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老年)은 즐겁다]
모든 날에 저녁이 있듯이 사람이 살아가면서 일찍 죽지 않는 한 노년(老年)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노년은 병(病)이 아니며 자연(自然)스런 삶의 과정(過程)이며 아름다운 결실(結實)과 완숙(完熟)으로 가는 멋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時間)은 우주(宇宙)의 영겁(永劫)의 시간에 비(比)할수는 없다고 해도 세상(世上)에 태어나서
주어진 시간에 진솔(眞率)하게 살려고 열심(熱心)히 노력(努力)한 사람의 노년인생(老年人生)의 황금기(黃金期)로서 삶의 보람을 채워가는 값진 과정이다.
삶의 역사(歷史)는 노화(老化)로 이어지지만 노화는 살기위한 신체(身體)의 적응(適應)이며
적절(適切)한 반응(反應)이기에 긍정적(肯定的)이고 적극적(積極的)으로 늙음을 받아드리는 마음으로 남은 시간을 살아야한다.
노년기는 행복(幸福)하다. 슬프고 괴롭다고 하는 것을 결정(決定)하는 것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사느냐 하는 것이 결정한다.
성공적(成功的) 노화는 긍정적인 마음이 만드는 자기만족(自己滿足)이다. 각자(各自)의 개성(個性)과 성격(性格)이 다르다고 해도
사람의 생각과 감정(感情)은 언어(言語)와 행동(行動)에 직접 영향(影響)을주어 행복과 불행(不幸)을 결정하고
이를 받아드리게 됨으로 좋은 방향(方向)으로 받아드리고 좋게 생각해야만 노년은 즐겁고 행복해 진다.
세상 모든 것은 자연의 질서(秩序)에 따라서 올 것은 오고 갈 것은 간다. 없는 근심걱정을 새로 만들지도 말고
간결(簡潔)하고 단순(單純)하게 살아서 고통(苦痛)과 괴로움을 만들지 않는 노인은 현명(賢明)하다.
고운마음과 밝은 심성(心性)으로 긍정으로 생각하는 것이 하루아침에 습관(習慣) 되지 않지만 매일 조금씩 주어진 일에 최선(最善)을 다하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노력하면,
어느 날 문득 자기의 생각이 긍정으로 변(變)해있고 세상을 밝게 보는 심성이 자리함을 알게 되어
생활(生活)이 즐겁고 불행을 배척(排斥)하고 행복을 만을 받아드리는 스스로를 발견(發見)하고 놀란다.
세상을 밝게보고 긍정으로 생각하는 마음은 인간(人間)의 전 여정(全 旅程)을 행복과 성공의식(成功意識)을 주어 감사와 만족(滿足)의 기쁨을 주며 노년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든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있음도 감사의 대상(對象)이고 하나님의 큰 축복(祝福)임을 아는 노인의 삶은 행복하고 즐겁다.<다래골 著>
[소박(素朴)한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찾아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짧은 산책길 정도로 느껴졌던 것이 멀고 힘겨운 길이 될 수도 있고, 어느 날 갑자기 아예 길을 걷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그동안 그렇게 좋아했던 음식들도 포기해야만 한다. 육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 기쁨과 쾌락은 더욱 드물게 나타나고, 그런 것들을 위해 이제는 더 많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
질병과 결함, 흐릿해지는 사고력, 굳어가는 육신, 많은 고통, 더구나 그런 모든 것들을 길고 지루한 밤에 겪어야 한다는 것.
모두가 숨길 수 없는 씁쓸한 현실이다.”<헤르만 헤세 - “노년에 대하여(1952년)”에서>
비록 노년이 인생 최상의 단계, 절정이라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노년은 인생의 다른 단계만큼이나 제 색깔을 가지고 있는 시기라는 점에는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헤르만헤세’가 이야기하듯 노년에는 육신도 정신도 지쳐 피로해진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과 힘에 의구심을 갖는 것을 배워야 한다.
희생해야 할 것도 포기해야할 것도 해를 거듭하면서 늘어난다. 그러다보니 젊을 때보다 인내심이 강해지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노쇠한 육신, 흐릿한 정신에 어울리는 삶은 무엇일까? ‘대니얼 클라인’은 우리에게 노년에는 단순하고 소박한 즐거움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일과 소유에 있어 과도한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으려 애써야 한다는 것이다. 친구랑 담소를 나누거나 음악을 듣거나 인생에 대해 사색하면서 만족감을 얻으라는 것이다.
“오늘 나는 커다란 추억의 그림책 속에서 우리 자신의 삶을 조심스럽게 되돌아보면서 그 숨 가쁜 경주에서 벗어나 관조하며 생활)할 수 있게 된 것이 무척 좋고 아름답다.”고 ‘헤르만 헤세’는 고백한다.
