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espn.com/soccer/story/_/id/40482395/arsenal-mikel-arteta-premier-league-title-transfer-contract
인터뷰어 :: 제임스 올리
Q :: 시즌 끝난 후 지난 한 달은 좀 어떠했나?
항상 생각하고 계획하는 사람일텐데 잠시 휴식을 취했나?
A :: 그렇다, 나는 가족, 친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축구와 런던에서 벗어나있을 수 있었다
그러나 꼭 해야할 것들이 있다
많은 계획들을 세워야하며 지난 시즌을 돌이켜보며
우리가 어디서 어떻게 잘했는지
그리고 어떤 부분들에서 더 발전할 수 있을지
좀 더 분석하고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다음 시즌이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Q :: 어째서 마르베야에 있나?
본격적인 프리시즌에 앞서 갖는 미.니 프리시즌 느낌인가?
A :: 국대에 소집되지 않는 선수들에겐 꽤나 긴 휴가이다
그리고 일정들을 봤을 때 우리의 경쟁 수준을 생각하면
최고 레벨의 선수들이 필요하다
그래서 선수들을 조금 더 일찍 불러들여서
팀에 녹여내고 피지컬 상태도 체크해서
시즌 준비를 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됐다
선수들은 여전히 휴가 기간이 남아있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있다
마르베야는 모든 것을 제공해줄 수 있고, 좋은 선택인 것 같다
Q :: 지난 시즌을 돌이켜볼 시간을 가졌다고 했는데
많은 발전을 이뤘고 클럽 역사도 새로 써내려갔다
그러나 리그 우승에는 실패했는데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 분석을 하고 모든 스탯들을 살펴보고
이 팀이 지난 1년간 해낸 것들을 돌이켜본다면
우리는 우승을 했어야만 했다
스탯들이 그것을 증명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기에
맨시티를 비롯한 지난 리그 우승팀들이 갖고 있었지만
우리에게는 없었던 뭔가가 있다는 얘기다
우리는 부족한 부분이 뭔지 알고 있다
또 우리는 참 많은 발전을 했다
퍼포먼스와 달성 목표 측면에서도 24개월간 정말 꾸준했다
그러나 성공과 우승을 위해서는 그 작은 5%, 1%가 중요하다
이제 우리는 그동안 해오던 옳은 일들을 계속 해내고
우승을 위한 작은 차이와 여백을 메우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Q :: 미끄러진 경기가 홈 AV전인가? 아니면 뭐가 더 있나?
A :: AV전 패배가 그 작은 차이긴 했다
그 경기에서 우리가 만든 xG값을 보면 이겼어야했다
그러나 그러지 못했다
즉, 우리가 대체적으로 경기하는 방식에 따르면
박스 내에서의 효율이 성공의 여부를 가른다
또 판정도 중요하다
그로 인해 승점이 1점, 2점, 3점이 날아갈 수 있고
그것이 우승팀을 결정할 수 있다
결국 우리는 우리의 최악의 버전조차
상대방의 최고의 버전보다도 나은 팀이어야한다
그것을 위해 노력해야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일반적으로 경기를 볼 때 쉽사리 알기 어려운
디테일한 부분들에서조차 지배적이어야한다
Q :: 받아들이고 다시 일어서기까지 좀 힘들었나?
A :: 그러고 싶지 않다
나는 이 팀이 보여주는 퍼포먼스,
선수들이 발전하는 모습, 이 클럽의 모멘텀 등등
모든 부분에서 만족하고 있다
남성팀 말고도 여성팀도, 그리고 아카데미에서 하는 일도,
우리가 갖고 있는 재능들도 포함해서 말이다
그러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바로 그러한 아픔과 굶주림이 있어야한다
우리가 함께 하는 이 경쟁은 그렇게 대단하고
소속원 모두가 그 감정을 가져야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Q :: 지금은 마르베야에 있지만 몇 주 후에 미국에 간다
그리고 LA 램스의 경기장을 찾게 된다
미국에서의 또다른 홈 구장의 존재는 얼마나 유용한가?
A :: 또다른 홈, 가장 정확한 표현이다
몇 년 간 방문하고 있으며, 경기를 하고,
그곳은 또 세계에서 가장 좋은 구장이며,
크뢴케의 소유이기에 좋은 유대감이 있다
아주 큰 경기들을 앞두고 있고 잘 준비해서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갖고 시즌을 위한 예열의 무대로 쓰겠다
Q :: 그 경기장을 좀 더 아스날을 위해 알맞게 바꾸는가?
아니면 뭐 이대로도 충분히 좋은가?
A :: 지금 그 경기장의 상태 그 자체로도 충분히 이상적이다
다른 시나리오들, 다른 환경들에 적응해보는 건 중요하다
시즌 중에는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있기 마련이고
특히 원정길에 오르면 더더욱 그것들을 받아들여야 한다
환경들은 다 다르고, 잔디 상태도 다르고, 상대도 다르고
날씨도 다르고, 경기장도 다르고 모든 게 다르다
세계 최고의 팀이 되고 싶다면 그 모든 다름에 적응해야해서
그것을 위한 좋은 연습이 된다
Q :: 프리시즌에 무려 맨유랑 리버풀을 만난다
특별히 빡센 상대를 원한 건가? 이점이 따로 있나?
