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화훼산업의 생산, 유통, 소비, 체험, 관광을 네트워크로 구축해 체계적으로 키우는 화훼산업육성사업이 적극 추진된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에는 현재 478농가에서 380여 종 8천만 본(분)의 화훼류를 재배하고,화훼관련 비영리 단체와 화훼공판장이 각각 4개씩 운영되고 있으나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화훼산업이 생산, 유통, 소비 등이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면서 화훼농가가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화훼산업의 성장과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위해 화훼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화훼산업육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화훼산업육성사업의 핵심은 생산 유통, 소비, 관광 등 1, 2, 3차 산업을 하나로 묶어 6차 산업으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우선 △강서구 강동·가락지역은 국화, 장미 등 절화류 △금정구는 관엽,다육식물 등 소품류 △기장군은 분화, 야생화 전문단지로 특화할 예정이다.
이 전문단지에는 2014년부터 17억9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시설현대화사업, 품질개선사업, 육묘장 지원사업 IT활용 환경제어 시스템구축사업, 내재해형 시설하우스 설치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105농가 350여 종의 분화와 야생화를 재배하는 기장군 철마지역은 화훼류 문화육성지구로 육성하기로 하고 올해부터 2015년까지 3년간 3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지역에는 화훼공판장과 연계한 체험전시장,테마식물원,꽃과 허브를 활용한 테마쉼터 등을 조성,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꽃을 가까이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2012년부터 조성 중인 2,700여 개소의 도시옥상농원에는 기존의 유기농 채소와 더불어 꽃,관엽류 등을 같이 키울 수 있도록 하고,가정생활원예교육과 꽃 축제,꽃꽂이 경진대회,야생화 전시회,동호회 육성.지원 등을 통해 꽃의 생활화를 계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화훼산업육성과 꽃의 생활화 촉진을 통해 화훼생산자 소득 증대와 더불어 시민들이 꽃을 접할 수 있는 기회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함으로써 도시미관 개선은 물론 시민들이 꽃과 더불어 생활하는 힐링 공간이 되고 도시품격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