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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메인 타이틀,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아래 설명과 같이 셰익
스피어의 <헨리 5세>에서 나오는 문구입니다.헨리 5세가 프랑스 대군을 맞아 부하들에게
용기를 고취시키기 위하여 일장 훈시를 늘어놓는 장면에서 나옵니다.
[ “밴드 오브 브라더스” 원작과 드라마 ]
“오늘부터 세상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우리가 함께 했다는 사실은 기억되어야만 한다.
...우리는 전우이므로.“
<헨리 5세> 중에서
윌리엄 세익스피어
"From this day to the ending of the World,
...we in it shall be remembered
...we band of brothers"
Henry V
William Shakespeare
[ 원작 <밴드 오브 브라더스>]
미국 역사문학가인 스티븐 앰브로스(Stephen Ambrose)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101 공수사단의 이지중대의 전투실화를 작품화 하였습니다.실화를 바탕으로 한 전쟁 소설이죠.
훈련과정을 거친 햇병아리 병사들이 점차 군인의 모습을 갖추어 가고,그들은 역사상 최대의 상륙작전(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이후에도 세계최대의 공정작전(낙하산 강하)과,혹독한 겨울 전차전이 치열했던 전장의 한 모퉁이에서 죽음과 삶의 경계를 오가며 정예대원들로 변모합니다.
그들의 내무생활,가혹한 훈련,치열한 전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전우애는 이 작품을 보편적 공감대를 지닌 휴머니즘 드라마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현존했던 사람들입니다. 일부는 당시 전사했으나, 생존한 사람들은 책과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인터뷰를 통해 많은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책은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일 새벽 프랑스 영토로 강하하여 베르쉬테스가덴에 위치한 히틀러의 요새 '독수리 둥지'를 점령하기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앰브로스는 150%의 사상률을 기록한 이 용감한 중대원들이 어떻게 추위와 배고픔을 이겨내며 싸웠으며, 또 어떻게 죽어갔는지를 보여줍니다.
48명의 중대원이 자신들의 생명을 조국에 바쳤고,1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으며 대대수의 대원들이 최소 1번 이상의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부상으로 인한 심한 후유증에 시달렸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모두 그 시기가 인생에 있어 최고의 순간이었다고들 말합니다.
그들은 살인기계로서 훈련을 받았고,죽고 죽이는 참상과 기민하고 맹렬한 전장분위기에 익숙해 있었습니다. 몇몇은 전쟁이 발발하기 전에 대학교육을 받았지만,전시 중에 그들 대부분이 습득한 기술이라곤 보병중대원으로서의 역할에 관한 것 뿐이었습니다.
종전 후 그들은 자신들의 잃어버린 시간을 보상받기 위해 제대군인원호법에 의하여 대학에 진학했고,가급적 빨리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어 그들 자신들의 삶을 설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대원들의 편지와 기고문을 비롯한 각종 자료와 여러 시간에 걸친 인터뷰를 기반으로 집필했습니다.
[ 드라마 제작 ]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읽자마자 곧바로 미니시리즈(10부작)를 제작하기로 결정합니다. 이후 미니시리즈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골든글로브 TV시리즈/영화 부문 최우수 작품상, AFI 어워즈 TV영화/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 작품상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미국 케이블 TV HBO(Home Box Office)에서 무려 1억2000만불의 제작비를 투입하여 만든 10부작 전쟁 드라마였는데, 국내에선 2003년도에 영화채널 OCN으로 방영되며 장안의 화제를 모으기도 하였습니다.
드라마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미국 육군 101 공수사단 이지 중대를 중심으로 초기 훈련모습부터 노르망디 상륙작전,마켓 가든 작전 및 발지전투 등 여러 전투를 배경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가 함께 제작을 맡았고,드라마 몇편은 톰 행크스가 직접 감독을 하면서 연출했고, 8편(마지막 정찰)에서는 그의 아들이 육사를 갓 졸업하여 전장에 도착한 신삥 소대장으로 출연하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이 드라마는 값싼 애국주의와 감상주의를 상당수 걷어낸 담백한 스토리와 연출로 굉장한 호평을 받았습니다.
