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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예능 프로 <아빠 어디가>에 새롭게 합류한 가수 김진표와 그의 딸
김규원 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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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MBC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
인기가 높은 만큼 그에 대한 반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지난해엔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에 대한 일부 누리꾼의 안티 카페 사건이 있었고, 올해엔
새 멤버 김진표가 합류하는 과정에서 그의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됐다.
2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아빠
어디가>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유곤 PD는 "김진표씨를 만났을 때 본인 역시 과거에 대해 반성을 많이 하고 있었고, 그 이후 나름
성장했다고 본다"며 "좋은 아빠가 되고 싶어 한다는 걸 느꼈다"고 운을 뗐다.
김 PD는 "제작진 입장에서 보면 김진표씨가 없다고
프로그램이 안 되는 건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김진표씨를 택한 건 그가 자신의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보여준 적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유곤 PD는 "시청자 분들에게 한 번 정도는 김진표씨를 보시고 평가해주시라 부탁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아빠 어디가> 팀에 합류한 정윤정 PD 역시 "김진표씨 개인은 물론이고 그분의 아이아 함께 인터뷰를
많이 가진 이후 섭외를 한 것"이라며 "그가 걸어온 길에 많은 일이 있었을 수 있지만 지금은 '아빠 김진표'에 대해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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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 어디가> 2기 멤버들. (왼쪽부터) 윤민수·윤후(9) 부자,
류진·임찬형(8) 부자, 성동일·성빈(7) 부녀, 김진표·김규원(5), 안정환·안리환(7) 부자, 김성주·김민율(6) 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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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이들의 안티 카페에 대해서 김유곤
PD는 "그만큼 이 방송을 사랑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기에 다소 애매한 지점이 있다"며 "제작진이 보이고 싶은 건 윤후의 귀여움이 아닌 그가
성장하고 동생들을 이끌어 가는 모습인 만큼 귀여움만 뽑아 먹는다고 비판하는 안티 카페 때문에 방송을 못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PD는 "안티 카페에 대해 특히 엄마들의 걱정이 많아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쌓아갈 수 있는 장점을 많이 말씀드렸다"며
"안티 카페의 존재가 프로그램의 긍정적인 부분까지 가릴 정도면 우리 사회가 문제인 것"이라고 말했다. 김 PD는 "안티 카페가 많으니 여행을 못
간다면 우리 사회가 이상한 거 아닌가"라며 "<아빠 어디가>가 미치는 좋은 영향을 고려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아빠 어디가> 2기는 윤민수·윤후(9) 부자와 성동일·성빈(7) 부녀, 김성주·김민율(6) 부자에 새롭게 안정환·안리환(7) 부자,
류진·임찬형(8) 부자, 김진표·김규원(5) 부녀가 함께한다. 이들은 지난 18일 충청북도 옥천의 한 오지 마을에서 녹화를 마쳤으며, 26일 그
첫 선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