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충북 괴산군 학생중앙군사학교에서 열린 학사, 여군, 군종 합동임관식에서 초임장교들이 임관식을 하고 있다. 이날 임관식에는 학사 808명, 여군 135명, 군종 38명 등 981명의 장교들이 배출됐다. 2013.6.28/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28일 오후 충북 괴산군 학생중앙군사학교에서 열린 학사, 여군, 군종 합동입관식에서 초임장교들이 폭우속 임관식을 하고 있다. 이날 임관식에는 학사 808명, 여군 135명, 군종 38명 등 981명의 장교들이 배출됐다. 2013.6.28/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충북=뉴스1) 장동열·김용빈 기자= 학생중앙군사학교가 2011년 충북 괴산으로 옮겨온 뒤 두 번째로 981명의 장교를 배출했다.
학생중앙군사학교는 28일 학교 대연병장에서 학사, 여군, 군종 합동임관식을 거행했다.
백승주 국방부 차관 주관으로 열린 합동임관식에서는 학사(58기) 808명, 여군(58기) 135명, 군종(71기) 38명이 임관했다.
이들은 기초 전투기술을 숙달하고, 작년부터 도입된 임관종합평가제를 전원통과했다. 지난해에는 학사 12명과 여군 3명 등 15명 탈락했다.
임관식에서 인가용(24·학사), 강인정(25·여군) 소위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고호(35·군종) 중위에게는 국방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임관후 학사 여군 초임장교는 각 병과학교에서 16주간 초등군사교육(OBC)를 받고, 군종장교들은 전·후방 각급부대에 바로 배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인가용, 강인정 소위, 고호 중위, 쌍둥이 형제 이준영, 준오 소위(사진 왼쪽부터) 사진제공 = 학생중앙군사학교 © News1
백성훈, 유황용, 변미경, 박하나, 안미현 소위(사진 왼쪽부터) 사진제공 = 학생중앙군사학교
이색 경력이나 가족사가 있는 신임장교들도 눈길을 끌었다.
쌍둥이 형제인 이준영·이준오(24) 소위와 이기훈 소위(24)는 해외 영주권을 포기하고 장교로 임관했다.
3대 장교 가족도 탄생했다.
백성훈(23)·유황용(25)·변미경 소위(23·여)는 이번 임관으로 할아버지, 아버지 뒤를 이어 3대 장교 가문의 영예를 얻게 됐다.
박하나(26·여) 소위는 두 번이나 지원했다 떨어진 후 세 번째 도전 끝에 장교의 꿈을 이뤘다. 안미현 소위(23·여)는 현역 대령인 부친의 뒤를 이었다.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대한민국의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를 지키는 창끝부대의 리더로서 상급부대와 지휘관을 믿고 부하들의 정신전력과 전투기술 능력을 최고도로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28일 오후 충북 괴산군 학생중앙군사학교에서 열린 학사, 여군, 군종 합동임관식에서 초임장교들이 가족들로부터 계급장을 수여받고 있다.이날 임관식에는 학사 808명, 여군 135명, 군종 38명 등 981명의 장교들이 배출됐다. 2013.6.28/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