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생때였나 밤늦게 부모님이 어디 나가시고 저 혼자있을때 TV를 보고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무서운쪽으로) 공익광고들이 있었습니다.
신용회복위원회 2003년도 공익광고 - YouTube
점점 수렁 속으로 빠지다가 결국은 자기 자신마저 묻혀버리는 내용인데..
이때가 아마 IMF 전 카드사에서 능력도 없는 대학생들한테 카드 퍼주다 신용불량자들 양산하던 때였을겁니다.
저거 보고 어린 마음에 신용카드는 악마가 뿌리는 거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트라우마가 생겼죠.
(나이를 먹을만큼 먹은 지금은 아니지만.. ㅋㅋ 볼때마다 소름 끼치는건 어쩔수 없네요)
공익광고 협의회 한국방송광고공사 (KOBACO) - 마약 추방 (무덤 편) (30초) (2002년) (feat. 가장 소름 돋는 공익광고) - YouTube
마약을 스스로 파는 무덤입니다.
저는 어릴때 이거 보고나서 잠도 설쳤고 악몽도 꾼적이 있었습니다.
나이를 먹은 지금도 도저히 소리 켜고 볼수 없을정도로 무서운 광고였습니다.
어릴땐 마약에 대해서 잘 몰랐다가 저걸 보고 나선 마약은 스스로 파는 무덤이다. 라는 인식이
지금도 박혀있습니다. ㄷㄷ
알럽 분들이 보신 공익 광고 중에서 기억에 남거나 강렬했던게 있으신가요?
첫댓글 불조심 공익광고였는데 브금이 너무 무서워서 악몽꿀때마다 배경음으로 나왔었죠. 그 브금이 핑크플로이드의 time 이었단걸 고딩때 비로소 알게됐습니다.
02 월드컵 때 통신사 광고였을 거예요. 응애응애 울고 있는 신생아를 클로즈업하면서 '이 아이는 oooo 번째 붉은 악마입니다.' 이런 멘트를 하더군요. 지금 시진핑이 추진하는 전체주의, 국가주의에 딱 어울려서 소름끼쳤습니다.
03년 카드대란때 생각하면 진짜.....잘 풀리긴했지만 저희집도 휘청휘청 했었죠
두개다 나레이션이 너무 섬뜩하네요..ㅋㅋㅋ
와 둘다 기억나네요. 무서운것까진 아니었지만 저도 첫번째 광고때문에 나이먹고도 신용카드가 나쁜건줄 알았습니다. 미국이긴 하지만 대학때 은행에서 신용카드 만들으라고할때 왜 은행에서 그런걸(?) 추천하지? 라고 생각해서 망설였던 기억이 있네요
딴얘기지만 저는 후라이트 나이트 영화포스터요. 어릴때 길 가다가 이 포스터가 붙어있으면 돌아서 갈 정도로 무서워 했습니다
두번째껀 흙던지는게 무섭더라고요
저 사태가 아버지랑 비공식적으로 연 끊은 두번째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