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레고랜드 배임 혐의' 최문순 전 지사 소환조사◁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춘천 레고랜드 조성 사업과 관련된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는다.
춘천지검은 29일 오후 최 전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이 도청을 상대로 강제수사를 벌인지 17일만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도청 감사위원회, 투자유치과, 문화유산과 등 3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지난 1월 최 전지사를 불러 조사를 진행, 4월 중순쯤 검찰에 사건을 언겼으며, 약 7개월만인 11월이 돼서 검찰은 압수색을 진행했다.
수사 기관 등에 따르면 최 전 지사는 2018년 강원중도개발공사(당시 엘엘개발)가 영국 멀린사에 800억원을 지원하도록 지시해 중도개발공사에 손해를 끼쳣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강원도의 임대수익이 30.8%에서 3%로 줄어든 사실과 2014년 도의회 의결을 얻지 않고, 채무보증 규모를 210억원으로 늘리는 과정에 대해 제기된 문제점, 레고랜드 사업 부지를 사고파는 과정에서 도에 손해를 끼쳤다는 의혹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사건과 관련한 고발은 2022년 11월, 당시 국민의힘 박기영(춘천) 도의원이 최 전 지사에게 특정 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직권남용, 직무 유기 등 혐의가 있다며 강원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출처:2024년11월29일 강원도민일보/저작권자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