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나는 귀찮아서 씻지도 않고 거실에 널부러져 잠에 들었다.
정말 귀찮아서다.
“세강아, 들어와”-소령
소영이 거의 잠에 빠져 들어갈 때 쯤 소령이 집으로 들어온다.
현과 세강도 함께...
“세강이랑, 현이는 오늘부터 여기서 잘꺼지?”-소령
“엉. 내가 갈때가 어디있겠어.”-현
“그래도 되나....”-세강
소영 옆에 앉아서 소영의 머리를 쓸어내리는 세강.
그러면서 소령에게 질문한다.
“당연한 걸 도대체 몇 번 묻는 거냐?”-소령
“......................고마워요 형.”
‘뭘, 이런 것 가지고... 넌 꼭 내 동생 남편으로 만들건데 그정도야 뭐...’
(자기 집 아님.-_-)
“세강이 넌, 저기 저 끝방쓰고. 현이넌 내방 같이 쓰자.”-소령
“전 소혁이 놈이랑 자면 되요”-세강
그 말을 하면서 얼굴은 왜 붉히는지...
“아, 안돼!!!!!!”-소령
소령이 소리치자 현이 옆에서 말한다.
“아, 소혁이는.... 그.... 결벽증 같은게 있어서... 자기 방에 누가 자는 거 싫어해”-현
‘언제부터 소영이가 그렇게 깨끗했다고... 씻지도 않고 잠자는 구만;;’
하지만, 소령도 현의 말에 동감하는 수 밖에 없다.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여자랑 남자랑 한 방에서 자냔 말이다!!
그것도 결혼을 안한 처녀총각이!!!!
소령은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차마 어제 본 야동이 머리에서 떠나 가질 않는다.
코피가 나오려는 걸 간신히 부여잡고 방으로 쏙 들어가 버리는 소령.
세강과 현은 어리하게 있다가, 현도 따라들어가 버린다.
이렇게 거실에는 세강과 소영 둘만이 숨쉬고 있었다.
“후... 넌 무슨 입술이 이렇게 빨갛냐.. 무슨 키스해달라고 시위하는 것도 아니고..”-세강
결국은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소영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겹친다.
점점 깊어져가는 키스를 끊고는 입술을 떼어버리는 세강.
“설세강... 정말 중증이다. 자는 애를 가지고 뭐하는 거냐... 도대체.”-세강
방에 들어간 줄 알았던 소령과 현은 몰래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이렇게 말한다.
“설세강, 저 게이새끼 같으니라고..”-소령&현
세 명은 알고 있었다.
세강이 당신을 죽인 여자의 아들이라는 것을...
자신들이 미치도록 미워하고 저주해야할 인물이라는 것을...
하지만 왜일까. 소령, 소영 그리고 현까지... 그런 세강을 막을 수 없었다.
막아보았다. 다가가려는 나를... 다가오려는 세강이를...
그래도 안되는 건 역시... 사람 마음 뿐이겠지...
그 사람을 미치도록 싫어해야합니다.
싫어해야하는데..
미치도록 저주해야하는데.. 왜 다가갈 수 밖에 없을 까요.
당신의... 당신의... 복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세강이를 그리고 저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by. 소영&소령&현
[적군과의 동침이 시작된다.]
“.....................사랑....한다.”
잠결에 들은 달콤한 목소리.
나는 그 달콤한 목소리에 더 포근히, 더 편한하게 잘 수 있었다.
내가 일어난 건.... 내 방 침대.
빛이라곤 한 줄기라도 뻣치지 않는 어둠의 공간.
조금이라도 빛이 들어올려치면 나는 이중 커튼을 쳐버린다.
그래서인지, 나는 내 방을 나가야만이 낮인지, 밤인지 알 수 있었다.
“어?”
방금 깬 내앞에 세강이 놈이 있다.
여기는... 여기는 분명히 우리집 맞는데?
어째서..
“소령이형이 들어와서 살랬어.. 나 사실은 너처럼 혼자 살았거든...”-세강
측은한 마음이 들었지만, 생각을 떨쳐버리고는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
계속해서 드는 동질감이 있었지만, 나는 떨쳐버렸다.
(동질감은 대상에게서 나와 같거나 혹은 흡사하다는 느낌을 말합니다^^*)
그렇게 약간은 느낌이 이상한 하루가 시작되었다.
무슨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나에게는 무척이나 생소하고 이상한...
그런 하루가 시작되었다.
그리고는 교복을 입고 아침은 거른채 학교에 가는 나였다.
“무지하게 덥구만 이거...”
아직 오전인데도 땀이 나기 시작한다.
버스에서 나오는 에어컨 바람에 짜증이 가셨지만, 모두들 나만봐서 짜증이 더 나버렸다.
“씨발, 다들 눈깔아.”
모두들 나에게서 시선을 떼어버린다.
쫄기는..
어떤 여고생들은 아직도 나를 보면서 수군거린다.
“야, 저기 저 오빠가, 이번에 하림에 새로 들어온 뉴페이스 맞지?”-이상한애
이상한 애다.
