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
글//젊은오리
아니다.
마음만 청춘이 아니고
생각이 앞서가니 청춘이라 우기고
눈길이 머무는곳과
마음이 머무는곳과
생각이 머무는곳이 한곳에 있지만
참고 믿고 바라고 견디는 능력이 성숙했을 뿐이다...
오월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 세상''
우리들?
나는 아닌가? 싶지만 어찌 아니라고 하리요만
혹시라도
낑겨준다고 한들 감당을 할 능이 이쓰까? 싶기는 하다.
능숙한 근력이 있다고 우기고
참고 견디는 지구력이 있다고 우겨본들
유용하게 쓰일곳이 없는데 무엇에 쓰리이까...
스치듯 지나간 세월 속에서
즐거이 기뻐하며 재미나게 누린것은 은혜였고
버려지듯 버리워진 체 막연~하게 멀~리 눈길주며
허허실실 살이가야 할 그 길에 들어선 이내 삶의 여정은?
늙음이라는거
완숙한 늙음으로 어른이 되어진다는거
돈으로도 못가고
힘으로도 못가며
어여뻐도 못가고
마음 착해도 못가는 그곳을 소개받아 알게되고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시는 주 하나님의 은혜로
거듭남을 얻어 그곳을 예약해 두었기에
어여 그 곳에 가기를 바라는자가 어른이라 하지만
내는
어른이 되기전이라 할찌라도
어여 그곳으로 가고싶다는 것도 또 하나의 소망이다
어리지도 아니하고
푸르름도 아니며
중년도 아니고
장년도 아니라고 우겨보지만
손자 손녀가있어서 할아버지라 불리우는 나는
이제는 부인 할 수 없는 할아범이 맞지만
시루가 이상해지고
시대가 변질이되고
욕심이 과도해지고
허영이 도가 넘치는 시대를 살다보니
괜히 나도 저들처럼 늙음이 아니라고 우기고 있으며
덩달아 위선의 반열에 동참되어져 있는건 아닌지 내게 묻기도한다.
나는
다시 기도하듯 읍조림으로 은밀하게 묻는다.
지금까지 나를 살게 하시고
내가 늙도록 동행 하시며
범사를 수시로 깨닫게 하시고
회심하게 하시는 이는 오직 주 하나님이시니
내가 무어라한들
내뜻대로 되어지는건 아니기에
오직
주의 뜻대로 이루어 지이다, 라고
다소곳이 아뢰이는게 내가 주 앞에서 할 몫이다.
오늘
2022년 5월 5일
마누라는 새우젖 담그려고 소래포구로 생새우를 사러 가자고 하고 있는 이날이다
그리하리라
마누라가 하자고 하니까.
지금
내가 하고픈건 그게 아니고 딴것인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