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역시 소나티네15번을 자랑스럽게 친다<밖에선 초딩6학년이 카프리치오슨치고있음...>
원장님-웃음을 잃지 않으시며. 딴건 칠줄아는거 없어?
아들-자랑스럽게 아 모짜르트10번요~ 하며 한페이지를 암보로 자랑스럽게 친다..
이후......
원장님- 어디쓸려고 생각중이니?
아들-한예종요.
원장님-@$#@%#^^*^%$%^$%$% 잠시 아무말씀없으신다.
아들-왜요???
원장님- 거긴$#^%$^%$^!#% 긴 설명을 해주신다.
아들- 그래도 갈래요. 어차피 손가락 피터지게 치기로했거든요?!
원장님- 그래 네 자신감 하나로 밀고나가보자. 그럼 책 5권 사와라.
아들- 서점에서 멘델스존과 쇼팽 베토벤 모짜르트 리스트 를 사온다.
원장님-일단 멘델스존 카프리치오슨이랑 쇼팽 흑건 베토벤7번 을 시작하자.
아들- 집에서 아버지와의대화를 요청한다.
아버지-모래 갈수있어?
아들-그럼 누구아들인데.ㅋㅋㅋㅋ <지금생각하니 바보같다.>근데 음악들어봐야되
아버지와아들 씨디사러 레코드점으로 직행한다. 그이후 집에돌아와서...
아들-아빠 같이들어요..이게 흑건이란 곡이야.디게어렵지 함 들어봐요..
아버지와아들- 한참을 들었다.약3분?? 뭐냐?? 이거 피아노소리 맞냐???
아버지와아들- 그후 1시간여동안 30번을 넘게 들어본다.
그러나 그건 피아노 소리였다.
아버지와아들- 야 이게 정말 피아노로 치면 구슬굴러가는소리처럼 나냐???
아들-그런가보네.. 저 씨디..짝퉁인가? 하며 검은건반을 어렵게어렵게 눌러본다.
아버지- 야.. 저게 정말이면..너 힘든거가타..
아들-.......일단 해보자구요.. 마구잡이로 한다.........
----------------------------------------오늘을 여기까지입니다.
잼있게 읽으셨는지요. 어떻게 보면 저를 흉볼수도 있고 무시할수도 있는 글들이지만
지금현재 여기 음악하시는 학생분들과 실력은 아니지만 똑같은 직분으로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이렇던 사람도 정신일도하사불성이란 말처럼 노력하면 반듯이 결실을
맺게 됩니다. 이 이후는 담에 시가있을때 써드리겠습니다.^^ 계속봐주세요^^
첫댓글 너무 재밌내요. 무슨 명랑만화보는거 같아요
정말 재밌어요 ^--------^;ㅋㅋㅋ하하하하 2편기대할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