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5427
50여분 기자회견에 질의응답 30분, 강인선 대변인 지목으로 질문기회 부여
김건희 여사 비롯한 측근 비리 질문 전무…기자들도 “놀라웠다” “아마추어적”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처음으로 가진 공식 기자회견은 ‘불편함’ 없는 분위기 속에 마무리 됐다. 대변인이 지목한 기자들과 윤 대통령간 질의응답이 약 30분간 이어진 가운데 측근 비리 등의 민감한 현안은 언급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1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에게 듣는다’를 주제로 진행된 기자회견은 윤 대통령이 모두 발언에 이어 취재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이 그간의 성과를 발표한 모두발언은 20분, 질의응답은 30분 안팎의 시간이 할애됐다.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기자들 120여 명 중 질문을 원하는 기자들이 손을 들면 강인선 대변인이 질문자를 선정했다.
질문 기회를 얻은 기자들은 순서대로 SBS, 국민일보, 연합뉴스, ABC(미국), 채널A, 부산일보, 요미우리신문(일본), 뉴시스, 머니투데이, 한국경제TV, CNN(미국), 이투데이 등 12개 매체 소속이다. 매체 유형별로는 외신 3개, 통신사 2개, 경제전문 3개, 지상파 방송사 1개, 종합편성채널 1개, 중앙일간지 1개, 지역일간지 1개 등이다.
▲8월1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 중인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질문 내용은 국정운영 평가, 외교·안보 관련 사안에 집중됐다. 첫 질문자인 SBS 기자는 ‘국정운영 지지율이 계속해서 낮은 수준이고 윤 대통령에게 표를 준 사람들의 절반 가까이가 석달 만에 떠나간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국민일보 기자는 ‘국민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가장 큰 문제로 인사가 지목되는 이유과 개선 방안’을 물었다.
50분 기자회견에 대통령 발언 20분…질문분야 중복
▲8월1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 중인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이투데이 기자는 수도권 집중호우 후속 대책으로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등이 밝힌 공공임대주택 지원 사업 실효성에 대한 질문을 했다. 지역 일간지인 부산일보는 ‘부산엑스포 유치 방안’에 대한 대통령의 답을 요구했다.
국내 정치권 현안 관련해선 채널A 기자 질문이 유일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비난을 비롯해 ‘여당 집안싸움’으로 인한 국정운영 부담이 계속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것이다.
일부 매체는 윤 대통령의 언론 대응과 관련한 질문을 제기했다. 뉴시스 기자가 ‘도어스테핑(출근길 질의응답) 논란에 대한 심경과 앞으로 계속 진행할지 여부’를 답해달라고 한 가운데, CNN 기자가 ‘외신의 대통령실 및 정부 접근을 늘려주길 요청한다’고 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출입기자들도 “김여사 질문 없어 당황”
▲8월1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 중인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전임 문재인 청와대의 경우 문 대통령이 100일 기자회견을 직접 진행하면서 질문자를 선정했다. 박근혜 청와대가 사전에 질문자와 내용을 정한 기자회견으로 비판을 받은 점을 반면교사 삼아 ‘즉흥성’을 강조한 형식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실도 이번에 ‘각본 없음’을 강조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첫 기자회견부터 질문 편향성 지적을 받게 됐다.
이를 두고 “그동안의 브리핑에서 강인선 대변인이 질문자 지목을 편향되게 해 온 경력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 상황은 출입기자 다수가 예상했던 상황”이라며 “강 대변인이 본인 입맛에 맞게 말랑한 질문자를 지목해 대통령의 심기 경호에 나선 걸로 보인다”는 반응도 나온다.
한 출입기자는 질문한 매체들이 “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이라며 “균형을 위해서 차라리 어느 정도 안배를 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는 게 낫겠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출입기자는 “사전에 질문지를 미리 받은 게 아닌가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진행이나 방식, 내용면에서 모두 엉성했고 아마추어적이었다”고 촌평했다.
첫댓글 짜고 치고
그럼 그렇지 ㅋㅋ 문대통령한텐 질문 같지도 않은 질문에 비꼬기만 하던 어버버들 다 어디갔노? 나머지 공부 하러 갔노?
미리 입맞춘거지뭨ㅋㅋㅋㅋㅋㅋ 생방보니까 맨 앞에 앉아있는 케베스 엠비씨 기자들 계속 손 드는데 뒷 사람만 시키더라
기자회견인데 노트북 가진 기자 한~~~명도 없다는게 말이됨?
ㅎ뻔하쥬
벌써 100?
ㅋㅋㅋㅋㅋㅋㅋ아니 ㅋㅋㅋㅋㅋ 뭔 중고등대학교 발표 후 질문받는 시간이냐 다 짜고치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휴 진짜
그런 얘기 안꺼내기로 서약이라도 하고 들어갔나...?
외람이들이 그렇지 뭐~
Sbs는 역시 쓰레기야
외람이들 윤석열의 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