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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무선연결 재생 기술 DLNA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는 국내의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해외의 240개가 넘는 업체가 참여한 조직으로, 집 안에서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공유하고 재생할 수 있도록 규정을 정의하고 있다. 따라서 DLNA에서 규정한 기술 표준에 의해 만들어진 제품은 제조사나 브랜드를 막론하고 서로 연결되고,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네트워크(무선랜)를 이용한다는 점에서는 애플의 에어플레이와 같지만 폐쇄적인 에어플레이어와는 달이 DLNA는 개방적인 무선 비디오/오디오 재생 기술로 볼 수 있다.
▲ DLNA에 참여하는 주요 업체들
동일한 네트워크 안에서는 자유롭게
DLNA는 TCP/IP 기반 네트워크 상에서 각종 디지털 제품을 홈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규격인 UPnP를 통해 각 장치간 연결되고 데이터가 전송된다. DLNA 기기는 크게 Home Network Device와 Mobile Handheld Device로 나눈다. 말 그대로 기기의 형태와 지원 포맷, 네트워크의 접속 형태로 구분된다.
우선 DLNA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DLNA 기기 분류(DLNA Class)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각 디바이스는 기능과 역할에 따라 명칭이 구분된다. 때로는 서버가 되고, 때로는 리모컨이 되며, 또 때로는 플레이어가 된다. 홈 네트워크에서 서버 역할을 하면 DMS(Digital Media Server)가 되고, 모바일에서 서버 역할을 하면 M-DMS(Mobile Digital Media Server)가 된다.
DLNA Class 보기 | ||||
Home Network Device | ||||
DMS |
DMC |
DMR |
DMP |
DMPr |
Digital Media Server |
Digital Media Controller |
Digital Media Renderer |
Digital Media Player |
Digital Media Printer |
재생할 수 있는 콘텐츠가 담긴 디바이스 (예 : PC, NAS 등) |
DMS의 콘텐츠를 검색하고, 이를 재생할 수 있는 다른 기기와 연결하여 재생 관련 동작을 제어 (예 : 인텔리전트 리모컨) |
DMC에 의해 DMS와 연결되어 콘텐츠를 받아 재생하는 디바이스 (예 : TV, 오디오리시버, 스피커 등) |
DMS가 갖고 있는 콘텐츠를 탐색하고 이를 선택해 재생하는 디바이스 (예 : TV, 콘솔 게임기) |
DMS 등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을 네트워크를 이용해 출력할 수 있도록 한 디바이스 (예 : 포토프린터 등) |
Mobile Handheld Devices |
스마트폰에 있는 영화를 거실의 TV로 본다
이때에는 스마트폰이 M-DMS가 되며, 거실의 TV는 DMP로서 서로 연결되어 아래와 같이 스마트폰에 저장된 영상을 TV로 볼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dlna.org)
PC에 저장된 사진을 TV로 본다
PC는 DMS로서, TV는 DMP로서 연결되어 사진이 TV를 통해 재생된다. (이미지 출처 : dlna.org)
PC에 저장된 음악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하여 주방의 스피커로 듣는다
이것이 DLNA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연결 유형이다. PC(DMS)에 있는 음악 콘텐츠를 주방의 오디오(DMP)를 통해 흘러나오는 것은 동일하지만 중간에 스마트폰이 M-DMC 기능을 수행, PC에 있는 음악을 스마트폰으로 선택적 재생을 할 수 있다. 이처럼 콘텐츠는 PC나 NAS, PVR 등을 이용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은 리모컨으로서 재생 제어가 가능하므로 보다 폭 넓게 DLNA를 활용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dlna.org)
디카에 있는 사진을 PC에서 본다
디카는 DMS로서, PC는 DMP로서 연결되어 디카로 찍은 사진을 PC를 통해 재생한다. (이미지 출처 : dlna.org)
이 외에도 셋톱 박스에 저장된 동영상이나 나스에 넣어둔 영화나 음악을 다른 디바이스를 통해 재생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DNLA가 지원되지 않는 TV에서도 DNLA가 지원되는 게임 콘솔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저장된 영상이나 사진도 재생 가능하다.
DLNA를 사용하려면
DLNA 역시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PC의 경우 DLNA로 콘텐츠를 공유하기 위해 해당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스마트폰은 제공되는 앱을 실행한다. PC와 스마트폰에서 주변의 DLNA 기기를 탐색하고, 이용하고자 하는 기기를 선택해 연결시켜주기만 하면 된다.
(갤럭시S 시리즈에 탑재된 대표적인 DLNA 기반의 스마트폰 앱 ‘올쉐어 플레이(Allshare Play’)
주거니 받거니… 가장 범용적인 무선 재생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디지털 기기는 DLNA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그리고 PC와 노트북, 스마트폰 등에서도 DLNA 기능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공유 폴더를 지정하고 나면, DLNA를 지원하는 TV에서 불러오기만 하면 되니 여러 디지털 디바이스에 담긴 콘텐츠를 복잡하게 복사, 이동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주거니 받거니 공유할 수 있다.
설치된 소프트웨어에 따라 일부는 자막이 보이지 않거나 재생이 불가능한 포맷 등이 있어 확인이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무선으로 콘텐츠를 공유, 즐길 수 있는 가장 편리하고도 쉬운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