과거에 대한 기억,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들춰보거나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여유롭게 경청하는 것도 노년의 즐거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행동하기보다는 관조하고, 인내심 있게 삶을 대하고 관대하게 사람을 포용하는 것이 노년에 기쁨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헤르만 헤세’가 생각하듯 청년기와 노년기의 과제가 날을 세우듯 대립된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소박한 삶, 느린 삶, 인내심 있고 포용력 있는 삶, 인생과죽음을 사색하는 삶,
행동하다가도 관조하는 삶, 친구들과 시간을 나누는 삶, 예술을 즐기는 삶은 젊은 시절에도 추구할 수 있고 추구해야할 과제로 보인다.
젊은 시절에는 도달하지 못한다고 해도 젊어서부터 이런 삶을 꾸리기 위해 애써 온 사람이라면 노년에 이르러
그 삶이 잘 맞는 의복처럼 편안하고 느긋해질 수는 있을 것이다. 그래서 ‘에피쿠로스’가 말하듯, 노년이 인생의 절정일 수도 있을 것이다.
운이 좋은 사람은 젊은이가 아니라, 일생을 잘 살아온 늙은이다. 혈기가 왕성한 젊은이는 신념에 따라 마음이 흔들리고 운수에 끌려 방황하지만, 늙은이는 항구에 정박한 배처럼 느긋하게 행복을 즐긴다.
항구에 정박한 배처럼 느긋한 삶이야말로 노년이 아니고서야 어찌 가능하겠는가? 대부분의 청년들은 욕망에 더욱 흔들리고 과거보다는 미래를, 관조보다는 행동에 더 무게를 싣고 살아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젊은 시절에 그치지않고 나이가 들어서도 젊은이처럼 무모하고, 과도한 욕망에 이끌리고 관조하고 관찰하기보다는
행동을 앞세우고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에 집중하지 않고 앞만바라보고 전진하려고 한다면 쇠약한 육신에 분명 지나치다.
내내 달려만 왔다면, 이미 몸과 마음이 피로로 지쳐있을 테니 늙어가면서는 그속도를 늦춰볼 법하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차분히 젊은 시절의 어리석음을 반성하면서 진정으로 좋은삶이 무엇인지? 좋은 죽음은 어떠해야 하는지? 를 고민할 시간을 노년에 조차 갖지 못한다면 영영 기회는 없다.
노년(老年)은 효(曉)하다. 인생의 절정으로 만들지는 못하더라도 노년에 와서 추락할 수는 없다. 그래서 70대의 조언자들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충고는 여전히 유효하다.
<멋진 노후(老後)를 위한 권고(勸告)>
1.내가 할 수 있을 때에 인생을 즐겨라.
01)걷지도 못할 때까지 기다리다가 인생을 슬퍼하지 말고, 후회하지 말고, 몸이 허락하는 한 가보고 싶은 곳에 여행을 하라. 02)기회 있을 때마다 옛 동창들, 옛 동료들, 옛 친구들과 회동하라. 그 회동의 관심은 단지 모여서 먹는데 있는 게 아니라, 인생의 남은 날이 얼마 되지 않다는데 있다. 03)돈! 은행에 있는 돈은 실제로는 나의 것이 아닐 수 있다. 돈은 써야할 때에 바로 쓰라. 04)늙어가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자신을 잘 대접하는 것이다. 05)사고 싶은 것 있으면 꼭 사고 즐거워하라. 즐거운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06)질병은 기쁨으로 대하라. 가난하거나 부하거나, 권력이 있거나 없거나, 모든 사람은 생로병사의 길을 갈수 밖에 없다. 어느 누구도 예외가 없다. 그것이 인생이니까! 07)병이 들면 겁을 먹거나 걱정하지 마라. 08)장례식 문제를 포함하여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은 건강할 때 미리 손을 보라. 그래야 언제든지 후회 없이 이 세상을 떠날 수 있다. 09)몸은 의사에게 맡기고, 목숨은 하늘에 맡기고, 마음은 스스로 책임져야한다. 10)만일 걱정이 병을 고칠 수 있다면 미리 걱정하고, 만일 걱정이 생명을 연장할수 있다면 미리 그렇게 하고 만일 걱정이 행복과 바꿀 수 있다면 미리 걱정하라. 결코 아니다. 걱정해서 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11)우리 자녀들은 다 그들의 분복이 있다. 자식들이나 손자들에 관한 일들에 대해서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기만 하고, 입은 다무시고 배후에서 조용히 기도만 하라.
"자식들과 손자들이 스스로 독립할 수 있도록!" 그것이 나에게 있어서 가장 큰 행운이다.
