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우왕ㅋ웃김ㅋ 한국문학속 츤데레 대표 두명ㅋ

[비빔면]

아내

 우리 마누라는 누가 보든지 뭐 이쁘다고는 안 할 것이다. 

바로 계집에 환장된 놈이 있다면 모르거니와. 나도 일상 같이 지내긴 하나 아무리 잘 고쳐보아도 요만치도 이쁘지 않다.

하지만 계집이 낯짝이 이뻐 맛이냐. 제기랄, 황소 같은 아들만 줄대 잘 빠쳐놓으면 고만이지.

사실 우리 같은 놈은 늙어서 자식까지 없다면 꼭 굶어 죽을 밖에 별도리가 없다.

가진 땅 없어, 몸 못써 일 못하여, 이걸 누가 열쳤다고 그냥 먹여줄 테냐. 하니까

내 말이 이왕 젊어서 되는 대로 자꾸 자식이나 쌓두자 하는 것이지.

그리고 어미가 낯짝 글렀다고 그 자식까지 더러운 법은 없으렸다.

이 바로 우리 똘똘이를 보아도 알겠지만 제 어미년은 쥐었다 논 개떡 같아도 좀 똑똑하고 깨끗이

생겼느냐. 비록 먹고도 재구 또 달라고 부라퀴처럼 덤비기는 할망정.

참 이놈이야말로 나에게는 아버지보담도 할아버지보담도 아주 말할 수 없이 끔찍한 보물이다.

년이 나에게 되지 않는 큰 체를 하게 된 것도 결국 이 자식을 낳았기 때문이다.

전에야 그 상판대길 가지고 어딜 끽 소리나 제법 했으랴.

흔히 말하길 계집의 얼굴이란 눈의 안경이라 한다.

되는 제아무리 물커진 눈깔이라도 이 얼굴만은 어째 볼 도리 없을 게다.

이마가 훌떡 까지고 양미간이 벌면 소견이 탁 틔었다지 않나.

그럼 좋기는 하다마는 아기자기한 맛이 없고 이조로 둥글넓적히 내려온 하관이 멋없이 쑥 내민 것이 입이다.

두툼은 하나 건순 입술, 말 좀 하려면 그리 정하지 못한 윗니가 부질없이 뻔질 드러난다.

설혹 그렇다치고 한복판에 달린 코나 좀 똑똑히 생겼다면 얼마큼 낫겠다.

첫째 눈에 띄는 것이 그 코인데 이렇게 말하면 년의 흉을 보는 것 같지만, 썩 잘 보자 해도 먼산 바라보는 돼지의 코가 자꾸만 생각이 난다. 꼴이 이러니까 밤이면 내 눈치만 스을슬 살피는 것이 아니냐.

오늘은 구박이나 안 할까, 하고 은근히 애를 태우는 맥이렸다.

이게 가여워서 피곤한 몸을 무릅쓰고 대게 내가 먼저 말을 걸게 된다. 온종일 뭘 했느냐는 둥, 싸리문을 좀 고쳐 놓으라 했더니 어떻게 했느냐는 둥, 혹은 오늘밤에는 웬일인지 훨씬 코가 좋아보인다는 둥, 하고.

그려면 년이 금새 헤에 벌어지고 횡허케 내 곁에 와 앉아서는 어깨를 비벼대고 슬근슬근 비빈다.

그리고 코가 좋아 보인다니 정말 그러냐고 몸이 달아서 묻고 또 묻고 한다.

저로도 믿지 못할 그 사실은 한때의 위안이나마 또 한번 들어 보자는 심정이렸다.

이 속을 짜장 콧날이 서나 보다고 하면 년의 대답이 뒷간엘 갈 적마다 잡아당기고 했더니

혹 나왔을지 모른다나 그리고 아주 좋아한다.

(중략)

나는 제 아버지니까 한 사발에다가 또 반 사발을 더 먹고,

그런데 년은 유독히 두 사발을 처먹지 않나.

그리고도 나보다 먼저 홀딱 집어세고는 내 사발의 밥을 한 귀퉁이 더 떠먹는 버릇이 있다.

계집이 좋다 했더니 이게 밥버러지가 아닌가 하고 한때는 가슴이 선뜻할 만큼 겁이 났다.

없는 놈이 양이나 좀 적어야지 이렇게 대구 처먹으면, 너 웬 밥을 이렇게 처먹니,

하고 눈을 크게 뜨니까 년의 대답이 애 난 배가 그렇지, 그럼 저도 앨 나 보지 하고 샐쭉이 토라진다.

아따 그래, 대구 처먹어라. 나중 밥값은 그 배때기에 다 게있고 게있는 거니까. 어떤 때에는 내가 좀 덜 먹고라도 그대로 내주고 말겠다. 경을 칠 년, 하지만 너무 처먹는다.