[ 지은이, 스티븐 E.앰브로스 ]
앰브로스는 위스콘신 주의 화이트워터에서 태어나 순회진료 의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의학공부를 시작했으나 한 교수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은 후 글을 쓰고 가르치는 것이 평생의 업임을 깨닫고 전공을 역사로 바꾸었습니다.
1960년 뉴올리언즈 대학에서 강의를 시작하며 남북전쟁에 대하여 천착합니다. 이후 앰브로스의 관심사는 남북전쟁에서 2차 세계대전으로 바뀌었고, 그의 집필방향은 정치역사학 쪽으로 흐르게 되었습니다.
그는 20권 이상의 저서를 발간했는데 그중 <D-Day, June 6, 1944>,<Citizen Soldiers>,<밴드 오브 브라더스(Band of Brothers)>,<불굴의 용기,Undaunted Courage> 등의 저서는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2002년 1월 타계하였습니다.
[ 주요 등장 인물 ]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캐스팅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지도에 관계없이 현존했던 인물과의 유사성을 기준으로 선별된 배역은 극에 몰입감을 부여하고 신선한 젊은 배우들의 발굴이 대거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드라마에는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나 몇몇 주요 등장인물들을 실제 사진과 함께 소개합니다.
* 리처드 윈터스 소령
* 실제 윈터스(왼쪽)와 배우 데미안 루이스
<밴드오브 브라더스>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인물입니다. 사실 이 드라마는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주인공이지만 리처드 윈터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죠. 윈터스는 세계 제2차대전 당시 101 공수사단 이지중대를 이끌었던 장교입니다.
뛰어난 리더쉽과 포용력으로 부하병사들에게 존경을 받았던 인물이죠. 윈터스 소령에 대하여는 아래 자세하게 소개합니다.
* 루이스 닉슨 대위
윈터스의 단짝,예일대를 나온 엘리트였고 부자이기도 했는데 아버지 회사를 이어받아 풍족하게 여생을 보냈습니다.
* 오른쪽은 실제 닉슨
리처드 윈터스와 같은 기수의 장교로 그와 가장 친한 사이입니다. 하지만 닉슨은 정보장교라 전장에서 직접 전쟁을 치르지는 않죠. 술을 너무 좋아해 매일 퍼마시고 자다가 새벽에 그릇에 담겨있는 자기 오줌을 물로 오인하여 마시는 웃지못할 장면도 있습니다.
* 허버트 소벨 대위
* 실제 소벨
이 친구는 사실 좀 똘아이에요. 워낙 띨해서 무능력한 장교의 대표주자로 나옵니다. 게다가 열등감 때문인지 이지중대원들을 아주 못살게 굴죠. 후에 윈터스보다 진급을 늦게 하는 바람에 곤욕을 치르게 됩니다. 1988년 총으로 자살했는데,전처는 물론 자녀들도 참석하지 않았고,옛날 중대원들 마찬가지로 참석치 않은, 무척이나 서글펐던 장례식이었다고 하네요.
생전에 옛날 부하였던 헤스터가 찾아 갔을 때 소벨이 옛 중대장 시절과 그 동안의 자신의 삶에 대해 많은 응어리가 져 있었던 것 같다고 합니다.그래서 였을까요?
* 노먼 다이크 중위
* 드라마 속에서 노먼, 총알이 빗발치자 거의 실성 단계로...맨 아래 동영상을 통해
그의 진면목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친구는 윈터스가 중대장에서 대대장이 되고 난 후에 온 장교인데 소벨보다 오히려 더 못한 그런 등장인물입니다. 시간만 대충 때우다 전역하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전투에 임하는데...능력이 없으니 항상 어딘가로 사라지고...전투시에는 정신을 못차리고,전쟁터에서 이런 상관 만나면 모두 몰살당할 겁니다.
* 스피어스 대위
* 오른쪽 실제 스피어스
상당히 괴짜같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미친거 같다고 해야 할지,총알과 포탄이 날아오는 것을 두려워 하지않는 등장인물이었죠. 항상 이지중대원들을 챙기고 남들보다 먼저 한발 빠르게 행동에 나섰던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다이크 노먼과 함께 참여한 전투에서는 반대편에 있는 아군에게 연락을 하기 위해 독일군 진영을 가로질러 갔다가 상처하나 없이 다시 돌아오는 장면은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명장면중 명장면입니다.맨 아래 동영상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전에도 참전하여 최전선에서 보병중대를 지휘했다고 합니다. 옛 전우들이 그를 만나 "기억 못하시겠지만 전쟁 때 대위님과 함께 근무했습니다."라고 말하면 이렇게 대꾸했다고 합니다. "무슨 전쟁?" 괴짜다운 답변입니다.
