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아
요즘 날씨가 얼마나 포근해졌는지 몰라. 꽃들도 만발 하고 하루가 다르게
따뜻한 봄기운을 느낄수 있단다. 지난해 경주에 벚꽃 놀이 갔을때 생각이 나더라.
보문단지에 활짝핀 벚꽃들이 눈꽃처럼 아름다웠잖어. 솔이랑 결이랑 예쁘다고
좋아 했었지,
솔이가 없으니까 여행도 많이 안다니게 된다. 좋은곳 은 아껴뒀다가 우리 솔이랑
함께 가고 싶은 생각때문에 말이야.
이번주에 아빠는 일본 을 가시는데 일본에서 벚꽃축제를 보면 좋겠다 싶어서
아빠를 따라 갈까 싶었는데 아빠가 바쁘게 다녀와야 하는 출장이라 여행을 겸하기
힘들다고 하시길래 포기했다.
솔이가 나누리 홈페이지에 편지 쓴고 보고 엄마가 너무 기뻤어.
드뎌 우리 솔이도 영어로 된 편지를 쓰기 시작하는구나 싶어서 얼마나 좋았나 몰라.
아빠도 많이 대견해 하셨어. 솔이가 나누리에서 쑥쑥 크고 있는것 같아서 엄마랑
아빠는 너무 너무 행복하단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엄마랑 아빠가 우리 솔이에 대한 믿음이 커진것 같아.
항상 어리다고만 생각했고 공부는 잘 해내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조금은 있었단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 솔이가 잘 해낼꺼라는 믿음이 생겨
아빠도 나누리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솔이가 너무 너무 멋지고 자랑스럽데.
솔아 항상 밝고 건강하게 생활하렴. 공부도 열심히 해서 역시 나누리 학생이구나
하는 이야기를 들어야 되지 않겠니
솔이를 생각하는 순간 순간이 엄마 에게는 행복이고 기쁨이다.
조만간 엄마가 솔이가 부탁한것들 보내줄께....
솔이를 너무 너무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