김유정(내사랑)의깨알같은 작품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남편이 아내 안좋아하는건 아님ㅋ 막 말투가 나아니면 너랑 누가살겠니 ㅋ 이런느낌이지만 남편도 아내 좋아하는듯ㅋ 그래서 아내가 딴 남자랑 술마시니까 빡쳐서 데리고옴 ㅋㅋ

이 소설보자마자 이건 김첨지를 뛰어넘는 남편상이라고 생각함

김첨지는 지 자랑이라도 안했지 얜 지자랑하고 아내 엄청 깎아내림 그러면서도

싫은척 이것저것 지가 말 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치 난 너 싫지만 불쌍해서 말걸어주는거라능;;; 이런느낌임;

운수좋은날

"이년아, 말을 해, 말을! 입이 붙었어, 이 오라질년"

"......"

"으응, 이것 봐, 아무 말이 없네"

"....."

"이년아, 죽었단 말이냐 왜 말이없어."

"....."

"으응, 또 대답이 없네. 정말 죽었나 버이."

이러다가 누운 이의 흰 창을 덮은 위로 치뜬 눈을 알아보자마자,

"이 눈깔! 이 눈깔! 왜 나를 바라보지 못하고 천장만 보느냐, 응."

하는 말끝엔 목이 멨다. 그러자 산 사람의 눈에서 떨어진 닭의 똥같은 눈물이 죽은 이의 뻣뻣한 얼굴을

어룽어룽 적시었다. 문득 김첨지는 미친듯이 제 얼굴을 죽은 이의 얼굴에 한데 비벼대며 중얼거렸다.

"설렁탕을 사다 놓았는데 왜 먹지를못하니, 왜 먹지를 못하니..... 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말이필요없음ㅋ

출처- 네이버 블로그랑 나으 책

[비빔면]

+ 느 집엔 이거 없지?

[바밤바]

ㅋㅋㅋㅋ 시바 점순인가 걔?? 씨밬ㅋㅋㅋㅋㅋㅋㅋㅋ

[닉쿤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밀당도 잘해야함

[글라슈떼]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순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먹고싶다빵]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점순이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재평]

그래 나 이거 생각하고 들어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ky_ys]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이거 생각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동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츤츤데레데레

[멜로니]

나도 제목 보자마자 이거 떠올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분꽃같네]

앜ㅋㅋㅋ 츤데레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묶은언니]

대박 츤데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성]

ㅋㅋㅋㅋㅋㅋㅋ이거닼ㅋㅋㅋㅋㅋㅋ

[곽부용]

마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대박 츤데레 ㅋㅋㅋㅋㅋㅋㅋ

[셋시한꽃미실]

점순이 밀당고수임 존나 츤데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멕시코우유⊙▽⊙]

점순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곧추선고추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츤츤 점수늬☆

[지용]

점순이한테 좀 배워야해 우리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쟁이붓꽃]

점순아!!!!!!!!!!!!!!!!!!!!!!!!!!!!!!!!!!!!!!

[불싸줘기사단]

점순아!

[호박고구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순이 생각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사랑너구리]

점순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치놀]

아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압력밥솥]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이거 생각하고 들어왔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자데리G]

아... 그거 뭐였지? 아내랑 자기 동생인가랑 쥐잡는다고 옷매무새 흐트러진거보고 오해해서 쥰니 팼는데 아내 자살하고 남자 후회하는거 뭐였지?

[크약퉤]

아아 이거 겁나유명한데.. 아 배따라가기!!!

[박쿄신]

배따라기 아니야?

[보부아르]

배따라가기는 뭐야 ㅋㅋㅋ 뭘 따라간다고 ㅋㅋㅋㅋㅋㅋㅋ

[미남]

배따라가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 따라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 언네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새퀴탈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배따라가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될년이다]

경을칠년 하지만 너무 처 먹는다 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약퉤]

봄봄에서도 그거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데릴사위놈이 점순인가? 걔 욕하면서도 내눈에는 좀 괜찮더랔ㅋㅋㅋㅋㅋ

[sky_ys]

ㅋㅋㅋ점순이 키크면 시집보내준다고 데릴사위질 하는데 키가 안크는 서글픈 이야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벳여우]

맞아 ㅋㅋㅋㅋㅋㅋㅋㅋ아버지한테 반항 못하냐고 ㄱ래서 진짜 반항해서 장인 팼더니 ㅋㅋㅋㅋㅋ줘맞고 ㅋㅋㅋㅋㅋㅋ

[곽부용]

김첨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츤츤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츤지

[바오]

츤데레의 정석ㅋ 레전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문(EROTIC)]

김첨지가 레전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린청월]

지금 생각해보니 진짜 츤데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옼ㅋㅋㅋㅋㅋㅋㅋㅋ점순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남]

김첨지가 레전드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aroline]

김첨지 나올줄 알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재신]

김첨지가레전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첨지]

헐 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