* 카우드 립턴 중위
* 오른쪽 실제 립튼
윈터스가 가장 신임했던 부사관이 아니었나 생각 됩니다. 사병들도 잘 챙기고 윈터스도 잘 보좌했던 엄마같은 사람(?)이었던듯 싶습니다.
립튼은 현재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에서 안락한 노후를 보내고 있는데, 목공일을 하고 골프를 치고 독서를 하고 그리고 가끔 전세계를 돌아다니는 유유자적한 말년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 명 지휘관, 리처드 딕 윈터스 소령 얘기 ]
이 드라마의 거의 주인공이다시피하는 리처드 윈터스 소령은 지난 2011년 1월 92세를 일기로 펜실바니아주 농장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탁월한 지휘력으로 부하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그인지라 사망소식을 들은 부하들도 참으로 애석해 했다는 후일담이 전해집니다.
이지 중대에서 “와일드 빌”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윌리엄 가니어(88)-그는 바스톤뉴 전투 때 포탄을 맞아 대퇴부 아래를 모두 절단당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는 윈터스의 사망 소식을 듣고 자신이 윈터스에 대해 기억하는 것은 "위대한 지도력"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가니어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윈터스가 '가자'라고 말할 때 그는 가장 앞에 있었다"라며 "그는 결코 뒤로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리더의 전형이었다"라고 회고했습니다.
또 다른 중대원 에드워드 헤프론(87)도 윈터스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그는 윈터스를 가리켜 "내가 아는 가장 위대한 군인 중 하나"라며 "그는 훌륭한 장교였고 훌륭한 지도자였다. 그는 부하들을 진심어린 마음으로 돌보았다"라고 말했습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윈터스는 13명의 중대원을 이끌고 독일군의 포대를 격파했으며 ‘유타 비치’를 따라 독일군의 상세한 방어지도를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1944년 9월에는 중대원 20명을 이끌고 그 열배가 넘는 독일군을 공격해 물리쳤죠(마켓 가든 작전시).
이후 벌어진 벌지전투 당시에는 벨기에의 바스토뉴 지역을 방어하는데 공을 세웠습니다. 2차대전이 끝난 후 소령으로 예편했던 그는 한국전쟁 중에는 포트딕스에서 보병부대와 레인저 부대를 훈련시켰습니다. 이후 윈터스는 펜실바니아주 허쉬의 농장에서 가축사료를 만들어 판매하였으며,진취적이고 건전한 사고를 가지고 친절하고 겸손한 삶을 살았습니다.
2차대전 당시 많은 공을 세우고 부하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으나,정작 본인은 공식석상에 나설 떄마다 자기는 영웅이 아니며, 단지 영웅들을 위해 함께 싸웠을 뿐이라는 말해왔다고 합니다. 사망 소식이 늦게 전해진 것도 장례식 소식을 알리지 말아달라는 고인의 유언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간략한 드라마(10화) 줄거리 ]
1화. 커레히(Currahee)
이지중대는 조지아주에 있는 캠프 토코아에서 커레히 산을 오르는 등 낙하산 부대원 훈련을 받습니다. 주요 인물로는 딕 윈터스 중위와 루이스 닉슨 중위가 있죠. 이 에피소드에서는 이기적이고 엄격한 이지중대장인 소벨 대위와 중대원간의 관계에 촛점을 맞춥니다.
훈련시 소벨 대위의 부적절한 리더십으로 인해 중대원들은 전투에서 그를 따르기를 꺼려하고... 문제점이 있는 소벨 대위의 지휘와 적대관계에 있는 윈터스 중위와의 관계도 그려집니다. 에피소드 종반에 이지중대는 영국으로 이송되고 D-Day 공격의 하나인 낙하준비를 합니다.
2화. 디 데이(Day of Days)
노르망디에 강하한 이지중대 대원들은 대공포탄과 강풍으로 인해 강하지점에서 사방으로 흩어지고 중대장은 행방불명됩니다. 윈터스 중위는 남은 열두명의 중대원들을 이끌고 독일군 포대를 공격해 20명을 사살하고 포대를 무력화시키는 전공을 세웁니다.
