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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그대가 머문자리 원문보기 글쓴이: 스타
함백산에서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은하수를 볼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함백산은 태백시와 정선군 사이에 우뚝 솟은 해발 1572.9m의 산으로, 태백시가 인정한 은하수 맛집이다. 한반도의 등줄기를 이루는 백두대간 한 가운데 위치해 사방이 산으로 겹겹 둘러 싸여 있다. 깊은 산 속에서 바라보는 밤하늘은 신비로우면서도 압도적이다. 함백산을 중심으로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는 여러 포인트가 있다. 혈동 산57-33번지, 태백선수촌 입구, 황지동 산176-19번지, 오투전망대 등이다. 그중 혈동 산57-33번지에서 가장 선명한 은하수를 볼 수 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팔각정이 있는 오투전망대다. 팔각정에 앉아 여유롭게 은하수를 감상해보자.
김해천문대에서 바라본 김해시의 야경.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2002년 개관한 김해천문대는 영남지역 유일의 시민천문대다. 알에서 태어난 가락국의 시조 김수로왕의 탄생설화를 형상화해 타원형으로 지어졌다. 시설은 크게 전시동·관측동·강의동으로 나뉜다. 육안으로 별을 볼 수 있는 시설은 관측동에 있다. 주망원경인 대형 굴절망원경·반사망원경을 비롯해 4대의 작은 망원경이 설치돼 있다. 천문대가 위치한 분성산 정상에서는 김해시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별이 빛나는 밤에 김해시의 야경을 내려다보면 절경이 따로 없다. 한국판 라라랜드 그 자체다.
국토정중앙천문대에서는 은하수를 보며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국토정중앙천문대
국토정중앙천문대는 우리나라의 중심에서 하늘을 바라보기 위해 국토정중앙점 부근에 세워진 천문대다. 천문대 잔디광장에는 대형 한반도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국토정중앙에 커다란 추를 달아놓은 모양이다. DMZ의 밤하늘은 아픈 역사가 무색하게 맑고 투명하다. 국토정중앙공원천문대에서는 쏟아져 내리는 DMZ의 별을 온 몸으로 감상할 수 있다. ‘별 헤는 밤’을 몸소 경험할 수 있도록 캠핑장도 운영 중이다. 주변에 박수근미술관, DMZ자생식물원 같은 볼거리도 많다.
이천 별빛정원 우주에서는 '만들어진 별빛'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밤하늘의 별을 보러 떠났는데 날씨가 따라주지 않았다면. 별빛 여행의 가장 큰 제약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이다. 이런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이 빛이 주는 아름다움을 즐기고 싶다면 별빛 정원의 문을 두드려보자. 경기도 이천의 '별빛정원 우주(OOOZOOO)는 빛과 자연을 테마로 한 문화 공간이다. 낮에는 꽃과 식물들로 이루어진 유럽형 정원, 밤에는 조명과 미디어아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곳곳에 포토 스팟이 마련돼 있어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음악에 맞춰 펼쳐지는 라이팅 쇼를 보며 하루를 황홀하게 마무리해보자.
/콘텐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