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울지마 계속울면 '확'뽀뽀해버린다?!
" 한영순이지 ? "
화장실을 나왔더니.
어떤 한 남자가 나에게 묻는다.
조폭처럼생겨보였다.
" ...아닌데요.. "
" 으흠...분명히 너인데?! "
" 전... 김영희인데요 "
난 아무렇게나 이름을 지어냈다.
할꺼면...좀더 이쁜이름으로 할걸이라는
후회도했었다.
" ..아그려? .. 한영순혹시알어 ? "
" 네 "
" 무슨사인데 ? "
" 나쁜사이요 "
" 핸드폰번호알어 ? "
" 아뇨 "
" 그럼 어디사는지알어 ?"
" 네 "
" 우와 오늘땡잡았다!
어디살어 ? "
" 이사갔어요.부산으로요 "
" 뭐...뭐....부산 ? "
" 네..그럼 전이만... "
난 은근슬쩍 자리를 뜰려고했지만....
" 이봐.! 니가 한영순아냐 ? "
" ..참나.. 제가 한영순이라구요 ?
전 김영희라구요 ! 한영순이랑무슨사이인데요 ? "
" .그럼가보고... 한영순이랑 무슨사이던 닌알필요없어!! "
날카로운 조폭같이생긴자식.!
미안하지만....난 한영순이랑 아주잘알거든
모든걸 알고있어......
난 못된년 한영순이 싫어...
내자신인데도 내가 싫고 밉다..
" 영순아아 왜이렇게 늦게왔어 ? "
" 언니 저이만 집에갈게요 "
" 왜? 은빈이랑같이안가 ? "
" ....그냥혼자갈래요 ... "
" 한은빈 개자식 어딜로도망갔어 ? "
" 얼른집에가세요.. "
" 응응안녕~ "
한은빈녀석없어졌다.
어디갔지 ?..
내가 너무 화장실에 오래있었나 ?
..........................................
난 그냥 한은빈을 기다리지않고
와버렸다... 집에는 혜연이가
밝은 얼굴로 날 반겨주었다.
하지만... 혜연이가 무섭고 미안했다
" 영순아! "
" 혜연아... "
" 술마셨니 ? "
" 응조금... "
" 그래서........윤형선배랑어떻게됬어 ? "
" ..............미안해..............
아무말도하지못했어.... "
혜연이가 오늘따라 미워보인다.
왜.... 내가 그래야하지?.
" ............아그래?........ "
" ..미안해..차마그럴수가없었어. "
" .......................... "
" 너가...마음돌려놔 난그럴자신없어 "
" 난 그럴힘이없어...
그래서 나 이러고있잖아? "
" ..........미안해....난못하겠어.. "
난 .그렇게 내방으로 무작정왔다.
혜연이가 이렇게 미워보이기는 처음이다
혜연이의 밝은 웃음도 무섭다...
' 똑똑 '
" ..한영순.. "
그건...한은빈이였다.
" 들어와 "
" 니혼자가면어떡하냐 ? "
" 니가 없어졌어. 난 없어진사람찾기싫어 "
" ..푸웁_ "
" 뭐야? 비웃는거야 ? "
" 아니.."
" 그럼됬어 "
" 왜이렇게 날카롭냐? 술먹어서그런가 ..? "
" 아니야....왠지나 오늘은 기분이 나빠 "
" ...한숨자고나면 괜찮아질거야... "
" 잠이안와 "
" 그냥 눈감고자! "
" 그래도 잠안와!! "
" 그럼어떡하라고!! "
" 누가너보고뭐해달랬냐 ? "
" .........시끄럽고 그냥자....! "
점점우리는 목소리가 커졌다.
내말에 목소리를 낮추는 한은빈...
나왜이렇게 됬냐?!!
" 만약.........아주만약에
내가 사라지면어떻게될까? "
" ...........난 죽는거지........... "
" 농담하지말고...
내가 사라지면 불행한일이사라지고
모든사람이 행복해질까? "
" 농담아냐 "
" 그랬으면좋겠다 "
" 그딴소리좀하지마 "
" 그냥 만약이라고했어 난 "
" 만약같은것도없어 "
" 너는 부정적이야 애가 "
" 어....알아....내가 부정적이라는거 "
" 알았어...그니까 자 "
" 어... 잘자 "
그녀석은 나가버렸다
내가 그소리를했더니
얼굴이 싸악 굳어지는것같다
그리고...무서워보였다.
' 따라라라 따라라라라라 _♪ '
어디서 핸드폰벨소리가울렸다.
이건 내게 아니다
나에게는 핸드폰이어디겠느냐 ?
한은빈것같다...
" ........... "
" ............흐윽.......흐으윽..... "
누군가 울고있다
여자같았다.
이설아인가? 김희진인가?..
누구지 ?!!
" ..누구세요 ?.. "
" 뚜뚜뚜뚜뚜뚜 .... "
끊어졌다.
누굴까..........
여자의 울음소리가
정말 슬프게 느껴졌다
억울한듯이.........
억울.... ?......
혹시 한서영씨인가?
아니야...한서영씨는 죽었어
그럼 누구지 ?...
' 찰칵 '
" 내핸드폰!! "
" 자 여기 "
" 에이씨 니가 왜갖고있어! "
" 니가 두고간거야 "
" 나얼굴볼려고 몰래 빼놨지 ? "
" 내가미쳤냐! 니가오히려그런거아냐 ?"
" 시끄러.! "
" 한은빈! "
" 왜 "
" 나도 핸드폰사줘 "
" 니가사 "
" ..내가 돈이어딨냐 ? .. "
" 할아버지가 돈주잖어! "
" 난 받은적없어! "
" 그건니팔자고! "
그냥 나가버리는녀석
니는 돈이 많아보이길래
부탁하나했더만
그래 미안하다 한은빈새꺄!
' 라라라라랄 라라라라랄라라랄 _♪ '
어디선가
벨소리가 울린다.
이거 한은빈거아닌데 ?!
왠지나 무섭게 느껴졌다
그핸드폰은 내 침대에있었다.
핸드폰액정에는
' 한은빈 '
이라고 적혀있었다..
" 여보세요 ..... ? "
" 아이씨 왜이렇게 늦게받어?! "
" 근데 이거누구거야 ? "
" 니꺼! "
" 어떻게 뒀어 ? "
" 어제부터 침대에다가 숨겨놨는데
그것도 못찾냐 ? "
" 아...그래 진짜 ? 고마워!! "
" 됬어! "
" 그럼 끊어.. "
" ....................미치도록사랑한다....한영순 .. "
...미치도록사랑한다고 ?....
감동이있는 녀석이네
" 뭐라고 ? "
" 안말해! 젊은애가 귀가 벌써부터안좋아 "
" .................한은빈......나도미치도록사랑해.. "
' 탁 '
나도모르게...
얼굴이 빨개져있다.
한영순...니가 언제이런애가됬냐?..!
...한은빈....
니라는존재가있어 난행복하다
첫댓글 제미있네염헤헤 내가 인거양 헤헷
감사해요!
나는인거야
그런가봐요^^!
우오옷 난
아하그렇군요!
재밌어요^^욧 담편보루 빨 가야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