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1장 48-54절 (구약 249쪽)
민31:48 군대의 지휘관들 곧 천부장과 백부장들이 모세에게 나아와서
민31:49 모세에게 말하되 당신의 종들이 이끈 군인을 계수한즉 우리 중 한 사람도 축나지 아니하였기로
민31:50 우리 각 사람이 받은 바 금 패물 곧 발목 고리, 손목 고리, 인장 반지, 귀 고리, 목걸이들을 여호와께 헌금으로 우리의 생명을 위하여 여호와 앞에 속죄하려고 가져왔나이다
민31:51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그들에게서 그 금으로 만든 모든 패물을 취한즉
민31:52 천부장과 백부장들이 여호와께 드린 거제의 금의 도합이 만 육천칠백오십 세겔이니
민31:53 군인들이 각기 자기를 위하여 탈취한 것이니라
민31:54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천부장과 백부장들에게서 금을 취하여 회막에 드려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을 삼았더라
말씀제목
진정한 감사
오늘은 대부분의 기독교회가 지키는 맥추감사주일입니다.
맥추감사주일은 보리와 밀을 추수했던 이스라엘의 상황에서 주어졌던 절기를 기독교회가 그 의미와 정신을 받아 해마다 7월 첫 번째 주일이 되면 대부분 지키는 절기입니다.
출23:16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현대는 농경사회가 아니기에 문자적으로 지키기는 어렵지만 그럼에도 맥추감사주일에 담겨 있는 내용과 의미는 일 년 중 상반기 6개월을 보내고 그 6개월 동안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시고 인도해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절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본문을 중심으로 진정한 감사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참고로 오늘 본문은 제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담고 있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는 진정한 감사는 어떠한 감사를 말하는 것일까요?
본문을 중심으로 크게 3가지로 정리하여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진정한 감사는
감사의 내용이 무엇인지 분명히 아는 것이다. 입니다.
민31:48 군대의 지휘관들 곧 천부장과 백부장들이 모세에게 나아와서
민31:49 모세에게 말하되 당신의 종들이 이끈 군인을 계수한즉 우리 중 한 사람도 축나지 아니하였기로
민31:50 우리 각 사람이 받은 바 금 패물 곧 발목 고리, 손목 고리, 인장 반지, 귀 고리, 목걸이들을 여호와께 헌금으로 우리의 생명을 위하여 여호와 앞에 속죄하려고 가져왔나이다
이 말에 대한 배경이 무엇인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민수기 31장 1절로부터 시작되는 말씀인데요,
민3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민31:2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미디안에게 갚으라 그 후에 네가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
민31:3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와 함께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 전쟁에 나갈 사람들을 무장시키고 미디안을 치러 보내어 여호와의 원수를 갚되
민31:4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게 각 지파에서 천 명씩을 전쟁에 보낼지니라 하매
민31:5 각 지파에서 천 명씩 이스라엘 백만 명 중에서 만 이천 명을 택하여 무장을 시킨지라
민31:6 모세가 각 지파에 천 명씩 싸움에 보내되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에게 성소의 기구와 신호 나팔을 들려서 그들과 함께 전쟁에 보내매
이렇게 만 이천 명의 군사가 전쟁에 나가게 되었고 이 전쟁에서 크게 승리하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전쟁에 나갔던 사람들을 계수해 보니까 만 이천 명 중에 한 사람도 죽지 않고 돌아왔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군 지휘관으로 천부장으로서 백부장으로서 자신의 부하 중에 한 사람도 죽지 않고 무사히 돌아왔다는 것을 알게 된 이들은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는지요.
그래서 오늘 본문에 있는 것처럼 자신들이 얻은 것에서 여호와께 헌금으로 드리려고 가지고 왔다 라는 것이 오늘의 본문 말씀입니다.
