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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차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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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가격도 싸면서 서비스도 우수한 업체 10곳을 선정해 '착한가격업소 베스트 10'을 발표했는데, 안타깝게도 하남시와 광주시 소재 업체는 포함된 곳이 없었다.
경기도는 21일, 도내 착한가격업소 가운데 가격이 저렴하고 서비스가 우수한 10곳을 '경기도 착한가격업소 베스트 10'으로 선정하고,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최성 고양시장, 소비자단체, 물가모니터요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에 위치한 사천왕짬뽕에서 베스트 10 지정서를 수여했다.
전국 최초로 실시된 경기도 착한가격업소 Best 10은 경기도는 숨어있는 착한가격업소를 적극 발굴·홍보해 물가안정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외식업 8개소와 이·미용업 2개 업소가 최종 선정됐다.
지정서를 받은 고양시 일산서구 사천왕짬뽕은 물가가 치솟던 지난해 4월 오히려 가격을 내려 짜장면을 990원에 팔고 있는 업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주변 학생, 직장인, 어르신 등 다양한 고객이 찾는 명소가 됐다.
수원 장안구 남성 스카이 컷은 2009년 4월부터 커트가격을 5,000원을 받는 업소로, 1961년 자격증을 취득한 50년 경력의 이용사가 이발을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양주시 봉양동 봉양보리밥집은 2천원에 비빔밥을, 안성시 금산동 한경식당은 3천원에 냉면을 팔아 이번 착한가격 베스트 10에 선정됐다
또,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손칼국수집에서는 칼국수를 3,000원에, 의정부시 태평로 별미식당에서는 된장찌게를 4,000원에 판매해 호주머니가 얇아진 현대인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과천시 별양동 황가네 분식에서도 김치찌게를 3,500원에 판매하는가 하면 수원시 팔달구 장안동 헤어스케치에서는 여성 커트를 5,000원에 서비스 하고 있다.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산골점육점식당은 삼겹살을 7,970원에 제공하고 있고, 부천시 원미구 장말로 짬뽕시대는 짬뽕을 3,500원에 내놓고 있다.
경기도는 착한가격 베스트를 선정하기 위해 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10개 품목을 대상으로 지난 4월 후보 업소 신청을 받았으며, 소비자단체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의 현지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경기도 경제정책과 관계자는 “맛과 가격, 서비스, 청결상태 등을 고려해 베스트 10으로 선정한 것”이라며 “베스트 10 지정서를 수여하는 한편 경기도 홈페이지 블로그, SNS 등을 통해 착한가게가 많이 알려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현재 340개 수준인 착한가격업소를 오는 5월말까지 1,000개소 이상으로 확대 지정해, 물가안정 분위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