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찬송가 447장 (구 448장) / 로마서 6 : 12 - 23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447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로마서 6장 12절 – 23절입니다.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12.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13.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14.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
15. 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
16.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17.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18.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19. 너희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내주어 불법에 이른 것 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내주어 거룩함에 이르라.
20. 너희가 죄의 종이 되었을 때에는 의에 대하여 자유로웠느니라.
21. 너희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냐.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하나니,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임이라.
22.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
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아멘!
우리는 이미 로마서 1장부터 3장 18절까지의 말씀에서 이방인들의 죄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큰소리치던 유대인들의 죄, 그리고 모든 인류의 죄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3장 19절 이하의 말씀을 통해서, 죄인인 우리 인간이 의롭게 될 수 있는 오직 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으며, 이어 5장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누리며 살아간다는 사실도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앞 말씀인 6장 1장 1절 - 11절에서 의롭다하심을 얻은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들이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자들이기 때문에, 의의 병기가 되어 주님께 영광 돌리며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함께 나누어 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죄의 종에서 의의 종이 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 믿기 전에는 세상의 이익을 위해, 세상의 쾌락을 위해 죄의 종노릇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의롭다 하심을 얻었고, 죄와 사망의 수렁에서 건져진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된 우리는 이제 율법 아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죄와 사망이 우리를 주관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 이상 죄에 속한 죄의 종이 아니라 의의 종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롭다하심을 입은 의의 종이 되었습니다. 종은 두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로 돈 때문에 마지못해 움직이는 종입니다. 이 종을 가리켜 원어로 '오이케타이스' 라고 합니다. 둘째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인을 떠나지 않고 기쁨으로 섬기는 종입니다. 이러한 종을 원어로 '둘로스' 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사도 바울이 말씀하고 있는 '종' 의 의미는 두 번째 의미인 둘로스의 의미입니다. 평생을 주인을 위해 살아가는 종입니다. 이 종에게는 주인의 기쁨이 자신의 기쁨이고, 주인의 행복이 자신의 행복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저와 여러분들은 주인이신 주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더 이상 죄와 사망의 종이 아니라, 자유의 종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종이요, 의롭다하심을 입은 의의 종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 15절 말씀입니다. "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법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 아멘! - 이 말씀을 쉽게 말하면 '이제 나는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죄를 지으며 살면 안 돼' 라는 말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이미 은혜 아래에 들어 왔다면, 과거의 죄를 다시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과거 지향적인 사람을 가장 불쌍한 사람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과거는 과거입니다. 아름답던 과거는 그냥 추억으로 간직하면 됩니다. 과거가 우리의 미래를 보장해 주지 않습니다. 아직까지 사업을 시작하지 않았으면 모르지만, 이미 사업을 시작했으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 사업에 전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미 한 여자와 결혼하기로 결정했으면, 다른 마음을 먹지 말아야 합니다. 이미 한 남자와 결혼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다른 남자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마찬가지로 이미 예수님을 믿기로 작정하고 '의의 종' 이 되었다면, 과거에 범하였던 죄의 자리로 되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이제 나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죄를 지으며 살면 안 돼' 라고 단호하게 말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17절, 18절 말씀을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아멘! - 과거 죄의 수렁에서 살던 시절이 행복한 때가 결코 아닙니다. 그 때는 저주의 때요, 사망의 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죄의 종의 자리에서 의의 종의 자리로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망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의의 종이 된 우리는 거룩함을 좇아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함에 관심이 참 많으신 분입니다. 오늘 본문 19절 말씀을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너희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내주어 불법에 이른 것 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내주어 거룩함에 이르라." 아멘! - 이 세상에 거룩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유일하게 거룩하신 분은 오직 한 분, 하나님만이 거룩하십니다. 그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랑하는 백성들로 하여금 당신의 거룩한 성품을 닮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거룩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관심은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의의 종이 된 사람답게 주님의 거룩한 성품을 닮기 바랍니다. 이렇게 의의 종으로 거룩하게 살아가면 영생을 선물로 주십니다.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고 말씀하셨듯이 죄의 종이 되면 죄의 열매를 맺습니다. 그리고 그 마지막은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의의 종이 되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고 영생을 선물로 누립니다. 그래서 23절에서 말씀합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아멘!
심한 알콜 중독자였던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200여 명 정도의 부하까지 거느리고 배를 타고 노예장사를 하는 악명이 높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한번은 런던의 항구에 정박 중, 런던 시내의 한 작은 교회에 예배드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취한 김에 사람들이 모여 있으니, 장난삼아 들어갔다가 설교를 듣는 중 은혜를 받고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그토록 거칠고, 돈만 알며 거만했던 그가 땅바닥에 꿇고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가 들은 설교는 단순히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오는 탕자의 이야기였을 뿐인데,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자기의 과거를 철저히 회개하며, 하나님의 사랑 속에 살기를 결심하는 거듭남의 체험을 하였습니다. 그는 후에 찬송가 작사가가 되었는데, 그의 이름이 바로 그 유명한 죤 뉴톤(John Newton)입니다. 그는 이 날의 체험을 기억하며 찬송가 한 장을 작사하였습니다. 그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기독교인들이 가장 좋아하고 가장 애창하고 있는 305장 "Amazing grace -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라는 찬송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마음속에 존 뉴톤의 "Amazing grace -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와 같은 고백이 있습니까?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님의 은혜가 놀랍습니다. 엄청납니다. 죄의 종의 자리에서 의의 종의 자리로 옮기어 영생을 선물로 주신 주님의 은혜가 놀랐습니다." 라는 고백을 할 수 있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전에 우리는 죄의 종, 사탄의 종으로 멸망당할 수밖에 없었던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종, 의의 종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이제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과거 죄의 종살이로 돌아가지 마시고, 매일매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거룩한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육신을 벗을 때까지, 주님을 만날 때까지 주님의 거룩함을 좇으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