민31:48 군대의 지휘관들 곧 천부장과 백부장들이 모세에게 나아와서
민31:49 모세에게 말하되 당신의 종들이 이끈 군인을 계수한즉 우리 중 한 사람도 축나지 아니하였기로
민31:50 우리 각 사람이 받은 바 금 패물 곧 발목 고리, 손목 고리, 인장 반지, 귀 고리, 목걸이들을 여호와께 헌금으로 우리의 생명을 위하여 여호와 앞에 속죄하려고 가져왔나이다
민31:50 현대어
여호와께서 우리를 지켜 주신 것이 너무나도 고마워 우리가 전리품으로 얻은 것 가운데에서 금으로 만든 발목고리, 팔찌, 인장반지, 귀고리, 목걸이 등을 가져왔습니다.'
민31:50 현대인
그래서 우리가 가지고 온 발목고리, 팔찌, 반지, 귀고리, 목걸이와 같은 금패물을 우리 생명에 대한 감사예물로 여호와께 드립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에 나오는 천부장과 백부장들에게서 볼 수 있는 진정한 감사는 감사의 내용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고 하는 감사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에게도 2021년 6개월을 사는 동안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가 있으셨을 줄로 압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그것을 감사하는 것이 진정한 감사라는 것을 기억하시면서 저와 여러분도 오늘 본문에 나오는 천부장과 백부장들처럼 진정한 감사를 드리는 복된 성도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두 번째 진정한 감사는
의무가 아닌 자원이다.입니다.
민31:48 군대의 지휘관들 곧 천부장과 백부장들이 모세에게 나아와서
민31:49 모세에게 말하되 당신의 종들이 이끈 군인을 계수한즉 우리 중 한 사람도 축나지 아니하였기로
민31:50 우리 각 사람이 받은 바 금 패물 곧 발목 고리, 손목 고리, 인장 반지, 귀 고리, 목걸이들을 여호와께 헌금으로 우리의 생명을 위하여 여호와 앞에 속죄하려고 가져왔나이다
민31:51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그들에게서 그 금으로 만든 모든 패물을 취한즉
민31:52 천부장과 백부장들이 여호와께 드린 거제의 금의 도합이 만 육천칠백오십 세겔이니(약 191 Kg)
민31:53 군인들이 각기 자기를 위하여 탈취한 것이니라
금의 도합이 만 육천칠백오십 세겔이니
(한 세겔은 11.4g 정도 약 191kg 은 한 세겔이 당시의 노동자의 4일 품값이었는데 금은 은의 15배였습니다. 60일 두 달)
이 말에 대한 배경을 잠시 설명을 드리면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그에 따른 승리자가 취할 수 있는 전리품들이 있었습니다.
민31:9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의 부녀들과 그들의 아이들을 사로잡고 그들의 가축과 양 떼와 재물을 다 탈취하고
민31:10 그들이 거처하는 성읍들과 촌락을 다 불사르고
민31:11 탈취한 것, 노략한 것, 사람과 짐승을 다 빼앗으니라
민31:12 그들이 사로잡은 자와 노략한 것과 탈취한 것을 가지고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 가 모압 평지의 진영에 이르러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로 나아오니라
민31:32 그 탈취물 곧 군인들의 다른 탈취물 외에 양이 육십칠만 오천 마리요
민31:33 소가 칠만 이천 마리요
민31:34 나귀가 육만 천 마리요
민31:35 사람은 남자와 동침하지 아니하여서 사내를 알지 못하는 여자가 도합 삼만 이천 명이니
이러한 탈취물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이 이렇게 주어졌습니다.
