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디자인 도서관이 어떤 곳인지 궁금해 저도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도시의 빠른 속도에서 벗어나 서울에서도 가장 고즈넉한 곳이자
가장 오래된 곳에서 일상을 느끼고, 몰입을 통해 잊혀 졌던
아날로그의 감성과 영감을 회복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현대카드 DESIGN LIBRARY가 제안하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이라 합니다
평소에 아날로그적 분위기를 좋아해 골목마다 빼곡한
한옥의 모습에 빠져 자주 갔던 가회동에 위치해 있어 제 맘에 쏙 들었어요
영상을 확인 해보니, 미니 멀 하고 모던한 현대적 건축 양식으로
되어 있는 모습이 건축학도로서 굉장히 흥미롭더라고요
벽이며 바닥의 마감재, 책꽂이, 탁자 등
모든 것을 최대한 간결하게, 아니 슴슴(?)하게 디자인함으로써
책들이 최대한 부각 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는데
이유가 바로 주인공인 책을 돋보이게 하기 위함이라
건축가 최욱 소장님께서 말씀 하셨는데요
많은 책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정말 빼곡히 들어찬 책들이
마치 봐 달라고 말하듯 아늑하면서도 미니멀한
공간 배치와 디자인에 빠져들지 않을 수가 없네요
특히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2층은
집의 형태로 기존 공간을 가로지르는 집 속의 집 형태를
구성하고 있어 실제 제 눈으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매번 건축 희귀 서적을 비싸게 해외서 공구하거나,
어렵게 구하곤 했었는데..
절판되거나 구하기 힘든 희귀 건축 서적들을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는 쉽게 접할 수 있어
더 이상 해외 사이트를 뒤져 가며 힘들게 찾거나
고가의 책들 때문에 고민할 필요 없이 다양한 건축 서적들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건축 전공자로서
디자인 라이브러리라는 제 맘을 사로잡네요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라면
건축 책에 빠져 들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ㅎㅎ
현대카드가 없는 분들은 동반1인까지 무료 입장이라
디자인을 전공으로 하는 친구랑 같이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건축학적인 공간에서 느끼는 디자인과
희귀 건축 도서까지 볼 수 있는 곳을 발견한 것 같아요.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월요일과 설날, 추석연휴는 휴관한다고 하니
혹시 저처럼 방문할 예정이신 분들은
월요일에 헛걸음 하시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저처럼 구하기 힘든 건축 서적들을 찾는 분들이라면 꼭 가볼만한 장소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