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누님들~! ㅋㅋ 쭉빵에 흔치 않은(?) 남자회원인데 등업 이후에 오래간만에 글을 올리네 ㅋ
준회원일 땐 준회원방에서 하루종일 붙어있다시피 했는데, 정작 정회원 되니까 안 하게 돼....ㅜㅠ
암튼, 저번에 정회원 승급 기념으로 동춘동의 '스퀘어 원(Square 1)' 사진을 찍어서 올렸었는데
아무래도 나는 이쪽으로 컨셉을 잡아야 할거 같아....ㅋㅋ 좋은 곳, 예쁜 곳 사진 찍어서 소개해주는거....ㅎ
내가 남자긴 하지만, 술 안 좋아하고, 커피 좋아하고, 수다 떠는거 좋아하고
상당부분 여성취향(?)이 다분한지라.... 이쁜 거, 귀여운 거 좋아하고....ㅡㅡ
그래서 오늘은 이쁘고 아기자기한 카페 하나 소개하려고.
물론 이번에도 어쩌다보니 송도 근처 뭐 그렇게 되어버렸네....ㅋ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요즘은 멀리 나가기도 점점 귀찮아져.....;;;;
사실 삼청동이나 홍대에도 이쁜 카페 많이 아는데
차근차근 하나씩 소개해주도록 할게....ㅎㅎ
바로 여기야 ㅋ 송도 커낼워크에 있는 '윈터스프링(winterspring)' 이라는 카펜데,
그냥 카페가 아니라 바이크 카페야. 바로 옆에 송도 센트럴파크라고 엄청 큰 공원이 있어서
자전거 빌려서 타고 나가기 좋겠더라고.
근데 여기는 특이하게도, 전기자전거와 세그웨이를 빌려줘.
세그웨이가 뭔지 알아? 바퀴 두개 달려서 서서 타는 전기스쿠터? 같은건데
본의아니게 본인인증을 해버렸네....;;;; 얼굴은 누님들을 위해서 예의상 자체 편집 ㅋㅋ
우리 동네에 찾아온 친구 만나느라 그냥 집에서 대충 주워입고 나간 상태라서 패션센스가 영 메롱이야....ㅡㅡ
암튼 이런 식으로 타는건데, 저 앞에 손잡이를 앞으로 밀면 앞으로 가고, 뒤로 당기면 뒤로 가고
오른쪽 왼쪽으로 기울이면 방향 바뀌고.... 암튼 타는건 엄청 쉬워.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수도 있고 ㅋㅋ
일단 카페 전경. 하얀색과 민트색.... 내가 좋아하는 색상 조합임. ㅋ
노천좌석도 이뻐. ㅋ
근데 지금은 여기 앉아있다간 얼어죽겠지?
송도는 겨울에 바람이 장난 아냐 ㅋㅋ
쪼금만 기다리면 3월이고 봄이 올테니, 그때는 노천좌석이 흥할 듯.
얘들이 바로 윈터스프링에서 대여해주는 전기자전거와 세그웨이야.
여기서는 세그웨이를 '티모'라고 부르더라고. 제품명인가봐.
전기자전거는 안 타봤는데, 모터 켜고 땡기면 속도가 장난이 아니래 ㅋㅋㅋ
같이 갔던 친구가 빌려탔다가 진짜 빠르다고 ㅎㄷㄷ 하면서 왔음 ㅎ
쇼윈도우에 진열된 메뉴들.
여기는 커피도 있지만 주력 메뉴는 밀크티와 허브티래.
다 먹어보고 싶지만 안타까운 내 주머니를 위하여 치즈케잌 하나만 선택....;;;;
인테리어도 하얀 색 바탕에 민트색, 회색으로 포인트를 줬어.
아기자기한 사이즈의 카페지만 느낌상 더 넓어보이고 화사해 보이는 것 같아.
메뉴판과 카운터의 모습.
동글동글 전구가 귀여움 ㅋ
직원이 안타깝게도 남자라서 외모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겠음.
카운터에는 허브를 죽 늘어놨음.
