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 逆戰民國> 한국 프리미어12 초대 챔피언
어제 도쿄돔에서 Premier 12 결승전에서 한국은 미국을 8-0으로 완승했다.
우리 국민들은 모두 축제분위기였고 주말에다가 통닭집, 소맥홀은 비좁았을 것이다.
초대 Champion Korea, 말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 것 같다. 이 대회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면서 새로운 챔피언이 또 나오겠지만 초대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은 영원할 수밖에 없다.
그동안 일본의 경우 초대챔피언에 대한 욕구가 상당히 컷을 것이며, 다 잡아놓은 한국전을 9회에 허무하게 내어준 아쉬움이 너무나 컷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일전 경기를 다 보았겠지만 4회말에 3점을 내준뒤 8회까지 무득점을 한 우리 팀은 점점 패배를 각오하는 듯 전의를 잃고 있어 보였는데, 9회초 기적 같은 역전드라마가 일어날 줄은 그 누구도 예측을 못했던 것이다.
일본은 한일전의 승리는 당연한 것이라 벌써 결승전 엔트리까지 공개한 상태였으니까 마지막에 망연자실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으니, 우리의 기쁨은 말 할 것도 없지만 일본의 반응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어 살펴 본 것이다.
신문이나 뉴스보다는 일본 내티즌 들의 댓글을 요약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내용을 모아 보았다.
o 솔직히 축하한다. 한국 같은 감독이 있었다면 일본도 우승했을 것이다.
o 우승 축하합니다. 지금까지는 한국을 비판했었는데 이번은 솔직히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한국 감독의 인간성은 정말 대단해.
o 투수진은 얇지만 타자는 인상적이었어, 좋은 감독 아래에서 우승 축하해.
o 우승 축하합니다. 감독의 경험차가 나타난 대회였던 것 같습니다. 일류 선수들을
모아도 감독의 지휘가 좋지 않으면 우승할 수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
o 확실한 타격을 하는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다. 한국은 대회전에 대표선수를 다시
선발하는 등 힘들었을 텐데, 우승 축하합니다.
o 김 감독과 선수들로부터 프로페셔널의 느낌을 받았다. 일본이나 다른 참가국들은
한국만큼의 열정이 있었는지?
o 우리도 우승할 수 있었는데 감독의 지휘 실수로 져버렸다.
o 이번 대회는 감독의 차이가 그대로 나타난 대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축하합니다.
o 한국우승의 주역은 코쿠보 감독이라고 생각해.
o 한국과 일본의 차이는 감독의 차이, 일본에는 유명한 선수는 있지만 유명한
감독은 없다.
대체로 한국의 김인식 감독을 칭찬했고, 승리를 자신한 일본은 7회를 마친 오타니 투수를 교체한 코쿠보 감독의 탓으로 돌리는 글이 많았다.
아무튼 우리선수들은 정말 태극기만 달면 자기실력 이상으로 발휘하는 것 같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승을 따낸 선수. 감독진 모두에게 열렬한 박수를 보낸다.
▣ 우승상금 1위: 100만달라(약 11억원)
첫댓글 ㅇ 스트레스가 확~ 달아나는 시원한 경기였읍니다.
역시 김인식 감독이었습니다.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