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종 왕대를 생산해서 분양하기 시작한지 어느덧
21년이 지났고, 2008부터는 처녀여왕벌을 분양했습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고, 이러한 과정에서 아직도 미흡하지만
어느정도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생겨서 큰 무리없이 종봉장 운영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우수 여왕벌 생산은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피나는 노력과
집요한 관찰력이 없이는 늘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글쓴이가 지난 21년간 종봉연구소를 운영하면서 격었던
시행착오와 나름대로 익힌 요령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먼 훗날
이와 비슷한 일을 하실분께 미약하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기술할 순서는,
1. 종봉의 선택
2. 이충할 최적의 산란받기
3. 이충준비 및 이충
4. 왕대 키우기
5. 왕대이식 및 처녀왕 출방
6. 처녀왕 유입기술
7. 교미된 여왕벌의 관리
순으로 정리해 볼까 합니다. ^&^
여기서 쓰여지는 글은 홈 관리자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학술적 자료나 법적 근거로는 부적절 합니다. ㅠㅠ
단지, 먼 훗날 저와 같이 종봉을 선발/육종하고 분양할 분께
미흡하고 보잘것 없는 글이지만 참고가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 종봉의 선택
여왕벌 생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말할 필요없이 종봉으로 사용될
우수한 여왕벌을 선정하는 것이며, 이는 잘못하면 본인 뿐만 아니라
수많은 양봉농가에 적지않은 피해를 줄 수 있기에 신중해야 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관에서 추천받아 양봉농가의 생산현장에 투입해
수밀력과 번식, 분봉성, 질병 저항성, 점잖음 등이 검증돼야 합니다.
수년전 중국과 호주, 독일 등으로 연수나 견학을 다녀온 분들이 종봉을
가져와서 홈 관리자 농장에서 사용토록 제안을 받았으나 사절했습니다.
중국의 00성 양봉연구소 실링이 붙어있고, 여왕벌 유입농에 넣어져
봉인된 상태로 들어왔지만 국내 양봉농가에서 시험/ 검증이 안됐기에
부담스럽고 종봉으로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정부의 지원을 받아 국내 모 대학에서 선발 / 육종된 품종도
홈 관리자 농장에 종봉으로 들여와서 관리되고 있는데,
아직 양봉농가의 검증이 안된 상태이므로 종자용 여왕벌로
사용은 뒤로 미룬상태입다. ㅠㅠ
팔공산 종봉연구소에서 사용하는 여왕벌은,
대구시 농업기술센터의 추천을 받아 이미 전업양봉농가에서
10년이상 쓰면서 수밀력과 내병성이 검증된 온순한 품종으로,
매년 선발 / 육종된 개량종 여왕벌 10수를 준비해서 1년간 관찰결과
그 중에서도 우수한 5마리를 종봉으로 선택해서 현재 사용하고 있습니다.
황갈색계통의 이 여왕벌은 대구지역 대부분 전업 양봉농가에서
종봉으로 사용되고 있고, 기존의 벌에 비해 수밀력이 월등하며
내병성이 강하면서 번식이 좋고 온순해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분봉성이 현저히 적어 강군육성이 가능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종봉의 선택은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하고
한번 잘못 선정하면 수 많은 양봉인들께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몇해전부터 새로운 품종이 선보이고 양봉농가에 보급되고 있는데
아직 전업농가에서 사용해본 평가가 없고 좀 더 관찰이 필요합니다.
연구소 실험실에서 나온 통계와 양봉현장에서 결과는 다를수 있지요.
가장 안전한 것은 수년간 양봉인들이 사용해보고 그 결과가
검증된 품종을 사용하는 것이 무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