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공간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중요하다.
관점에 따라서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정말 이곳에서는 일하고 싶다든지, 마구 아이디어가 툭탁 거리고 튀어나와서 일을 하지 않으면 몸살이 나는 공간이 있다면 그곳이 바로 일하는 사람들의 유토피아다. 건설현장이나 외부에 노출된 작업장을 제외하고, 창의성이 요구되는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최상의 일하는 공간의 확보는 그 어떤 것 보다도 우선한다. 작업자들이나 고용주들은 특히 이점에 유의해서 창의적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V.A. -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실내악 편곡) Vocalise O..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Google>Everyday life at Google
흔히 기업에서 이야기하는 전담반(타스크 포스 팀 TFT 또는 CFT)을 운영 해보거나 실제로 팀원으로 일을 해본 경험에서 보면, 일하는 공간이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꽉 막힌 답답한 공간에서 무언가를 만들거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생 시키라고 하는 것은 강요이자 압박일 뿐이다. people. product. process 가 준비된 상황에서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창의적 열정적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회사를 꼽는다면 역시 구글이 선두이다. 구글은 알려진 대로 마치 대학교 캠퍼스 같은 공간에서 얼마든지 즐기면서 안락하게 창의적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분위기로 설계 디자인 되어있다. 생각해 보자 학창시절에 그렇게 푸릇푸릇한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이들이 회사에 들어가는 순간 똑같은 사람들로 변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들의 열정적 사고를 유지하기 위한 문화적 공간형성은 그래서 중요하다.
apple ceo steve jobs
구글은 일하는데 더이상 좋을 수 없는 공간이다. 이와 같은 트랜드를 따라서 인지 다음의 경우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구글 정도의 수준으로 사무실 미팅룸 오락공간을 만들어 놓은 것을 보고 놀랬다. 더 나아가 민들레 영토방에 들어가면 각종 음료와 명상 세미나 워크숍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영화 감상 까지 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지향은 바로 이런 트랜드를 반영한 마케팅 방법이다. 스타벅스 커피전문점이나 싸이더스와 인기 연예인들이 만든 카페 베네 같은 공간도 이런 정서와 욕구를 반영한 휴식 충전용 공간이다.
마치 스튜디오 같은 휴식공간을 확보해서 고객의 욕망과 욕구를 충족 시킴으로써 매출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일을 하거나 휴식을 하거나 놀면서 일하는 공간, 이런 곳이 각광을 받는 시대이다. 집과 같이 편하고 안락한 공간이 있다면, 어느정도의 사용료는 기꺼이 지불하는 것이 요즈음 신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이다.
이제는 일과 놀이의 경계가 무너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새로운 창의적 일의 공간인 레이버테인먼트(labertainment )현상이 트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놀이를 하다 보니까 일이 되고, 일에 몰입 하려다 보니까 즐거워야 한다는 인간 본성의 호모 루덴스 기질을 자극하고 반응하게한 문화 현상이다. 지금 회자 되고 있는 아이폰이나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은 이러한 즐기면서 일하는 동안에 자연 발생적으로 나온 아이디어를 창출한 결과물이다. 과연 우리나라도 이런 히트작이 나오려면 일하는 공간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Indoor bike lane in the Netherland
사원들의 자발적 감성 지능을 키우는 기업문화나 일하는 공간의 새로운 창의적 접근은 단지 복리후생 차원을 뛰어넘는 생산적 일하는 공간을 만들어 가는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그래서 일하는 공간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레이버테인먼트 현상 이두가지 개념은 상호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는다. 서울대 김상훈교수와 비즈트랜드 연구회에서 연구한 "앞으로 3년 세계를 뒤흔드는 45가지 혁신 키워드중에 하나"가 레이버테인먼트 트랜드 현상 이다. 민들레 영토방, 스타벅스 등과 같은 커피 전문점에서, 휴식 뿐 아니라 세미나, 워크숍을 즐기는 것은 이러한 트랜드를 반영한 사업이다. 일도 이렇게 즐기면서 하고 쉬는 곳도 철저하게 즐겁게 쉬어야 새로운 창의적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것이다.
