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베트남에 산지.. 5년이 넘어 가네요.
전.. 처음 베트남에 와서 1년간은 한국사람들은 거의 못 만나고 지내다가..
1년 좀 지났을 때 동갑 친구를 만나 단 둘이 여행을 갔었지요. 여자 둘이
떠나는 냐짱 여행. 그 때..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외롭기도 많이 외롭고..
그래서 떠난 여행이라 냐짱의 그 느낌이 너무 좋았고.. 지금까지.. 정말 20번
정도는 다냐온거 같아요. ㅋㅋ
일단 저는 돈이 넉넉치 않기에.. 육로로 이동을 합니다. 지금은 살림이 쫌~~ 나아져서
뱅기를 타지만.. 야간 버스(6$정도. 8시간)이나 야간 기차(10$정도. 8시간)을 이용해서
가지요, 첨엔 버스만 탔는데.. 밤운전하는 기사들이 종종 졸아서 아찔아찔합니다.
통풍도 안 되고 야간에 에어컨도 잘 안 켜줘서.. 덥기도 하고.. 일단 개조버스 같은거라
자리도 좀 좁은 편인거 같아요. 물론.. 제 등치도 만만치 않지만.. 그래서 전 적극
기차를 권합니다. 추울 정도로 에어컨도 빵빵하고.. 자리도 버스 보다는 좀 좋은
편이지요. 화장실도 있고.. 좀 이해 할 수 없다면.. 버스와 기차의 속도가 같다는거..
전 보통 달랏이든 냐짱이든 2박 일로 갑니다. 일단 심야에 출발을 하지요.
냐짱에 도착하면 새벽 6시 정도.. 호치민에서 출발 시간은 11시 30분 정도입니다.
도착해서 일단 KimCafe 사무실 부근으로 가자고 합니다. 그 쪽에 여행사도 많고
좀 번화하기 때문이죠. 쎄옴을 타면 5,000동이면 갑니다. 거리는 한 5분 정도.
Kim cafe나 Hanh's 라는 여행사 부근에 가면 미니 호텔들이 많아요, 뭐.. 거의
비슷비슷하지만... 제가 갔던 여러 호텔 중에서 Golden Hotel을 추천합니다.
방도 깨끗하고 식당과 여행사들이 다 가깝고 바다도 가까워서 좋아요. 2인 1실에
20$ 정도 합니다. 엘레베이터도 있고.. 그렇게 방을 일단 잡고 나와서 출출한 배를
채우며 여행사들이 슬슬 오픈하기를 기다렸다가 킴카페나 한스나 어디든 다 좋아요.
전.. Hanh's 여행사를 추천합니다. Kimcafe는 좀 지루해요. 가서 보트트립 티켓을
삽니다. 시즌에 따라 좀 틀리지만 보통 7$정도 합니다. 그걸 사고 묵고 있는 호텔을
알려주면 호텔로 픽업을 옵니다. 픽업 오는 시간은 대략 8:30 입니다. 식사를 하고
호텔로 돌아가서 안에 수영복을 입고 겉에 간단한 외출 복장의 옷을 입고 썬크림과
모자를 준비해서 있으면 연락이 오지요. 그럼 내려가서 차를 타고 냐짱 부두로
가서 가이드가 설명해 주는대로 배에 올아타 4개의 섬을 돌고 돌아오면 오후 4시 정도.
그렇게 돌고 와서 일단 잡니다. 거의 하루 종일 물에서 노는 것이 체력소모가 많고
보통 피곤한 일이 아니지요.. 그렇게 자고 한.. 7시 쯤 일어나서 슬슬 배를 채우러
나갑니다. 해안가 근방 Lodge 호텔 앞쪽에 해산물 식당이 많아요. 가서 Com Chien
Hai San(해산물 볶음밥), Com chien toi(마늘 볶음밥), Rau hai san(해산물 탕)
같은거 시켜서 먹어요. 들리는 파도 소리와 분위기가 꽤 낭만적이요,. 그리고 차나
칵테일이나 맥주가 하고 싶으시면 Bar를 갑니다. 해안가에 Sailing Club이라는
곳이 있어요. 걸어서 이동이 가능합니다. 물어 물어 가면 바로 찾을 수 있구요,
바닷가는 아니지만 Kim cafe사무실 근방에 Guaba Bar가 있습니다. 젊은 친구들이
많이 가고 칵테일이 싸지요. 아니면 Lodge호텔 지하에 있는 나이트도 있답니다.
그렇게 다 보내고 숙소에 와서 자면 첫날 일정이 끝이 납니다.
