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서 12절 그들은 기탄 없이 너희와 함께 먹으니 너희의 “애찬”에 암초요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요 바람에 불려가는 물 없는 구름이요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 나무요 |
애찬
고린도전서 11장 초대 교회의 생활에서는 서로 음식을 나누는 것을 매우 중요시했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찾아오는 모든 사람과 식탁 교제를 나누시는 본을 보여 주셨다. 초대 교회는 이러한 관행을 따라 서로의 집에서 음식을 나누기 위해 자주 모였다(예: 행 2:42), 일부 유대와 그리스로마 종교 집단에서도 식사를 나누기 위해 모였는데, 이방 종교의 공동 식사에서는 때때로 매우 풍기문란한 행위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에게는 함께 식사하는 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을 나누는 강력한 표징이었기에, 이를 “애찬"(헬라어 ‘아가페’, 문자적으로 “사랑"의 뜻)으로 부르게 되었다. 이 단어는 신약 성경 유다서 12절에서만 사용되고 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성찬(주의 만찬)을 정하셨다. 성찬과 애찬이 하나의 같은 행사였는지, 아니면 별개의 행사였는지, 성찬과 "애찬"간의 관계는 규명하기 어렵다. 가장 그럴듯한 답은 초대 교회에서는 두 행사에 대한 엄격한 구분이 없었다는 것이다. 첫 성찬이 유월절 만찬을 통해 기념된 것처럼, 성찬도 아마 교회 식사 중에 기념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곧 이 두 행사를 겸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하다는 사실이 “그런즉 너희가 함께 모여서주의 만찬을 먹을 수 없으니 이는 먹을 때에 각각 자기의 만찬을 먼저 갖다 먹으므로 어떤 사람은 시장하고 어떤 사람은 취함이라"(20-21절)라는 바울의 말을 통해 명백해졌다. 후대에 "주의 만찬'이 공동 식사와 분리되었고 애찬의 전통은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
고전10:20-21 그런즉 너희가 함께 모여서 주의 만찬을 먹을 수 없으니 이는 먹을 때에 각각 자기의 만찬을 먼저 갖다 먹으므로 어떤 사람은 시장하고 어떤 사람은 취함이라 |
출처: 『스페셜 성경』, “고린도전서 11장”, p.276.
첫댓글 유다서에 애찬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것을 모르는 초신자가 많고 기성신자도 꽤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고 저도 배우게 됩니다.
네, 공감합니다.
좋은 포스팅을 올려 주셨어요.
한편, <GODpia 성경: 아가페출판사>는 아래와 같이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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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찬
사랑의 잔치. 식탁을 이르는 것으로 초대 교회에서 ///성찬식이 끝난 뒤 한 자리에 모여서 식사하는 잔치///를 말한다(유 1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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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식과 구분하여 시행된 것도 같군요.
성찬식이 끝난 뒤 애찬을 했다는 것은, 현대 소형교회들에서 주일 예배 후 식사를 나누는 것과 비슷해 보입니다.
@노베 공감합니다.
[교회용어 바로 알기] 애찬식(愛餐式)
https://v.daum.net/v/20180704000402416
오! 좋은 내용입니다. 본 포스팅을 보충해 줄 수 있겠습니다.
링크 글이 알차고 좋습니다.
유다서의 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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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P 성경주석: 서신서>, “유다서”
12절. '오점들'은 '암초'로 번역하는 것이더 나을 것이다(J. B. Phillips는 '골칫거리들'로 번역하고 있다: 개역개정판에는 '암초'로 되어 있다-역주: 참고. 벧후 2:13). '애찬'은초대교회에서 주의 만찬과 더불어서 정기적으로 행해졌다. 그리고 고린도전서 11:20-22은 심지어 초기 시절에도 애찬들이 기독교적 사랑과 불일치하는 처신을 하게 만드는 경우들이 될 수 있었음을 보여 준다. 이러한 거짓 목회자의 특징은 자기 지위를 이용해서 이기적인 목적을 이룰 뿐, 양 떼를 먹이지 않는다는 것이다(참고, 겔 34:2-10; 요 21:15-17; 벧전 5:2). 추수할 때 전혀 열매가 없는 '나무'는 존재 역할을 다하는 데 실패한 나무들이다(참고. 마 7:15-20; 막 11:12-14). '뿌리까지 뽑힌다'는 것은 심판에 대한 묘사다(참고, 시 52:5; 렘 1:10; 마 3:10). 이 사람들은 죽고 또 죽어’ 두 번 죽는다.
왜냐하면 그들이 영적인 삶(물질적인 삶도 마찬가지)을 맛보고서도 그 삶을 배척했기 때문이다(참고. 히 6:4-8; 10:26-31; 벧후 2:20-22).
@장코뱅 첨부해 주신 주석 설명 잘 읽겠습니다.
애찬과 성찬의 구분을 잘 해야겠지요. 애찬은 기독교 공동체의 형제 연합에 따른 사랑의 공동식사이고, 성찬은 주님의 죽으심을, 곧 유월절 어린 양으로서 희생당하신 주님의 죽으심을 기념하기 위해 주님이 친히 제정하신 의식이라는 점에서 확연하게 차이가 나지요.
유대인들에겐 유월절이, 신약교회 신자들에겐 성찬식이 같은 의미를 가지죠. 유대인의 유월절을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경건하게 지켰듯이, 우리도 성찬식을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거룩하게 잘 지켜야겠습니다. 아멘.
네, 본문을 잘 파악한 풍성한 댓글에 공감합니다.
공감합니다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