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로스쿨 빈곤층 학생 비율/ 조선일보>
서울대 로스쿨 신입생 18%, 가구소득 2000만원 미만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올해 신입생의 경제 환경을 조사한 결과
가구소득이 2000만원 미만인 학생이 28명으로
전체(152명)의 1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소득이 1841만원 이하인 가정은
빈곤층으로 분류된다.
서울대 로스쿨은 최근 장학생을 선정하기 위해
신입생을 상대로 가구소득금액 증명서 등
경제 여건을 증빙할 자료를 제출하도록 했다.
신입생 152명 중 93명이 장학금을 신청했고,
이 가운데 28명이 4인 평균 가구소득(세전)이 2000만원에 못 미쳤다.
소득이 2000만원대인 학생은 7명이었고,
3000만원대 5명, 4000만원대 5명, 5000만원대 1명이었다.
가구별 월평균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기준으로 하면
빈곤층으로 구분되는 5만원 미만인 학생은 19명(13%)에 달했다.
이번 조사 결과로 볼 때 서울대 로스쿨 신입생의 빈곤층 학생 비율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전체 인구의 10% 정도로 잡고 있는
빈곤층(약 500만명)의 비율보다 다소 높은 셈이다.
서울대 로스쿨은 매년 9명씩 특별전형을 통해
경제적·사회적 취약계층을 선발하고 있다.
이준우 기자
입력 : 2015.05.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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