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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통문화교육원] 관악산 산자락의 고품격 문화센터 ‘교육원’의 오늘과 내일
필자가 살고 있는 관악구 남현동은 관악산이 병풍처럼 둘러있는 관악구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인데, 빌딩이나 관공서가 별로 없습니다. 손가락을 꼽아보면, 남현동주민센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 서울특별시교통문화교육원(서울관악구남현동1063-6/ 02-585-3395) 정도입니다. 이곳들은 모두 지하철 사당역 5번 출구에서 관악산으로 오르는 길목에 있는데, 미술관과 교육원은 멋스럽게 마주 보고 있습니다.
서울특별시교통문화교육원! 필자에게는 아주 소중한 곳입니다. 대학교의 석좌교수로 아직도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필자의 건강을 유지케 해주고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2013학년도 2학기 현재, 필자의 사이버강의 등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전국 15개 대학의 4천 여 명입니다. 이처럼 많은 학생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교육원 ‘복지사업 문화 센터’의 헬스클럽 덕분입니다.
교육원 사업은 교육사업, 복지사업(헬스클럽,사우나,웨딩스튜디오,운수종사자복지쉼터), 교양사업(에어로빅, 요가,벨리댄스,댄스스포츠) 등인데 복지사업 등은 모든 것이 高品格! 반포 고급 헬스장을 비롯해 여러 헬스클럽을 다녔지만 교육원 직원들처럼 성실하고 친절한 곳은 없었습니다. 지난 14개월 동안 명미령님‧엄기용님 등 직원들의 愛社心과 부지런함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고, 내가 소속된 클럽에 대한 자부심도 큽니다.
그런데, 옥에 티...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습니다. 아주 지극히 소수의 회원들이 1층 Lobby에서 음식을 펼쳐놓고 큰 소리로 떠드는 모습을 접할 때는, 그리고 몇몇 회원들이 교양 강좌를 끝내고 사우나로 내려가면서 보기 민망한 차림으로 高聲放歌를 서슴치 않는 장면을 목격할 때는 내가 회원이라는 것이 부끄럽기도 합니다. 직원들 보기가 부끄럽기도 합니다. 부탁합니다. 강좌 담당 선생님들이 철저한 지도를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임직원들께서도 그때 그 때 주의를 주신다면 이런 추한 모습이 사라지지 않을까요!
인터넷에서 [서울특별시교통문화교육원]을 검색하면 “교통문화교육원 애물단지”라는 글도 있습니다. 한 시의원의 ‘헛소리’입니다. 하지만 교육원 안에서 일부 회원들의 부끄러운 언행이 이어진다면 고품격 복지센터가 하루 아침에 ‘애물단지’가 될지도 모릅니다. 임직원 들이 지금처럼 성실하게 근무해주고, 회원들이 품위를 지켜 계속 고품격교육원이 되었으면 합니다. (경남대 석좌교수‧호서대 초빙교수 靑魯 李龍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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