다음날은 아침 9시쯤.. 택시나 쎄옴을 타고 온천수영장을 갑니다. Nuoc 수이 Quang
Thap ba 라고 하는데.. 정확한 명칭은.. ㅋㅋ 스펠링이 모르겠네요. 입장료 5만동
내고 들어가 락커에 입고 온 옷을 넣고 거기서 주는 반바지와 나시를 입고.. 안엔
본인의 수영복을 입으면 됩니다. 그 쪽 직원의 안내대로 언덕으로 올라가면 진흙머드팩
하는 곳이 있어요. 그 곳에서 머드팩을 원없이 온 몸에 합니다. 얼굴에도 바르고.. 간혹
좀 짭쪼롬 하지만 먹을 수도 있습니다. 머리털 개털될 각오는 하셔야 합니다. 머리결
상당히 까칠해 진답니다. 참고로 전 이 머드팩은 안 합니다. ㅋㅋ
머드팩 하고 뜨신 온천물로 헹구고 안 쪽으로 들어가면 수영장이 있어요. 물이 꽤
뜨거워 다이빙 같은거 추천 안 합니다. 다이방 하시면 바로 튀어 올라올겁니다.
뭐.. 때에 따라선 별로 안 뜨거울 때로 있어요. 주변에 마련된 비치의자에 짐을
놓고 수영하시면 됩니다,. 너무 오래 할 필요는 없고 보통 저는 12시 정도까지
합니다. 너무 많이 하면 온천 뜨신물에 때가 뿔어서 좀 남감하지요. ^^; 경우대 따라
이태리 타올 준비도 좋을 듯 합니다. 캬캬캬캬캬 그리고 나와서 샤워를 하고 다시
숙소에 가서 체크아웃을 합니다. 그러면 1시 정도.. 짐을 챙기고 나와서 점시을 먹고
바다로 갑니다. 바다에 가면 모래사장에 여러 무리의 비치 파라솔이 있는데 보통 3만동
정도 합니다., 그거 빌려서 음악을 듣거나 책을 보거나.. 기분에 따라서 수영을 또 합니다.
근방에 샤워장이 있기 때문에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 입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게 놀고 저녁을 먹고.. 슬슬 기차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또 밤을 가르며 사이공으로
오면 냐짱 일정은 끝이 납니다. 물론 노는것 이상으로 이동거리에 따른 피곤함도 만만치
않음을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
이상 제가 다녔던 냐짱 여행을 축약해 보았습니다. 참고 하세요,.
첫댓글 돌아오는 기차 시간에 따라서 마지막 날은 시간이 좀 변경 될 수도 있습니다. 뱅기로 이동하시면 오고 가는 길이 거의 1시간씩 소요 되므로 참고 하시고 택시나 채를 렌트하시면 거의 20만동 정도 듭니다. 깜란공항인데.. 공항이라 해도 거의 우리 나라 간이역 정도입니다. 제 기억에 뱅기는 왕복 70만동 정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가이드가 늘 해 주는 말인데.. 배타고 여행하는 보트트립시.. 배가 정지되어 있으면 화장실 사용이 금지랍니다. 간혹.. 배가 정지되어 사람들이 막~ 배에서 다이빙하고 수영하는데.. 화장실 가서 큰 일 보시는 분들.. 바다로~ 다 흔적들이.. 뭐 드셨는지 다 확인이 된답니다. ㅋㅋ 쌕쌕같은거.. ㅋㅋ 좀 더럽나? 화장실 특히 큰일은 좀 참으시다가 배가 움직이면 그 때 가시는 센스!! ^^;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혹시 위에 말씀하신 HANH'S TOUR 연락처 갖고계신가요? 비행기로 냐짱에가려니 보트트립할 시간에 맞출수 있을지 의문이라...한번 물어보려구요. 있으면 좀 부탁드릴께요~~
한까페 찾기 쉽습니다..왠만하면 거기서 물어보면 다 알듯...
비행기 로는 시간 맞추기가 좀....... 나짱 에 있는 베트남캠프 에 알아 보시면 어떨까요? 메일 주소 가, vietnamcamp@hanmail.net 참고 해 보세요~~^^
보트트립 정말 좋습니다. 또 가고싶네요. mama Linh에서 해도 되는데, 호텔 로비에 있는 여행사 같은데서도 예약 가능해요. mama Linh의 호핑투어가 젤 인기있고 론리에도 소개되서 외국사람도 많더군요. 냐쨩 가시면 꼭 해봐야 할 것! 튜브타고 바다위에 누워 마시는 와인맛이란... 아... 가고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