여기 있는 이 허브로 직접 허브티를 만들어.
채광이 좋아서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화사한게 내 취향에 굿 굿.
치즈케잌!
헠헠 마싰썽 ㅜㅠ
우리가 주문한 메뉴.
얼그레이 밀크티, 자몽티, 치즈케잌.
치즈케잌 위에 쥐가 올라가 있다니! 위생상태 불합격은 훼이크고 화이트 초콜렛으로 만들어진 쥐!
문득 쥐가 쓸쓸해보이네....
파란 지붕에 사는 쥐 아저씨도 이제 가실 날이 다 되었지....(지금 정치적 발언하신 거에요?)
얼그레이 밀크티!
하얀 거품이 부드럽고, 적당히 달면서도 향이 진해서 딱 좋음.
내 입술에 묻은 거품을 닦아줄 여자친구가 없어서 Fail.
자몽 티!
새콤달콤하면서도 허브의 그윽한 향이 살아있음.
으허허헣 맛있겠다 ㅜㅠ
같이 나눠준 팸플릿을 찍었음.ㅋ
송도 사는 누님들은 알아두면 좋은 팁!
송도 안에선 음료와 샌드위치도 배달이 된다네?
약속 없는 날에는 집에서 쓸쓸히 짜장면 시켜먹지 말고
커피와 샌드위치를 배달시켜서, 따뜻한 햇빛 비치는 테라스에 앉아
나는 만날 사람이 없는게 아니라 단지 우아하게 고독을 즐길 뿐이라고 정신승리를....(응?)
직접 가보고 싶은 누님들은, 커낼워크 여름 동으로 가면 되.
맨 앞에, 더샾 센트럴파크 바로 옆 블록이 커낼워크 봄 동이고
바로 뒤 블록이 여름 동이야. 순환 92번이나 908번 버스를 타도 되고
걸어서 오거나 자전거를 타고 오면 좋을 것 같음. 송도가 자전거 타기는 진짜 좋잖아. ㅋ
센트럴파크 놀러왔다면 그냥 슬슬 걸어서 가도 되고. 날씨 좋으면 센트럴파크에 사람 엄청 많음.
첫댓글 우와 디기좋다ㅠㅜ
헐 커넬워크에이게있다고???난왜못봤지??ㅠㅜ
오픈한지 얼마 안 되었대 ㅋ 나도 한달 전쯤에 커낼워크 왔을땐 못 봤음.
아....ㅎㅎ세그웨이 빌리는데 얼마야??
전기자전거가 30분에 3000원, 세그웨이가 30분에 4900원!
와......진짜 이쁘다...ㅠㅠ 카페투어같은거 한번 해보고싶다.아기자기한걸루..ㅠㅠ
송도가면 진짜 외국에 간 기분ㅋㅋㅋ 가끔가는데 센트럴파크에서 산책하고 그러면 기분 좋다..
진짜루 ㅋㅋㅋ 사람들이 자꾸 유령도시라고 까는데 요즘은 사람 많아져서 출퇴근 시간대엔 길도 막히고....ㅜㅠ 암튼 이젠 유령도시 아님. ㅋ
우와 ㅎㅎ아 배고파졌어
송도신도시 진짜 좋더라 ㅠㅠㅠ 외국간것같아..
게다가 사람까지없어서 데이트장소로 딱!!ㅋㅋ
어!!! 나도 송도살고ㅜ여기 자주 갓는데 못봤네 ㅜㅜ 세그웨이 타러 가야겠다 좋은 정보 고마웡 ㅎㅎㅎ
헐타보고싶다 바이크 ㅠㅠ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22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하철타고 송도역에 내리면 놀데 많아???ㅠ
송도역은 전혀 엉뚱한 곳이야. 거긴 옥련동이라고 옛 송도라고 불리는 곳이고 ㅋ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국제업무지구 역이 송도신도시 구간이고, 저기는 센트럴파크 역이 제일 가까워.
아아~ 고마웡!!!
남자친구 오면 가봐야징
헐 나송도사는대!!
집근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