2.보살펴야 할 오래된 보물(寶物)
01)늙은 몸: 건강관리에 관한 정보에 관심을 가져라. 나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나 자신이 힘써야 한다. 02)은퇴금(隱退金): 내가 번 돈을 내가 스스로 간직하는 것이 상책이다. 03)오랜 배우자(配偶者): 나의 다른 반쪽이다. 매순간 마다 소중히 여겨라. 언제 둘 중의 하나가 먼저 떠날지 모른다. 04)옛 친구(親舊)들: 친구들을 만나는 기회마다 놓치지 마라. 그와 같은 기회는 시간이 갈수록 줄어든다.
3.매일(每日) 실천(實踐)하라.
01)웃어라(Laugh). 미소(Smile)지어라. 한껏 웃어라(Laugh loudly and to your hearts content). 02)매일 적당한 양의 운동을 하고 잠을 충분히 자라. 03)삶은 언제나 멋진 이유를 가지고 있다. 나중에 웃을 수 있는 사람이 가장 감미로운 웃음을 가진 사람이다.
[미세먼지 배출 돕는 생강·칡·오미자차] 요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입자 크기가 각각 0.0025㎜, 0.01㎜ 미만인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는 눈·코를 자극하고 안구 건조 증을 심화시킨다.
기관지에서 잘 걸러지지 않고 폐 등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들어가 염증 등을 일으킨다. 가장 즉각적으로 영향을 받는 기관은 호흡기다. 목이 따갑고 기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외출을 자제하거나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KF’(Korea Filter) 인증을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끼는 것도 한계가 있다.
1.물 자주 마시고 외출 후 가글링, 코 세척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 방어능력이 떨어진다. 가장 손쉬운 대응 법은 물을 소량씩 자주 마시는 것이다. 기관지 점막의 건조함을 줄여주고 유해 노폐물을 빨리배출할 수 있게 도와준다.
가습기 등을 이용해 적정 실내습도인 40~60%를 유지하고 온도는 실내온도 섭씨 20~22도를 유지한다. 공기청정기도 함께 사용하는 게 좋다.
외출 후 얼굴·손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가글링이나 구강·코 세척으로 피부·입안의 미세먼지를 없애준다. 외투에는 각종 먼지가 붙어있다. 자주 털어주고 빨아준다.
2.호흡기에 좋은 차, 신선한 과일·채소 유용
호흡기 점막과 면역력 증강에 좋은 생강차· 칡차를 마시면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증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김민희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교수는 “따뜻한 성질의 생강은 신진대사·면역력을 활성화하고 염증을 낮춰준다.
칡차는 코를 촉촉하게 해주고 열을 식혀준다”며 “둘 다 비염에도 좋다”고 조언했다. 칡차가 쓰게 느껴지면 호흡기에 좋은 배와 꿀을 넣어 마시면 맛도 영양도 올라간다.
식물성 에스트로겐도 풍부해 50대 이후 여성에게도 좋다.
한선영 왕십리 함소아한의원 원장은 “귤 등 신선한 과일·채소를 자주 먹으면 수분은 물론 비타민·미네랄 보충으로 피부는 물론 면역력 증진에도 좋다”며
“오미자차·맥문동차 등을 엷게 우려 마시면 몸속 수분(체액에 해당하는 진액)을 보충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커피·녹차는 항산화제로서의 역할도 있지만 카페인의 이뇨작용으로 점막을 더마르게 할 수 있다.
3.미세먼지, 안구 건조 증·결막염 악화시켜 눈은 점막이 밖으로 노출돼 외부자극에 민감하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할 경우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끼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를 끼면 눈이 건조해져 충혈·가려움증 등 부작용이 심해질 수있다. 눈을 비비다 보면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바이러스 침투로 안질환이 나타나기 쉽다.
눈이 가려운 경우 흐르는 물에 눈을 씻어주거나 인공눈물을 넣어주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미세먼지는 안구건조증과 결막염을 악화시킨다. 인공눈물과 안구세척제는 건조함을 줄여주거나 눈에 들어간 이물질 제거에 유용하다.
하지만 과도한 안구세척제 사용은 눈 표면의 정상 면역을 담당하는 물질들까지 씻어내 눈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중금속·바이러스·세균 등이 뒤섞여있는 미세먼지가 지속적으로 결막에 달라붙으면 알레르기 반응으로 염증이 생기고 충혈·눈곱·간지러움·이물감 등이 나타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다. 안과에서 처방하는 점안제를 사용하면 보통 1~2주 안에 증상이 완화되지만 방치할 경우 각막염과 시력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진료인원 중 10세 미만(82만여명)이 20%로 가장많고 나머지는 10대 미만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10~13%대의 고른 분포를 보인다.
박종운 일산병원 안과 교수는 “어린이의 경우 손을 깨끗하게 하지 않은 채 눈을 비비거나 만지는 등 손 위생의 영향이 크다”며 철저한 손 씻기를 당부했다.<출처: 서울경제 임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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