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곡식의 이슬이 하얗게 된다는 백로(白露, white dew).
완연한 가을 초입의 절기입니다.
어제 일요일도 비로 시작해서 비로 마감하는 휴일이었죠.
처서와 백로에 비가 오면 곡식이 여물지 않는다 하는 안 좋다 했는데,
지난 처서와 달리 오늘 백로는 날씨가 좋아 다행입니다.
지난주 겪은 일은 지금껏 회사생활하면서
우선적으로 평가 척도로 내세웠던 기존 기준들에 대한 많은 회의감을 느끼게 만들었죠.
영어(토익), 인사고과 라는 수치적 객관성 평가의 척도라는 것은
채 마냥 하한선을 걸러내기 위한 하나일 뿐 어떤 메리트로 영향을 미치지 않기도 합니다.
향후 해외근무 발령을 위한 1차적 해외연수 선발
어쩜 올해 진급 대상자로서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는 상황
대상자중 토익 1위, 고과 2위 그리고 부서내 팀원이 있는 정황도
부서장 추천이 우선이지만서도 그 직급 이기주의 앞에선 아무 소용도 없더군요.
회의감과 배신감이 밀물처럼 밀려왔지만
그런 수치가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더라고 하지만서도
그것과 상관없이 될 일도 있고 또 안 될 일도 있겠죠.
아무런 상관없는데도 또 (조직의) 음해를 당할 수도 있기 마련일껍니다.
수치적 객관적 평가라는거 말 그대로 기준의 하나일뿐입니다.
기본이라는게 있듯 무시해서도 안 되고, 그게 또 전부도 아니죠.
아무리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서도
상사와 소모적인 감정적 대립에 앞서서 이해가 안 되는 거 자체를 이해하는 수 밖에요.
꼭 이해라는게 머리로만 하는 건 아니니깐요.
입사후 처음 다가온 기회에 유난히 집착했나 봅니다.
때론 이런 집착은 그 결과가 좋지 않으면 그 후유증이 만만치 않지만
많이 담담해진 주말을 보냈습니다.
이번준...주2일제를 하겠네요.
예전 5일제 하기 전 화~목이 설날연휴때 월요일 단체로 쉰적이 있었는데 그때가 생각납니다.
내일부터는 연휴 분위기 휩싸이겠군요...
아무쪼록 우리 직딩방 식구들 풍성하고 넉넉한 좋은 추석 보내시길 바라면서,,,
Always...*^,^*
카페 게시글
★닥취| 직딩쉼터
Unaccountable
Soo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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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08 14:15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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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넹~ㅋㅋ
비슷한 분위기의 회사에 다니시나 보군요.^^; 압도적으로 연봉이 많은 금융권보다^^; 그래도 나은 점이 해외주재원이나 유학기회가 있다는건데...그게 참 어렵더군요. 저야 아직 애송이지만...^^; 저희 회사 분위기는 해외연수 재수는 기본이랍니다. 기분푸시고.. 즐거운 연휴 보내셔요. My Fair Milady, Suk-hui!^^
맘이..마니.다치셨나봐요..오빠..힘내시구..추석잘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