3화. 카랑탕(Carentan)
강하 후 이틀, 여전히 많은 병사들이 부대를 찾지 못하고 노르망디를 헤매고 있죠. 이지 중대 1소대원 블라이드 일병도 이틀을 혼자 지낸 후 중대에 합류하는데 때마침 이지 중대는 바닷가의 교통요충지 카랑탕을 점령하려 합니다.
* 짝쿵,윈터스와 닉슨,실제 윈터스는 제대후 닉슨의 아버지 회사에서 잠시 일합니다
해변에 상륙한 연합군 탱크들이 내륙으로 진격하기 위해서는 이 작은 마을 카랑탕을 반드시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미군은 카랑탕을 점령하려 하고 독일군 역시 필사적인 방어전을 펼치려 하는데... 마침내 카랑탕으로 진격한 이지 중대는 치열한 전투를 겪습니다.
4화. 보충병(Replacements)
작전을 계속할수록 늘어나는 손실을 메우기 위해 보충병들이 투입됩니다. 신병들은 여러 번 작전을 수행한 고참과 불편한 관계에 놓이지만 고참들의 보살핌 아래서 부대에 적응해 나가고... 그러나 신병들의 전사율은 높기만 합니다.
한편 네덜란드를 통해 독일로 진격하려던(마켓 가든 작전) 연합군은 노르망디보다 더 큰 규모의 공수작전을 계획합니다. 이지중대 역시 아르헴 근처 도로를 확보하기 위해 작전에 참가합니다. 그러나 독일쪽에 어린 소년병과 늙은 병사밖에 없을 거라던 첩보와는 달리 주력 보병부대를 맞이해 퇴각합니다.
* 독일 항복후 포로들의 행렬(가운데),독일 루르지방
퇴각 도중 신병을 포함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황소' 랜들맨이 적진에 홀로 남겨집니다. 그러나 평소에 그를 따르던 분대원들이 랜들맨 구출을 나서고 랜들맨 역시 노련한 고참답게 부대로 귀환합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감행된 마켓가든 작전은 실패했고, 결국 전쟁은 1944년 성탄절을 넘기고 맙니다.
5화. 교차로(Crossroads)
1944년 10월 5일 전투에서 이지중대는 둑과 길이 만나는 교차로 근처에서 사전에 확인이 안 된 독일군 SS 2개 중대와 마주칩니다. 독일군이 지리적으로나 수적으로 우세한 가운데 포위가 가능한 상황에서 윈터스 대위는 1개 소대를 이끌고 기습해 적을 격멸하고 포로를 사로잡습니다.
이 공로로 윈터스는 2대대 부대대장으로 보직을 옮기나 항상 이지중대를 생각하지요. 프랑스 후방에서 쉬던 이지중대에게 벨기에 바스토뉴 지역을 사수하라는 명령이 떨어집니다. 그러나 월동장비는커녕 식량과 탄약조차 부족한 상황에서 부대는 큰 난관에 빠지는데...
* 바스토뉴 전투
다행히 기존에 주둔하던 부대에서 탄약은 받았지만 독일군에게 포위된 상태에 빠집니다. 이지중대는 포병, 공중지원도 없이 바스토뉴 숲에 매복합니다. 군량도 탄약도 월동장비도 턱없이 부족했고...
6화. 바스토뉴(Bastogne)-일명 발지전투
바스토뉴에 진을 친 101 사단은 동서남북에서 밀려오는 독일군에 완전히 포위를 당합니다. 더군다나 물자도 부족한 상황에서 의무병 유진 로는 환자를 살리기 위해 이리저리 분주히 뛰어다닙니다. 1944년 크리스마스까지 3개월간 버틴 끝에 바스토뉴를 사수한 부대는 패튼 장군이 독일군의 포위를 뚫을 때까지 혹한과 물자 부족으로 시달리지만 결국에는 바스토뉴를 지켜냅니다.
