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겹도록 퍼붓는 장마 비가 끝이 나고, 무섭게 뜨거운 무더위~~
장마끝이라서 습도가 높아 매우 후텁지근해 불쾌지수가 높았던 날...
반가운 얼굴의 두분을 모시고 수도권 번개 모임의 당골 맴버가 번개를 때렸습니다.
수도권의 몇몇 맴버들에게 번개 모임 초청을 드렸지만 바쁜 일과로 참석하지 못하시고
그간에 ON AIR es EYE BALL QSO에서 뵙지 못했던 HL2EO님과 HL2GE님.. 귀한 분을 모시고
고정 MEMBER인 HL1GN님, HL2IR님과 찍쇠 저 HL1FY가 만납니다.
2024년 08월 02일(금) 12시 종로3가 피카디리 극장 1층 로비에서의 약속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종로 일대 상가들의 휴가가 실시되는 날...
상가 로비의 시원한 곳에서의 만남은 땡볕의 길바닥의 만남으로 땀 좀 흘렸습니다.
종로3가 골목길을 한참이나 걸어서 유명하다는 "익선 닭국수" 집..
인터넷에서 골라서 깄는데 유명세와는 달리 장소는 협소하고 흔한 에어컨도 없는 초라한 집..
그나마 무더위를 무릅쓰고 한참이나 순서를 기다리다가 겨우 자리를 잡습니다.
비록 다섯분의 만남이지만 매우 반가운 얼굴들...
참석하지 못한 분들의 모습을 그리며 아쉬움을 이야기하는 시간..
초라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차려진 맛갈스런 음식은 식욕을 자극하고도 남습니다.
좌로부터 "닭국수(온)"과 "초계물국수(냉)" 그리고 "초계비빔국수(냉)"
에어컨도 없고 테이블 5개가 전부인 식당임에도 손님들이 줄을 서는 것을 보면 입소문이 무섭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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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옮겨 종로3가의 커피 전문점 2층... 냉 커피로 더위를 달래며 그간에 못 나눈 이야기 꽃이 핍니다.
ON AIR에서 박식한(?) 의학상식으로 약을 팔던(?) HL2GE님의 이야기가 한참이고....
참으로 오랜만의 만남... HL2EO님과 HL2GE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시는 HL1GN님과 HL2IR님...
그레도 이야기 하면 HL2IR님이시지요??? 무슨 이야기가 그리 재미가 있는지요?
귀를 기울이며 경청하시는 세분의 모습이 참으로 정겹습니다.
멀리 광주 퇴촌에서 찾아주섰던 HL2DC님과 3 AREA 이면서도 빠지지 않던 HL3IB 님이
많이 생각나는 시간이었기도 하지만.... 1, 2지역이면서 참석하지 못한 분들이 보고 싶습니다.
특히, 갑짜기 SK한 ex/HL1KR이 무척이나 생각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또, 생각 이외로 오랜기간 투병(?) 중인 HL3IB님의 안부도 걱정됩니다.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첫댓글 더운 날씨에 FY 황 오엠님이 경인 지역 오엠님들을 불러 주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을 못하셔서 아쉬엇지 만 더위가 끝나고 시원한 계절이 오면 다시 모임을 갖고 만나 뵙으면 좋겠습니다. 황 오엠님 감사합니다.
장마가 끝나는가? 싶었는데 무더위가 기승하는 가운데 참여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뜻밖에 평소에 만날 수 없는 두 분의 참여가 돋보이긴 했지만 이 폭염에 번개를 친 저 FY의 과오에 용서를 비는 바 입니다. 말씀대로 시원해 지면 다시 기대를 해 봐야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죄와 함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 자리에 내가 있어야 했는데... 에이~
반가운 얼굴들, 사진으로 나마 잘 봤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신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이 더위에, 휴가철에 (노인들은 관계가 없지만) 왼 번개를 ㅉ ㅉ ㅉ , 하기는 번개 치는 계절이긴 하지요.
근래 바쁜 일로 유성에서 전철-KTX-전철 이렇게 당일치기로 몇 번을 서울에 다녀 왔더니 녹초가 돼더라 구요.
내가 늙었나? ㅋ ㅋ ㅋ
역시 난 자동차 체질이야~
가을이나 겨울에 번개를 치면 얻어 맞겠습니다!
목동 황 영감 니~임.
대전의 유성에서 서울 종로까지의 당일치기 원정은 젊은 사람들에게도 무리한 행군인 것을~~~, 좌장님의 참석은 무리인 줄 알면서 초청한 저 FY의 잘못이 매우 크옵니다. 불찰을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원해 지면 다시 한번 기회를 만들어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무더위를 이기시어 건강하시고 다음의 기회를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노인이 되면 오라는 데도 없고 갈 데도 없는데 번개라는 명분을 만들어 저렇게 모여서 수다도 떨고
맛난 음식도 나누고 좋아보입니다.
어느 모임이나 주선하는 om이 있어야 저렇게 모이는데 FY/황om님이 호르라기를 불었나 보네요? hi
네... 말씀하신 데로 번개를 때려 모이는 것은 좋은데... 삼복더위는 피해야 하겠구나 하고 생각하였고.. 장소는 필히 사전에 현장 답사를 해야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유명 맛집이라 소개한 집이었는데 음식은 나름 좋았다 생각되었지만.. 본문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장소가 너무 협소하고 분위기가 맘에 들지 않아 실망스러웠네요. 초청한 모든 분들이 참석했다면 앉을 자리도 부족했을 것 같고, 참석해 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