A :: 일단 상업적으로 좋은 기회다
팬들에게 이런 빅 매치를 보여주는 것은 클럽의 성장을 위해
아주 크고 중요한 기회이기에, 강한 상대는 꼭 필요하다
피엘이 최고의 경기이고 팬들이 즐기는 것이기에
우리는 더더욱 빠르게 동의했다
Q :: 아르네 슬롯의 리버풀에 대해 예상해보시라
A :: 모른다
그 질문은 그와 그 관계자들에게 던질 만한 것이다
그래도 프리미어리그에 온 것을 환영한다
그는 대단한 감독이다
클롭이 떠났다는 사실에 꽤 슬프기도 하다
그의 카리스마와 경기 방식, 그가 만들어낸 순간들이 가져온,
그가 리그에 끼친 영향력은 전례없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Q :: 유로와 코파 이후 선수들을 다시 응집시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일 것으로 예상하는가?
A :: 이미 그들을 위한 충분한 계획과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리그 1라운드에 충분한 준비가 됐을 것이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불확실한 선수들도 있을 것이기에
선수들이 돌아오면 몇 가지를 조정해야할 것이다
그래도 선수들이 항상 연결되어있고, 항상 돌아올 것이고,
다음 시즌을 기대하고 있음을 안다면
긍정적인 결과가 따라올 것이리고 생각한다
Q :: 아직 선수들을 다 만나지는 않았을텐데
그들 모두에게 굶주림이 있을 것이라고 느끼나?
A :: 난 그냥 곧장 느낄 수 있다
시즌 마지막 라운드 에버튼전 이후 모여서 얘기 좀 했는데
주제는 오직 하나였다 - 다음 시즌에 뭘 해야하나
모두 우리를 보며 하는 말이
자 이제 뭘 할 것인가, 이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며
어떻게 나아갈 것이며, 동기 부여는 어떻게,
전술을 어떤 것으로, 모두의 수준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 였다
클럽은 다같이 같은 비전을 공유하고 있으며
그것들을 이루기 위해 나아갈 것이다
Q :: 이적 시장 얘기 좀.. 공격 진영에 선수 추가 할 것인가?
A :: 모든 분야에서 발전할 요소를 찾고 있다
새로운 규제도 있기에 그것을 존중하고 조심해야하고
유로와 코파는 다소 진행을 늦추고 있다
그래도 이젠 좀 스퍼트를 붙일 수 있을 것이다
Q :: 어떤 이적 시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나?
A :: 영입과 방출 모두 활발할 것으로 본다
우리가 꼭 개선해야할 부분들이 있고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시장의 현실은 항상 꽤 까다롭다
우리는 원하는 바가 매우 뚜렷하며 단호하고 공격적이다
결국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합의를 할 것이다
Q :: 당신 재계약은요?
A :: 특별한 업데이트는 없다
그래도 변하지 않은 점은,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내가 여기서 얼마나 소중하게 여겨진다고 느끼는지,
그리고 내가 이 클럽을 대표하는 것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이다
Q :: 그래도 시즌 시작 전에는 결판낼 것 같은지?
A :: 모든 것은 다 자연스러운 방향으로 흘러가고
특별한 이슈가 없길 바랄 정도로 우리의 관계는 너무 좋다
그러나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하는 게 중요하며
나는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Q :: 내가 이걸 묻는 이유는, 보통 선수 계약이 1년 남으면
그 선수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이다
밖에서는 지금 명확성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고
새로 영입할 선수들에게도 안정성이 중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A :: 이해한다
그러나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을 어떻게 개선시킬 것이며 이적 시장을 어떻게 공략할까다
나중에 따로 얘기할 시간이 충분히 있을 것이다
Q :: 시즌 초반 일정이 다소 빡센데 어떻게 생각하나?
A :: 우선 첫 경기를 홈에서 하는 걸 나는 무척 좋아한다
모두가 그걸 바라고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새로운 에너지와 기대감을 갖고 맞이하는 특별한 경기일 것이다
그 경기를 위해 충분히 준비되어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리그에서는 결국 모두를 상대해야한다
지금 놓고 보면 어려워 보이지만, 어떻게 바꿔도 어려울 거다
그런 마음가짐을 가져야하며 잘 준비해야할 것이다
Q :: 우승을 위한 최소 승점 예상?
A :: 90 미만이라고 말하면 그거로는 택도 없겠지..
그럼 일단 114점이라고 질러놓고 얼마 딸지 생각해보자 ㅋ
Q :: 우리 실제로 지난 시즌에 그 얘기했는데
님 말이 맞았네요 진짜 90점이 최소 승점일 거 같은데
그게 목표인가?
A :: (38승시 승점인) 114점은 우승 가능하다
그렇다면 114점부터 생각해야한다
지난 시즌보다 더더욱 힘들고 어려운 경쟁이 될 것이고
그를 위한 작은 차이는 더더욱 작고 타이트할 것이다
한 경기씩 생각하고 모든 경기를 이기도록 해야하고
그 마인드로 나아가야하며 선수들을 발전시켜야한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그러한 믿음을 줘야한다
우리 애들은 이미 충분히 가능할 정도로 좋은 애들이다
Q :: 유로 우승 예측
A :: 아무도 모른다
유로는 사실상 지난 주말에 시작했고 이제 잘 지켜봐야한다
근데 벨링엄의 라스트 미닛 동점골은 진짜 엄청난 순간이었다
그 순간을 기점으로 모두가 하나로 결집 했을 것이다
탈락 위기의 순간에 다른 시점이 생긴다
모두가 올라가고 싶어할 것이기에 앞으로가 흥미로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