-리처드 플로리다 교수에 의하면 크리에이티브 클래스 'Creative Class' 라는 개념의 집단이 있다. 이들은 디자인, 마케팅 같은 창조적인 직업영역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다. 업무와 놀이 여가를 꼭 분리해 생각하지 않으며, 자신이 즐기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새로운 영감과 즐거움을 주는 일을 찾아 세계를 누비며 일을 하고, 업무공간과 시간을 특정 장소와 시간대로 한정하지 않는다. 서울대 김상훈 교수 저서 앞으로 3년 세계를 뒤흔드는 45가지 혁신 키워드중에서 -
바로 이런 현상을 두고 만들어진 것이 구글과 다음의 일하는 공간 또는 민토방 스타벅스 의 휴식 공간이다. 아울러 오프라인상에서 이러한 공간을 찾으려는 욕구와 사이버상에서 찾으려는 욕구가 맞아 떨어진 것이 블로그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블로거들이 지향하는 욕구의 이면을 보면, 블로그에서 일하고 즐기고 휴식도 하고 싶은 것이다. 개인 블로그 플랫폼도 이러한 인터넷 진화선상에서 나온 개념이다. 거위의 꿈이 지금 빠져서 허우적 대고 있는 컨셉이다. 과연 이러한 시도는 성공 가능성이 있을까. 지금 블로그 하고 있는 내용과 이러한 내용에 대한 관심에서 부터 새로운 부가가치가 만들어 진다고 생각한다.
- 소위놀이와 여가활동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일로 만들어버리는 레이버테인먼트 현상은, 사람들이 재미를 추구하려는 동기로 행한 놀이 행위를 사업자가 생산적인 일로 전환해 활용하는 현상을 말하기도 한다.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과 같은 일반 소비자의 참여가 비즈니스의 성패를 가르는 시대라는 것이다. 참여를 이끌어내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 재미이기 때문이다.
구글의 지구적 프로젝트인 '구글 어스' 는 플랫폼상에 가상의 3차원 세계를 만들기 위해, 네티즌의 힘을 활용한다. 네티즌은 마치 '심시티 Sim City' 게임을 하듯 게임에 몰입하다 보면 어느새 구글을 위한 모델링 작업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미 수백만 명의 참여자가 빌딩 모델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로그에 영화 리뷰를 올리지만 결국 이컨텐츠는 포털 사이트 입장에서 수익 창출에 바탕이 되는 자산을 쌓는 '일'이다. 수많은 일반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백과사전에 필적하는 컨텐츠를 생성하는 위키피디아도 마찬가지다. -
즐기고 휴식하며 일하는 공간을 강조하느라 새로운 트랜드 까지 접근하게 되었다. 일하기위한 멋진 장소를 만들기 위해, 요즈음 잘나가는 레스토랑, 극장, 건축설계사무소, 갤러리를 보고 배우자. 지금 당장 자신의 업무환경을을 자세히 살펴보자 과연 이곳이 여러업무를 도와주고 정리하며, 동기를 부여하고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가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안식처인가 상처를 쓰다듬어 주기도 하는가
이러한 곳이야 말로 스티브 잡스가 아이튠을 생각해 내서 아이 팟으로 연결하는 아이디어를 만들었고, 한 단계 엎그레이드 된 통신을 접목시켜 아이폰을 개발해 내고 한발 더나아가서 아이 패드를 만들고 앞으로 아이 티브이를 생산해 낼 계획을 만들게 하는 것이다.
명심하자 공간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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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거위의 꿈 - dream of goooooose 원문보기 글쓴이: i have a dream
첫댓글 사무실이 좁아서 저렇게 못하고 삽니다. 대신 직원들과 가끔 맛있는거 먹으러 갑니다. 회사가 넓고 인테리어에 넘 신경쓰면 회식을 못하겠지요...?^^
그럼요 저기는 셰계에서 제일 잘나가는 IT회사 구글이니까요.
저도 갤러리에서는 빡세게 삽니다.
데니쉬도 마찬가지지요 돈 벌려면 아직은 아니구요,
단지 창의적일을 하는 업종의 경우 가능한 이야기지요
그저 보시고 눈요기하시고 기분전환 하시라고 올렸습니다.
와아정말 직원들의 쉼터로써도 어떤 공간에 뒤지지 않는 그런 회사 정말 가고싶은 꿈의 공간이 되는 회사바람직한 모습이지만...꿈도 못 꾸는 우리으 현실이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