7화. 한계점(The Breaking Point)
부사관 립튼은 윈터스가 대대장을 맡고 떠난 후 이지중대 일등상사로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나 윈터스 후임으로 온 다이크 중위는 승진을 위한 경력에 전투를 포함시키기 위해 온 장교일 뿐 매사에 소극적이고 안일한 대처로 중대원을 이끄는 데 실패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포이라는 마을을 공격하기에 앞서 확보한 보아자크 숲 전투에서 유능한 장교인 벅 콤튼마저 전의를 상실한 채 후송 당하고, 노련한 고참들도 속속 적군 포격 속에 쓰러지고...
다이크 중위의 무능함을 아는 윈터스도 중대장을 교체하려고 하나 다이크는 상부에 연줄이 있어 쉽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한달 간의 지루한 공방전이 계속되다가 드디어 포이를 공격하는 결전의 날, 다이크는 전장에서 겁먹고 제대로 된 명령을 내리지 못합니다.
그가 당황하면서 병사들은 계속 쓰러지는데 윈터스 대위는 현장에서 다이크를 직위 해제하고 적에게 잔인하다고 소문난 스피어스 중위를 중대장으로 임명합니다. 스피어스 중위는 뛰어난 지휘력과 용감하게 맡은 임무를 완수해 포이 탈환에 성공합니다.
립튼 상사를 비롯한 대원들은 유능한 중대장을 맞아 반갑게 여기는데 스피어스 중위는 립튼 상사를 칭찬하고 윈터스 대위가 그를 소위로 임관시키려 한다는 소식을 전해 줍니다.
8화. 마지막 정찰(The Last Patrol)
이지중대의 창설대원이자 노르망디에서 싸웠던 웹스터는 가장 힘들었던 바스토뉴 전투를 앞두고 부상으로 후방병원에서 몇 개월 있다 돌아오지만 전우 대부분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아는 전우들도 4개월을 요양하고 돌아온 웹스터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쳐다보고...
이유는 그들은 병원에서 탈영하다시피 해서 복귀했었기 때문이죠. 이런 웹스터와 함께 갓 웨스트 포인트(미 육사)를 졸업하고 임관한 존스 소위(톰 행크스의 실제 아들)는 2소대에 배치 받습니다.
사령부에선 포로를 잡아다 독일군 상황을 심문하려고 소모적인 수색을 강요하는데 이번에는 웹스터를 포함해 15명 대원이 차출돼 수색하고 돌아옵니다. 무사히 포로를 잡아왔지만 잭슨을 잃었고 사령부에선 다시금 그 위험하고 소모적인 수색을 강요합니다. 그러나 윈터스 대위는 허위 보고서를 작성하고 대원들을 수색대에 내보내지 않는 기지를 발휘합니다.
9화. 우리가 싸우는 이유(Why We Fight)
이지부대는 드디어 독일에 입성하고, 아직도 패잔병들이 모여있는 부대를 해산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부대원들은 독일 전역에 남아있는 충격적인 인종학살용 수용소를 발견하고 경악하면서 그들은 왜 싸우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죠.
10화. 전역점수(Points)
히틀러가 죽은 후(자살) 윈터스 소령이 이끄는 506연대 2대대는 히틀러의 알프스 별장이 있던 베르히테스가덴을 향해 진격합니다. 그곳에서 나치 고위 관계자가 남긴 수많은 전리품을 챙기는 와중에 독일군들은 무조건 항복하고...
하지만 많은 병사들이 전역하는 데 필요한 점수가 모자라서 남아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오스트리아로 이동한 부대는 그곳에서 대기명령을 받습니다. 101공수사단은 곧 태평양 재배치가 확실하지만, 명령이 떨어지기 전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체류하는데...
* 윈터스
하지만 싸울 적이 없어진 상황에서도 병사들은 교통사고, 총기사고 등으로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합니다. 점수가 되는 장교들은 남을지, 전역할지를 놓고 고심하고... 윈터스 소령 역시 군대에 남으라는 싱크 대령의 제의와 뉴저지에서 같이 일하자는 닉슨의 제의 사이에서 고민합니다. 결국은 뉴저지에 위치한 닉슨 아버지가 운영하는 질산비료회사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결국은 부대가 배치 받기도 전에 일본은 무조건 항복을 하고 제2차 세계대전은 막을 내립니다. 전쟁이 완전히 끝났으므로 이지대원 모두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 종전 후에 촬영한 이지중대원들의 단체사진
* 주요 장면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