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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 명 :
날실과 씨실의 대화 |
전시일자 : 2009_0401 ▶ 2009_0430 / 일요일 휴관 |
전시장소 :
갤러리 H_Gallery H |
전시작가 : 로리킴_아키코 토모나가_유은진展 |
내용입력 우리는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란 말이 있듯이, 타인과의 중요한 관계인 ‘인연’을 맺게 된다. 우리의 일생에서 스치듯 지나가는 ‘깊은 인연과 짧은 인연’. 혹은 ‘기쁜 인연과 슬픈 인연’ 이라는 말처럼, 인생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인연의 엮임은 우리의 숙명이라 말할 수 있다. 마치 날실과 씨실의 관계처럼. 날실과 씨실이란, 우리생활과 친밀한 천의 가로와 세로의 엮임, 한 올 한 올 짜여진 실들을 일컫는 말로서, 우리는 이처럼 엮임을 통해 더 친밀하고 단단하며, 하나의 완성된 천이 되는 것이다. 인생의 인간관계도 날실과 씨실처럼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필요로 하는 그런 인연들 속에서 하나의 삶이 완성되어 가는 것은 아닐까? 기억 속의 수많은 사람들과의 인연, 그들과 함께 나누었던 시간들은 추억이라는 형태로 남아, 깊은 인연의 추억은 천에 짙은 색깔이 스며들 듯, 우리 자신 안으로 깊게 스며들어 결코 잊혀지지 않는 무언가로 남는다. 마치 새하얀 천에 마치 한 폭의 그림을 그려가듯, 그렇게 우리의 인생은 여러 인연들과의 여러 색깔이 어우러져 가며 한걸음 또 한걸음 인생의 길을 걸어나가게 된다. ● 이번 전시에 참여한 한국과 일본의 Felt Art 작가들 또한 다양한 소재를 이용하여 그들만의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가로와 세로라는 서로 다른 방향성을 갖고서 날실과 씨실이란 관계를 통해 전혀 다른 형태의 하나가 되듯,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인생 속 인연이라는 관계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을 열고자 한다. ■ 배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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