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5 [이반서 & 신서한 = 혼란스럽다②]
허름하다.. 이상한 악취까지 나는 이곳에서 나는
지금 헤메고 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누군가를
찾고있다. 반서....반서 찾아야하는데 . 이반서..
나타나라. 나타나라. 제발 나타나라.
내가 왔잖아. 나 , 신의영이 왔는데 넌 왜....없는거야?
"..의영아. 신의영...의영아. 나 춥다.신의영."
"...반서? 이반서? 반서야?...반...어디가는거야?"
"추워. 신의영.. 나 무지 춥다 . 그리고.. 니가,
잘 .. 안 보여...."
★
" 반서.. 반서야 ..."
"어이. 꼬맹 ! 이을아..
반서가 누군데 이래?"
"잘..못했어..반서야..돌아와.."
"..얘가. 얘가 . 정신을 못 차리네.
흐음, 하는 수 없군."
오늘따라 기분좋게 아침을 맞이한 가현은 이을을
깨우려고 이을의 방으로 들어왔다.
무슨꿈을 꾸는지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반서'란 이름을
애타게 부르는 이을을 심각하게 쳐다보던 가현은 후다닥
냉장고를 향해 달려간다.
"..그거 뭐하려고. 신가현."
".. 꼬맹이 깨워야지. "
"..미쳤냐.....?"
양손 가득 차갑지도 않은건지 얼음을 한웅큼씩 쥐고있는
가현을 보며 황당하다는듯 tv를 켜다말고 가현을 정신나간사람
처럼 쳐다보는 서한.
"뭘 봐. 신허접. 어쨌든 ...후후.
얼빠진 꼬맹아 . 나도 이 방법만큼은
쓰고 싶지 않았는데......"
가현은 잠시 자신의 양손에 있던 얼음을 흐뭇하게
바라보다가 이내 손이 시려운걸 참지 못했는지
그대로 , 이을의 방으로 달려가 , 이을의 얼굴에
얼음을 쏟아버린다...
"...으..음....차가워.."
무언가 많이 차가웠던 모양인지 , 이을은 인상을
찌푸리며 서서히 눈을 뜬다.
그리고 그런 이을을 보며 베시시 웃는 가현.
"굿모닝. 시원하지?."
"..하아, 왜 , 얼음을?"
" 클클. 니가 더워하길래..
땀을 아주 한바가지를 흘리길래.
난 너의 더위를 식혀주려고...."
이을은, 자신의 얼굴이 얼얼한것이 싫었던지
살짝 가현을 노려보며 물었고, 뭐가 잘못이냐는듯
능청스레 말을 하는 가현을 보며 그만 풋 하고 웃어버린다.
"... 휴 . 어쨌든 고마워요.
근데 화장실이 어디에요?"
"...어..엉?.. 화장실. 나가면 바로 ,
오른쪽으로 꺾으면.."
가현은 이을이 냅다 소리라도 지를걸 예상하고는
귀를 막으려고 했는데, 뜻밖의 이을의 반응에 얼떨떨하다.
" 왜.. 화내지 않은거야?...하.하.."
방에서 나온 이을은 눈을 한번 슥 비비고는 쇼파에 앉아
tv를 보는 서한을 힐끗보다, 이내 다시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고는 다시 화장실로 향한다.
< 속보입니다. PR그룹 손녀 신양이 실종된지 이틀째입니다.
그러나 사건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인채로 ,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손녀의 실종으로 쓰러진 신회장 또한
상태가 나아지지 않고 악화되어가고 있어, 주변 사람들을.....>
화장실로 향하는 이을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건
TV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였다.
신회장의 상태가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있단 대목에서
이을은 자신도 모르게 휘청였다.
"..후 . 난리군."
" 에에엑 .?? PR.그룹손녀 , 걔
집에 아직도 안들어갔대?...으이그 끌끌..
걔는 지 할아버지가 저지경이 되가고 있는데
얼른 들어갈 생각은 안하고 어디서 뭘하는지..
어?.. 꼬맹이. 왜, 화장실 안 들어가?"
"..아..아뇨.. 드..들어갈꺼에요.
잠깐, ..그냥."
".. 아아, 저 속보 때문에..
하긴 너도 이해가 가지 않지?
자기 할아버지가 저렇게 몸져누워있다는데...
으이그.. 세상말세다. 말세.
무튼. 들어가서 씻어.."
이을은 남의 속사정도 모르고 마구 내뱉는
가현의 말에 또한번 휘청였다.
'...내가, 잘못하고있는거겠지?
할아버지도, 윤씨아주머니도...고모도..
모두 , 기다릴텐데.. 하지만 반서를 찾기 전까지
돌아갈 수 없어.'
"..야 야 . 신허접 .
그러니까 부탁한다니까."
"..내가 왜 쟤를 데리고 내 녹음실까지
가야하는데.."
"...나는, 너도 알다시피, 내가 일하는 곳에
이을이 데려갔다가는 이을이 피가 마를거다 피가 !!
거기 깝쳐대는 계집애들이며, 사내새끼들이며, 오죽하냐?"
"....씹.. 진짜. "
이을이 씻고 나왔을땐 밥상을 다 차린 가현이
서한과 티격태격하고 있었다.
이을은 멍하니 그들을 보았고, 그런 이을의 시선을
느꼈는지 가현이 환하게 웃으며 말한다.
"이을아 !! . 신허접이 너 데리고
자기 녹음실간댄다 !! "
"...신가현."
☆ 안녕하세요? 오늘은 되게 시원하네요.
크크클.. 꼬리말남겨주신 분들 감사드리고요..ㅋㅋ
이번편은 좀 짧네요 . 무튼.. 즐감 !!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중편 ]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 -0 5[이반서&신서한=혼란스럽다②]
2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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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8
06.08.18 15:11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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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밌어용 ㅇ_ ㅇㅋㅋㅋ!
ㅋㅋ 감사감사 매번 꼬릿말 달아주시고 , 님은 ! ! 절세미녀 ! ! ㅋㅋ
오우 올라와있네요 ! ㅋㅋ . 재밌삼 ~ ~
톡팅님 감사합니다 .. ~ ㅋㅋ 닉네임이 독특 ㅋ ㅋ
오우`~잼써
피카피카 ~ 님 감사드려요 ! ! ㅋ ㅋ 님도 이쁜 ~ ~ 이 ! !