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갭의 샘물’을 읽고
터크씨의 아들과 결혼한 위니
위니는 떠돌이 삶을 살던 어느 날 누군가에 의해 부잣집에 입양되었다.
15년 후 위니는 좋은 대학을 나와 직업을 가졌다. 어느 날 위니는 익숙한 얼굴의 어떤 남자와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너무 많이 본 얼굴이었으나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남자랑 있을 때는 맘이 편해지곤 했다. 그의 이름은 제임스였다. 그러던 중 재임스의 부모님께 인사를 가게 되었다.
위니는 그 자리에서 너무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자리에 옛날 터크씨가 있었던 것이다. 트리갭의 샘물을 먹고 평생 죽지 않고 살 수 밖에 없던 그의 가족이 바로 제임스의 부모님이었던 것이다. 위니는 순간 당황했다. 왜냐하면 자신은 그 트리갭의 샘물을 먹지 않는 삶을 선택하여 그들과 멀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위니는 뜻밖에도 놀라운 소식을 접하게 된다. 트리갭의 샘물은 그 후 극심한 가뭄으로 말라 사라진 것이다. 그 후로 더 이상 샘물은 솟아나지 않고 터크씨의 가족들도 그 샘물의 위력이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나이를 먹는 얼굴로 변하게 된 것이다.
위니는 몇 년 전 일을 떠올렸다. 온 나라가 가뭄이 들어 자신도 너무 힘든 날들을 보낸 일이 스치듯 지나갔다. 그 가뭄이 오히려 터크씨네 가족에게는 행운을 안겨준 것이다. 힘들게 늘 숨어 살아야 했던 그들에게 가뭄은 오히려 진정한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 준 것이다. 그 후로 제임스와 나는 터크씨의 허락을 받고 결혼을 하게 되었다. 터크씨는 나에게 또 다른 아버지가 되어 주셨다. 무한한 생명을 갖고 있을 때보다 언젠가 맞이할 죽음이 있기에 오늘도 위니와 그 가족들은 열심히 살고 있는 것이다.
만약 죽지않고 산다면 좋을까? 아마도 열심히 살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시간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하니까.
전주용소초등학교 6학년 황지현
첫댓글 초등학교 6학년 글솜씨가 아주 좋군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