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게에서도 거의 언급 안되는데 저는 매우 재밌게 본 작품들로 주절 거려 봅니다
1. 프로야구생존기
- 최훈 작가의 프로야구 생존기입니다. 논란의 작품인 GM 후속작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최훈이란 작가는 확실히 자기 이야기를 풀어낼 줄 아는 사람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야구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이 작품은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내용 전개 및 분량이 특유의 느린 페이스로 진행되지만 계속 챙겨 보게 됩니다.
GM을 안봤더라도 아무 상관없습니다. 한번 보시길~~
2. 주말도미시식회
- 이 만화는 비스게 댓글 추천으로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작화가 별로면 그냥 스킵하는 경향이 있는데 주말도미시식회는 스킵하냐 마느냐의 딱 정중앙에 있는
작화라고 생각합니다. 제 기준에 말이죠. 캐릭들의 과도하게 작은 머리, 과도하게 큰 손과 발.
왜 이런 작화가 나왔나 싶었는데... 이런 과장된 작화가 액션감을 극대화합니다. 단순명쾌하다 할까요.
그래서 그런지 단숨에 봐버렸습니다.
스토리는 진부할 수 있는 학원폭력+조폭물인데 세계관 자체가 끔찍합니다.
일본의 학폭물은 그 작품 내에 나름의 로망이 있습니다. 멋을 추구하고 칼을 쓰는건 남자답지 못한 일이고.
그러나 한국의 학폭물은 그딴거 없다는 식이죠.
주말도미시식회는 폭력에 로망 그딴거 없고
만화라면 더욱 더 심각한걸 보여줘야지라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캐릭들이 다들 절실하며, 끔찍한 현실에 발버둥치지만 누구하나 행복하지 않습니다.
이런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속에서 작가의 화술이 구독자를 몰입하게 만듭니다.
확실히 몰입감은 최고입니다.
둘다 완결은 되지 않았고
호불호 있을 수 있습니다만 확실한건!!
전 재밌더군요 ㅎㅎ
첫댓글 프로야구생존기는 이상용시즌2같다는ㅋㅋ 최훈 gm때는 개판이었는데 요즘엔 정상급 야구전문 웹툰작가가 된거같아요~
최훈 작가는 삼국전투기에서 참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역사전문가 포스였는데
프로야구생존기에서는 야구전문가 포스를 보여 줍니다 대단한 화자입니다
프야생은 진짜 정독해서 보고 매주 잠긴거 풀어서 보던 작품인데 갑자기 이상용으로 주인공 바뀌는 분위기로 가길래 gm꼬라지 나는거 같아서 걍 버렸어요ㅠㅠ
그런 분위기가 이상해서 이건 뭐지 싶었는데 다시 영웅이 나옵니다 ㅋㅋㅋ
다시 올라가고 있어요 ㅎㅎ
주말도미시식회는 그간 볼 수 없었던 맨손 액션의 새로운 각도들을 보여주죠. 액션 연출이 좋으니 액션반으로도 스토리 크게 필요가 없을 정도. 근데 스토리도 좋죠. 학원액션 원탑이라고 봅니다.
액션 연출이 확실히 획기적입니다.
거기에 몰입감 좋은 스토리 어설픈 학원액션에 비할 바가 아닌 작품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