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설악동 305실 규모 공정률 95% 연내 개장 부대시설·즐길 거리 풍성 지역 상경기 활성화 기대
속초시 설악동 C지구에 국내 최초로 원스톱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초대형 온천호텔이 개장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민간개발업체인 웅산A&W가 설악동 C지구 일원 1만3,200㎡에 지하 2층, 지상 4층 305실 규모의 온천스파호텔인 `스파스토리 인 설악'을 건축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 95%인 이 온천호텔은 연내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지역사회에서는 이 같은 민간 투자를 계기로 설악동에 연중 많은 관광객이 유입돼 `전국 제1의 관광지'로 꼽혔던 옛 명성을 회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설악동은 1970년대 정부 주도로 개발된 이후 1980년대까지 각급 학교의 수학여행단과 신혼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로 각광받았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자연공원법 등 과도한 규제와 관광 패턴 변화 등에 밀려 쇠퇴기를 맞았다.
지난해 속초에는 연간 1,400만여명, 설악산에는 350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지만 설악산 관광 1번지인 설악동은 낡은 관광 인프라로 인해 관광객 유입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최고급 온천휴양호텔인 `스파스토리 인 설악' 개관에 대한 기대가 크다. 주민들은 이 호텔이 설악산의 랜드마크로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여 설악동 전체 상경기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길 바라고 있다.
`스파스토리 인 설악'은 305실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A에서 J까지 10가지 타입으로 구분되며 이 가운데 F와 G 타입이 149실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아울러 온천탕, 스파, 노천탕, 찜질방, 워터파크 등의 부대시설을 갖춰 고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모든 객실과 온천, 사우나 등에 공급되는 온천수는 지하 1,100m에서 토출온도 40도 이상의 온천으로 개발했다. 찜질방도 한번에 2,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야외 바비큐장, 피트니스 클럽, 연회장, 옥상 하늘공원(라운지), 각종 상업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호텔 전면에 1,500여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대단위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스파스토리 인 설악 관계자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최고급 온천호텔을 연내에 개장해 설악동을 찾는 관광객에게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설악동의 옛 명성을 되찾는 데도 일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강원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