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찬송가 242장 (구 233장) / 로마서 6 : 1 - 11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242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로마서 6장 1절 – 11절입니다.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1.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냐.
2.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
3.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5.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6.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7.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
8.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9.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10. 그가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가 살아 계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계심이니,
11.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아멘!
오늘 본문 말씀의 주제는 세례에 대한 말씀입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세례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는 예식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은 좀 더 구체적으로 세례가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1. 세례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연합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보면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그와 함께” “연합한” 이라는 표현이 적어도 아홉 번이나 나옵니다. 그리스도 예수와의 연합이란? 그의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의 죽으심에 나도 함께 동참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과 함께 장사되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장사 된다는 것은 또 실제적으로 무슨 뜻이겠습니까? 오늘 본문 6절 말씀이 그 대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 사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아멘! - 즉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장사 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에 대하여 죽으셨듯이, 우리도 그와 함께 “죄에 대하여 죽은 자” 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세례에서의 죽음은 목적이 있는 죽음입니다. 그 목적은 부활이요. 새 생명을 얻기 위한 죽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이 그의 부활로 이어졌듯이 죄에 대한 우리의 죽음도 은혜와 의를 향해 다시 살아나기 위한 죽음입니다. 옛사람이 죽고 완전히 새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고 장사될 뿐만 아니라, 또한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사는 부활과 그의 영광과 그의 나라와 그의 유업을 나누는 것까지를 말합니다.
2. 그러므로 세례 받은 자는 이미 이겨놓고 싸우는 영적 싸움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 이런 싸움 한번 해 볼만 하지 않습니까?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곧 우리의 믿음이니라.” 요한 1서 5장 4절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이미 끝났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의인이요. 거룩한 존재들입니다. 그러면 왜 아직도 우리는 여전히 죄를 짓고 살아가는 겁니까? 죄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여전히 지긋지긋한 존재입니다. 오죽 했으면 사도 바울이 이렇게 고백했겠습니까? 로마서 7장 17절 이하의 말씀입니다.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도다.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아멘!
그리스도인 된 우리들도 죄를 짓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기 전과 다른 것은 죄를 짓고 나면 죄에 대해 강한 반응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예수 믿기 전에는 죄를 지으면서도 처세술로 치부해 버렸고, 합리화 시켜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이 된 이후로는 죄를 짓고 나면, 내 속사람이 편하지를 않습니다. 그것은 내 속에 계신 성령님이 슬퍼하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로마서를 읽어내려 가다 보면, 사도 바울은 죄에 대해서 깊이 고민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악하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악이 내 안에 있다고 말하면서도 그 악이 나 자신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구원 얻은 내 본질, 내 신분, 본성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죄를 지었다고 해서, 절대로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의심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이 영광스러운 신분을 포기하면 안 됩니다. 우리의 소원은 죄를 짓지 않고, 선을 행하며 살고 싶습니다. 그런데 죄를 짓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이게 문제입니다.
3.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 되는 세례를 받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죄를 이기는 능력이 있다는 놀라운 사실입니다. 이처럼 죄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유함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이 오늘 본문의 교훈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로마서 6장 1절 - 11절에 보면 “죄에 대해 죽었다.” 는 표현이 무려 10번씩이나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죄에 대해 완전히 죽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다시 죄 가운데 살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어거스틴이 회심하고 나서 새로운 존재, 새로운 사람이 된 후에 거리에 나섰습니다. 그랬더니 전에 함께 놀던 여인이 다시 유혹을 합니다. 어거스틴의 이름을 부르며 따라옵니다. 그때 어거스틴이 했던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너는 이전의 너나 지금의 너나 똑같은 너지만, 지금의 나는 네가 이전에 알던 그 어거스틴이 아니다.” / 우리나라 초대교회에 훌륭한 목사님 가운데 김익두 목사님이 계십니다. 이 분이 거듭났습니다.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구원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한 일이 부고장을 보내 이전에 깡패 두목이었던 김익두는 죽었다고 선포한 것입니다. “나는 예수님과 함께 죽었다가 새로 태어난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부활과 더불어서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났습니다.” 하고 선포해 버린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죽은 존재들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났습니다. 죄에 대해 십자가에서 이미 죽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사도 바울처럼 이렇게 담대하게 선포해야 합니다. “내가 원하지 않는 죄를 짓는 나는 내가 아닙니다. 나의 본질은 이미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씻음 받은 의인이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사단의 올무에 걸려들어서 지속적으로 괴로움을 당하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이미 영광의 승리자가 된 사람들입니다. 믿습니까?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우리가 죄로부터 자유함을 얻으며 살아갈 수가 있습니까? 우리가 죄에 집중하면 결코 승리를 얻을 수 없습니다. 하지 말아야지 결심한다고 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율법에 집중하면 집중할수록 더욱 더 율법은 나를 옭아매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온전히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머무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쉼을 누리면 승리는 저절로 찾아오게 됩니다. 그냥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를 나의 승리로 받아 누리면 되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2장 14절 말씀에 보면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신다.” 고 했습니다. 고린도전서 15장 57절에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했고, 로마서 8장 37절에서는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긴다.” 고 했습니다. - 이처럼 우리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 사함 받았고, 의인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영광스런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이걸 확신하면서 살면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처럼 저와 여러분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존재인지, 내가 얼마나 어마어마한 신분의 존재인지, 내가 구원 얻고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그 신분에 집중하십시오. 내 값어치가 얼마나 값비싼 존재인지 내 값어치에 집중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에 집중하십시오.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그러므로 나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었노라.” 예수님과 함께 죽는 세례는 바로 이런 승리의 시작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바로 이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사는 영적 세례로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으로 날마다 승리하는 축복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