민31:2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민31:26 너는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의 수령들과 더불어 이 사로잡은 사람들과 짐승들을 계수하고
민31:27 그 얻은 물건을 반분하여 그 절반은 전쟁에 나갔던 군인들에게 주고 절반은 회중에게 주고
민31:28 전쟁에 나갔던 군인들은 사람이나 소나 나귀나 양 떼의 오백분의 일(0.2%)을 여호와께 드릴지니라
민31:29 곧 이를 그들의 절반에서 가져다가 여호와의 거제로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주고
민31:30 또 이스라엘 자손이 받은 절반에서는 사람이나 소나 나귀나 양 떼나 각종 짐승 오십분의 일(2%)을 가져다가 여호와의 성막을 맡은 레위인에게 주라
민31:31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니라
당시의 상황에서 제사장 보다는 레위인이 훨씬 더 많았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공평하신 하나님이심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명령이 명령대로 시행되었다는 내용이 36절 이후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민31:36 그 절반 곧 전쟁에 나갔던 자들의 소유가 양이 삼십삼만 칠천오백 마리라
민31:37 여호와께 공물로 드린 양이 육백칠십오요
민31:38 소가 삼만 육천 마리라 그 중에서 여호와께 공물로 드린 것이 칠십이 마리요
민31:39 나귀가 삼만 오백 마리라 그 중에서 여호와께 공물로 드린 것이 육십일 마리요
민31:40 사람이 만 육천 명이라 그 중에서 여호와께 공물로 드린 자가 삼십이 명이니
민31:41 여호와께 거제의 공물로 드린 것을 모세가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주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더라
민31:42 모세가 전쟁에 나갔던 자에게서 나누어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절반
민31:43 곧 회중이 받은 절반은 양이 삼십삼만 칠천오백 마리요
민31:44 소가 삼만 육천 마리요
민31:45 나귀가 삼만 오백 마리요
민31:46 사람이 만 육천 명이라
민31:47 이스라엘 자손의 그 절반에서 모세가 사람이나 짐승의 오십분의 일을 취하여 여호와의 장막을 맡은 레위인에게 주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더라
이것이 전체적으로 의미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군인들이 탈취한 것을 백성에게 절반을 나누어 주는 것이든
군인들이 받은 것에서 제사장에게 오백분지 일을 주는 것이든
백성들이 받은 것에서 레위인에게 오십분지 일을 주는 것이든
이것은 의무였다는 것입니다. 줘도 되고 안 줘도 되는 것이 아니었고 주고 싶은대로 주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어진 오늘의 본문에 나오는 천부장과 백부장들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 드려서 그들은 자신들이 취한 것에서 더 드려야 할 의무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들이 얻은 것에서 금 119kg 정도 되는 것을 하나님께 헌금으로 드리려고 자원하여 가지고 왔다는 것입니다.
단순한 숫자로 군인수가 만 이천 명이었으니까 천부장은 12명 백부장은 120명
도합 132명이 드린 금이 약 119 kg이었다면 약 1kg 조금 못 되게 드렸다는 것입니다. 금 1kg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이 보여 주고 있는 진정한 감사는 무엇입니까?
의무가 아닌 자원이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도 하나님께 의무가 아닌 자원의 진정한 감사를 드리는 복된 성도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세 번째 마지막으로 오늘 본문이 보여주고 있는 진정한 감사는
삶의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이다.
민31:54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천부장과 백부장들에게서 금을 취하여 회막에 드려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을 삼았더라
민31:54 현대어
모세와 엘르아살 제사장은 지휘관들이 예물로 가져온 금을 모두 만남의 장막으로 가져와 이스라엘 백성을 기억해 주십사 하는 뜻으로 여호와께 바쳤다.
천부장과 백부장들이 드린 금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한 번 이번 전쟁의 승리가 우리가 이룬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신 것임을 만천하에 공표하게 되었다 라는 것입니다.
삶의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 이것이 진정한 감사 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21년 6개월 동안 나의 삶에서 이루게 하신 모든 것은 나의 힘도 나의 수고도 있었지만 결국은 하나님께서 이루게 하여 주신 것이었다는 것을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천부장과 백부장들처럼 그리고 모세를 비롯한 모든 백성들처럼 고백하며 여호와께 기념물로 삼는 즉 삶의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진정한 감사가 저와 여러분에게 있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