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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최번화가에 이렇듯 쓸쓸한 장면을 우리는 어떻게 보는가? 이제 인간이 가는 길은 종교를 누루고 예술과 인문이 지배하는 시대로 왔다. 유한한 인간이 무한의 시건을 알아버린 죄값의 치유 방법 그것이 바로 이것이다. 사진 권오철
2024년 10월 10일부터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 1관에서 개최되는 《제11회 종근당 예술지상》은 현대미술의 새로운 물결을 이끌어갈 신진 작가들의 창작을 지원하는 중요한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박시월, 오세경, 최수정 세 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그들의 독창적인 작품을 통해 현대 사회의 복잡한 감정과 사유를 탐구한다.
올해는 종근당 예술지상 전시가 세종문화회관에서 2번 개최된다.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제6회에서 10회까지 선정된 15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제2회 역대 선정 작가전'이 열린다. 10월 10일부터 21일까지는 2022년 선정 작가인박시월, 오세경, 최수정 3인의 작품이다.
젊은 3인의 작가 지금 전시는 이들이 아니고 이들은 며칠전 했고 금년의 종근당예술지상 선정 청년 작가들이다. 이들이야 말로 '백년도 오래거라. 천년도 오래거라' 사진 권오철
2024년 선정 작가의 작품경향과 그 특점을 살펴보면 이렇다.
박노완의 독특한 표현
박노완 작가는 수채 물감과 아라비아 고무를 활용하여 독특한 형상을 만들어낸다. 그의 작품은 일상적인 사물과 풍경을 블로그 이미지처럼 해석하며,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감각을 제시한다. 박 작가는 전통적인 회화 기법을 따르면서도 디지털 이미지와의 융합을 통해 현대 사회의 감각적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명확하게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들을 떠올리게 하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박웅규의 생태적 성찰
박웅규 작가는 곤충의 형상을 통해 현실의 부조리와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그의 작품은 불교의 색채를 활용하여 생명과 성스러움의 충돌을 표현하며, 생태환경의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전통 한국화 기법을 통해 세밀하게 묘사된 그의 곤충 이미지는 현대문명의 위기와 인간의 이기적인 욕망에 대한 반성을 촉구한다. 박웅규의 작업은 복잡한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며, 관람객에게 깊은 생각거리를 제공한다.
장파의 여성적 시각
장파 작가는 여성성과 섹슈얼리티를 주제로 주변화된 경험을 회화로 표현한다. 그녀는 전통적인 미술사적 도상에서 여성의 신체적 특징을 강조하며, 여성적 욕망을 재구성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젠더 편향적 시각 언어에 의문을 제기하며, 여성 창조신의 존재를 통해 새로운 여성주의적 정체성을 모색한다. 장파의 작품은 관람객에게 여성에 대한 다각적 인식을 제안하며, 사회적 이슈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끌어낸다.
기업의 메세나 활동은 인색하다. 소위 문화재단도 탈세의 수단, 그 종근당의 종소리는 그냥 종소리가 아닌 '마음(사보 명)'의 종소리이다. 사진 권오철
메세나활동과 기업의 책임
종근당은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을 위해 2012년부터 '종근당 예술지상' 프로젝트를 통해 신진 작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대안공간인 아트스페이스 휴와 협력하여 매년 3명의 작가를 선정하고, 3년간 창작 지원을 제공한다. 지원의 마지막 해에는 작가들의 작업 결과물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개최하여, 작가들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종근당 홀딩스는 글로벌 제약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구하며, 문화예술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문화예술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종근당의 노력이 이번 전시를 통해 더욱 돋보인다.
종근당 예술지상은 한국 현대미술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신진 작가들의 창작 세계와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이 특별한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깊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언젠가 이종근 회장은 대낮에 불켜진 종근당 빌딩을 보면서 흐믓하게 바라보다가 불같이 달려왔다. 그 끔찍한 기억이 오늘의 우리를 만들었다. 송곳은 끝부터 들어간다.
이렇듯 기업이 그들의 이익을 위한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사회에 자산을 환원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기업의 행위가 그 내막에 상관없이 그들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의무와 같이 생각한다는 풍토가 중요하다. 기업 이미지 관련 韓流의 시각은 매우 엄격하다. 많은 기업활동중에서 종근당을 선정한 것은 맑은 하늘 아래 활기넘치는 광화문이 주는 의미는 매우 크다. 산과 궁이 어우러진 장관은 세계적이기 때문이다, (글 권오철 기자)
전시작품 직접 봐야 그 작품 재질과 소재 그 오묘함을 알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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