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맞이 녹색당 논평에서 인용합니다.
가까운 순천에서 문을 연 위험한 놀이터 제1호
. . . 가봅시다.
핵발전소 대신 위험한 놀이터를!
개울가를! 동굴을! 울퉁불퉁 언덕을!
우리 녹색당 논평.. 너무나 훌륭하고.. 늘 칭찬하고 응원하고 싶은데
녹색당 홈페이지 로그인을 어떻게 하는 건지 몰라
답글을 못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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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일 순천시에서 ‘기적의 놀이터’ 1호가 개장했다. 여느 놀이터에 판박이처럼 설치된 놀이기구가 없는 것은 물론 바닥에 충격흡수재도 없다. 대신 언덕과 개울, 동굴과 같은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화학물질로 만든 놀이기구는 물론 바닥까지 폐타이어 매트로 덮어버린 놀이터가 여기저기 널려 있는 세상인지라 적잖은 사람들은 이 놀이터를 위험하다고 여길 것이다. 그러나 ‘기적의 놀이터’가 지향하는 철학과 모토를 곱씹어보기 바란다. ‘건강한 위험’, ‘스스로 몸을 돌보며 마음껏 뛰어놀자’, ‘안전하기만 하면 상황 대응력이 떨어진다’. 전문 지식이나 고도의 실험 없이도, 얼마간의 상식과 경험 그리고 직관을 통해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이 멎어버린 공간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터졌다. 안전을 위한 고심이 질병과 죽음으로 되돌아왔다.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이 시대 가장 처절하게 배반당한 분들이다. 기업은 자신의 제품을 쓰라고 유혹했고 사회와 국가가 이를 뒷받침했다. ‘각자도생’이 심한 세상에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자주 그리고 분명하게 나타난다. 몇 가지 조사와 발표만으로 넘어설 수 없는 것이다. 우리의 숨통을 죄어오는 화학물질 의존을 타파하는 것은 결국 공동체를 재구성하고 이윤의 논리를 억제하는 정치다. 우리는 다시 녹색정치의 이유를 확인한다.(5/4)
첫댓글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