김천시 봉산면에 들어와 본 황악산과 가성산 눌의산 방향
덕대산에서 흘러온 물도 깨끗하고
문제의 장소인데
김천시 봉산면 봉산교 바로 옆인데 정체를 알수 없는 검은 물이 배수로 속에서 꾸역 꾸역 흘러나와
곧바로 직지사천에 흘러 드는데 배수로가 어디로 이어지는지 찾아 올라가 본다
비닐 하우스 포도농장 안에서 검은 물이 땅에묻은 작은 파이프를 통해서 흘러나온다
무슨 물일까 가까이 가서 보니 냄새가 나지않아 어떤 맛일까?하며
손가락으로 콕 찍어 맛을보니 조금 떫은 맛이난다.
요즘은 돼지 축사에서도 돼지 오줌이나 똥을 정화를 해서 하천으로 흘러보내는데 냄새가 나지않아
맛을 보지 않는다면 모른다.하천을 걸으니 어지간하면 더러워도 맛을 보는편이다.
그냥 두면 안될것 같아 가까운 면(面)사무소 환경과에 전화를 하니 1분내로 오신다고 한다.
문제의 비닐 하우스
전화를 끊고 딱 1분만에 도착하신 담당 공무원
나와서 확인하고 있는데 어떤물이던 이런일이 생기기 않도록 처벌 하겠다고 약속하셨다.
하천을 지나며 출처를 알수 없는 폐수나 쓰레기 불법 소각은 관할 면,군에 신고를 하는데 어떠한 처벌을 했는지 알수 없으나
하천이 지금보다 더 개끗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깨끗하지 못한 하천인데 검은 물까지 흘러 보내니 직지사천은 어떻게 흐를까 걱정이다.
수달이 살기는 살겠지
다삼교를 지나는데 인근 마을 분들이 있어 조금전에 찍은 사진을 보여 드리며
혹시 "포도밭에 이런 비료나 약을 치나요?"하며 엿 주어보니
이런 약이나 비료는 절대 안치는데 아마도 인근 공장이나 축사에서 파이프 라인을 포도밭으로 묻어와
배수하는것 같다며 신고해야 한다고 하신다.
돼지 똥물이던 아니던 맛은 별로 였는데...
직지사천과 강변 공원으로 들어와
물은 맑은것 같지만 더럽고
직지사 하천이 도심으로 흐르는데 김천도심을 남과북으로 나누어 놓은 하천이기에 어떻게 관리를 하는지
내려가 보면 자세하게 알듯하다
지나온 더러운 하천과 백두대간길
ktx 선로 아래를 지나며
하천옆으로 이어지는 강변길인데
물은 너무 더럽다 불과 1cm만 보일것 같다.
전국을 돌아 다녔지만 시(市)를 지나는 물이 이렇게 더러운건 처음이다
한치도 안돼는 사람 속마음과 다를게 하나도 없는 직지사천
김천시에서 직지사천을 관리 좀 했으면 하는 바램인데
물위에 자동차 타이어도 보이고
도심으로 흐르는 하천에 자동차 타이어라니 이건 말도 안되는 풍경이니
김천시 환경과에서 뭘 하는지
다른 큰일이 없다면 자전거라도 타고 와서 보던가 아니면 차타고 가까운 아천을 찾아서 보고 느꼈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하며 산책하는 하천이 이정도라면
김천시는 전국 75개의 시(市)들중 이정도면 단연 1등이며 경북 성주의 백천과 견주어 그곳을 능가하니
전국 최고로써 손색 없어 보인다.
시청 공무원들께 이물 한바가지 퍼먹이고도 남을 물인데 목욕이라도 시켜 정신좀 차리게 했으면 좋겠다.
쓰레기 많기로는 불갑천이 전국 최고
쓰레기 하나 없는 하천은 경남 창녕의 계성면에서 관리하는 계성천이니 전국 각 지자체에서 외국으로 나가지 말고
계성천에 한번씩 다녀왔으면 어떨까
하천 건너 인공 폭포도 보이는데 저런 쓸데없는데 돈 쓰지말고
제발 하천 관리나 신경 썼으면 얼마나 좋을까
백두대간 길에 흘러온 더러운 직지사천이 맑은 감천에 합류하는곳에서
직지사천와 감천
감천의 물은 멀리서 봐도 깨끗함을 볼 수 있지만
직지사천의 더러운물은 언제쯤 맑아지려나
지금의 김천 시청 환경과 공무원들이 그자리에 앉아 있는한 어려울것 같다
첫댓글 감투가 안되면...
완장이라도 하나 장만 하셔야할 듯 ^^;;;
ㅎㅎㅎ
갑천도 그렇죠
공무원들 정신 바짝차려야 되겠습니다 잘 보고갑니다
지나는길에 관할 지자체에 전화를 하곤하는데
그 이후로 어찌된건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날 되십시요
잘 봤습니다
후세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연을 깨끗하게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깨끗한물은 더이상 없을듯 하구요
행여나 그렇게 된다면 피라미가 입큰 베스를 잡아 먹는날 그날이 될듯 합니다.
글 감사합니다.
참 좋은일 하셨습니다
요즘시대에 저런물 몰래 흘려보내는
사업주 잡아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냄새도 없고 맛도 없는 물인데 어떤 물인지 모르겠더군요
잡아서 두번 다시는 그런 구정물 흘러 보내는 일이 없어야 할텐데
직지사천 좀 심한편이네요 저 정도 오염돤
물이 훌러나온다는건 완존 폐수 수준인데
누가 흘려보내는지 단속을 해야할듯 싶습니다
신고하고 민윈 넣어야 직지사천도 관리될듯
싶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