나보다 다섯 살이나 더 먹었을 것 같은 여자가 오빠라고 부르니까
어제 먹었던 술을 토할 것 같다.
우웩...
“그래, 맞아... 이번에 우리학교 일진들이랑 하림 일진들이랑 붙었는데,
저 오빠가 와서 다 쓸어버렸데.”-더 이상한애
나는 하림와서 싸움한 기억이 없는데, 당최 저 이상한 애들은 뭐야?
“소문을 듣자하니, 키스팔이라는 소문도 있었대.”-이상한애들 친구.
거짓이 진실이고 진실이 거짓?
너희 무슨 영화라도 찍냐... 구라도 그렇게 치다니..
그런데 더 웃긴건 그 여학생들 말 때문에 다시 나에게로 눈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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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큰 입이예요~~ 오늘은 부산에 비가 온다네요?
아이고~~ 좋아라-_-
그럼 오늘도 시원하게 보내시구...
답.글.달.고.가.세.요.=_=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남장]이중인격 키스팔이소녀의 남고 체험기. 21
큰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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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89
06.08.18 09:53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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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답.글..고.갈.게.요.=_= 담편 ///
이슬빵삐리 님 악센트 너무 주신다 하핫, 그래두 저는 댓글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하고 기분이 좋답니다~~ 소박한 입이...
삭제된 댓글 입니다.
「소설人」 님 빨리 빨리 담편을 쓰고 있으니깐요 내일은 또 세편 읽으 실 수 있을것 같아요~~ 너무 좋아~~^^*
현빈아저씨 님 담편두 빨리빨리 쓰고 있으니깐요 내일도 꼭 읽어주세요~~ 부산은 오늘 바람도 많이 불고 너무좋네요^^*
네네!! 답.글.달.고.갑.니.다!!! ㅎㅎ!!!덕분에..이번편은.. 4등..ㅠ_ㅠ.. 1등을 놓쳤어요오..ㅠ_ㅠ.. 큰입님꺼는.. 꼬릿말..1등하기 어려운데.. 흐윽..헤헤.. 그래도.. 큰입님이, 꼬릿말 보고 즐겁다면야.. 어쩔수없는 거겠지만요.!! 우하하!!근데.. 담편은요!! 내일 나오나요...??!!내일나오드라도!!저는 꾸욱! 참고서!! 월요일날~!월요일날..ㅠ_ㅠ..보도록..보도록.. 흐윽.. 보도록.. 에씨.. 봉사활동..ㅠ_ㅠ..그놈에봉사활도옹.. 그래도..그래도.. 보도록.. 월요일날.. 꼬옥 보도록.. 스케줄..(존재치도않는-_-)을 조정하여..독자들을위해 낱말해석까지해주시는 센스!가 넘처나느큰입님의 소설을! 읽고오!! 꼴말까지..달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거이거..더쓰고 싶은거요.. 600채워쓰느라고.. 띄어쓰기칸 다 지우고.. 그러느라.. 힘들었답니다..ㅎㅎ..
유시니아 님은 소설 완결나두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댓글에다가 답글까지 달아주시다니... 입이는 뭐라 말 할 수도 없을 만큼 기쁘답니다~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시구요~ 유시니아 님을 위해서라두 완결까지 꼭 다 써야 겠네요.. 앞으로도 많이사랑해주세요~ 유시니아 님 홧팅!!
ㅎㅎ 보니까.. 한 5편이 넘는 ... 제가 잘 안들어왓다는걸 느낄수 잇는..ㅋ 담편두 화이팅.
곰돌이ㅇㅅㅇ 님 미흡한 제 소설을 이렇게나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앞으로도 자주자주 들려주시구요... 곰돌이ㅇㅅㅇ 님 정말 고마워요.^^*
담편 빨리 빨리 요 기대 할께요>,<
하루종일웃쨔 님 담편도 열심히 쓰고 있답니다~~ 그러니깐 내일도 꼭 봐주세요~~ 오늘도 건강하시구요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담편도 원츄 >_< 내일이 빨리 왓으면 ㅜ
준기# 님 정말 감사해요~ 내일이 빨리 왔으면 하고 바라는 건 저도 마찬가지구요.. 오늘도 내일도 행복하세요~~
항상 성실하게 연재해 주셔서 감사해요~^^* 오늘도 너무 재밌었답니다!!
괴도 님도 항상 성실하게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유시니아님도 괴도 님도 소설이 끝나면 정말 잊지 못할 분들이예요. 매일 하는 말이지만 정말 고마워요.^^*
정말재미있네요^_^다음편완젼기대하고있습니다^_^
살짝의까락 님 완젼기대라니... 하핫 여간 부담이 되는게 아닌데요?^^*
재밌어욬ㅋㅋ 다음편도ㅋㅋㅋ
유노ㄴH꺼얌 님 댓글 정말 감사하구요!! 앞으로도 많이 부탁드려요~~
진짜 재미있어여 오늘은 댓글이 존 거의 꼴지이네요 어처피 지금은 나에게는 꼴지 지만... 히히
ㅈㅐ밌어효 > < 담편보러
엄청 재밌네요 단편이라 일일이 넘기기 귀찮은것 빼고는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